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릴의 드래곤과 상파이의 광부들이란 두편의 단편을 엮은 e-book. 전편에 가득 이영도 특유의 썰렁한 개그와 사건과 사물을 비트는 삐딱한 시선이 흘러 넘친다.
천하무적 검솜씨에 괴팍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더스번 칼파랑경과 보름달밤이면 사슴으로 변하는 사슴인간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아파하고(?) 엄청난 크기의 월광석으로 원하는때에 늑대로 변신할 수 있는 늑대인간 사린디테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
이영도의 이야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볍게 술술 읽을 수 있다. 그나저나 이런 단편이 아니라 제대로된 장편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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