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리더의 TODO - 스토브리그

초하류 2021. 7. 28. 09:49


우리는 흔히 리더의 덕목중 인격적인 면을 강조합니다.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희생하고 조직원들에게 인간적으로 인정 받아야 하고.. 등등

그리고 정치죠~ 누구와 누구가 라인이고 누구를 밀어주고 어디에 줄을 서거나 세우고


그런데 리더가 해야 하는 일은 그런걸까요? 기존의 리더쉽을 보면 리더는 마치 실무진들이 하는것 처럼 명확하게 어떤 일을 하지는 않는 사람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토브리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리더는 인간적인 면도 필요하지만 실무에서 일하는 여타 직원들처럼 기능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줍니다.

단순히 우리팀이 내년에는 더 나은 팀이 됩시다~ 그 방법을 한번 가지고와 보세요가 아니라 팀이 이길 수 있는 실제 방법을 리더가 고민해야 한다. 그 고민의 깊이와 디테일이 실무를 넘어서야 한다라는거죠

단순히 리더가 목표나 비전을 제시 하고 관리만 하는것이 아니라 세부 실행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행방인을 만들고 돌파해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그 해결방안을 실행 하기 위해 팀원들을 움직이는 리더. 그리고 리더의 해결방안을 통해 조직원이 움직여 나가면서 만들어지는 실적과 자신의 계획의 차이를 확인하면서 다시 해결방안을 변경하는 리더

조직원이 할 수 있는 일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권한의 크기 안에서 판단하고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자심이 해결 하는 리더

보통 드라마라면 시원하게 물리적인 힘을 과시할 수도 있고 여자 팀장과 엮어서 러브라인도 만들 수 있었을텐데 이 드라마는 우직하게 이런 리더의 모습을 통해 조직이 승리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 나갑니다.

리더의 자리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고 다시 생각해볼 지점이 많은 드라마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