일본의 작가 다치바나 다카시가 1980년대 초에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 우주로 나가서 지구를 보는 특이한 경험을 한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비행이 자신에게 끼친 영향과 그후 달라진 자신들의 모습들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절대 고요의 암흑속에서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반짝 거리는 지구를 본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것 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것 같다.
단지 소수의 인간에게만 허락된 그 특별한 경험은 글로는 온전하게 전해지기 힘들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주비행사들에게 큰 감명과 함께 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인것 같다.
마치 기생충이 숙주의 몸을 탈출한 후 자신이 살았던 세계가 사실은 거대한 생명체였다는 것을 느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설명은 뭔가 정확하게 그려지지 않던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느낌을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
특히 지금도 상영되고 있는 그래비티를 봤다면 더 흥미진지하게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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