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파란만장 아파트 수리기 3 - 완료

초하류 2007. 4. 14. 23:15

파란만장 아파트 수리기 3

열흘의 기간과 적지 않은 돈을 투입 하여 내 첫 아파트를 수리했다. 그리고 그 수리한 집에서 산지 벌써 2개월째다. 이전 두번의 수리기에 이어 이번엔 공사가 완료된 후의 모습과 아쉬운 부분 그리고 이다음에 수리할 분들이 꼭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다.

1.청소하기

아파트를 수리 하고 나면 수리를 맡은 업체에서 대충 청소를 하고 나가긴 하지만 아무래도 바로 이사 오는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집이 지저분하다. 각종 자제 부스러기와 먼지들은 두사람이 청소를 하기에는 쉽지 않은 분량이다. 초하류의 경우는 청소대행 업체에 의뢰했는데 15만원이 들었다. 평당 만원 정도를 부르는 업체에 의뢰하면 은나도 코팅이라던지 특별한 청소도구를 사용해서 청소를 해준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이 되어서 아는 형님이 소개해준 청소업체에 의뢰했다. 4명 정도가 오셔서 걸래로 구석 구석을 청소해 주셨는데 청소를 하자 확실히 깨끗해졌다. 두사람이 청소했다면 돈은 조금 아낄 수 있었겠지만 이틀은 걸렸을꺼 같았다.

2.Bakin Out은 과연 효과가 있는가

아파트에 대한 전면 수리를 하게 되면 대부분 페인트를 칠 하고 본드도 사용하게 되어서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나쁜 냄새가 난다. 이런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Baking Out 이다. 방법은 집의 모든 창과 문을 닫고 난방을 최대한 올린 후 하루가 지나면 완전히 환기 시키는것으로 3~4번 반복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초하류도 Baking Out을 3번 정도 시행했고 한달 동안 아파트를 환기 시켰다. 하지만 이사 들어 오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페인트 냄새가 어느정도 남아 있었다. 2달이 지난 지금은 느끼지 못할만큼 좋아 졌다.칠을 할때 페인트 보다는 락카가 냄새가 덜 난다고 하니 수리할때 참고 하도록 하자

3.현관

현관은 별다른 옵션 없이 바닦의 타일과 신발장이 자리 잡고 있다.

개인적으로 현관 바닦 타일은 마음에 드는 부분. 그리고 신발장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신발장은 문을 겔러리형식으로 제작했는데 장식적인 효과가 적지 않은듯 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문보다는 5만원의 추가금이 들었다 신발장 안은 선반을 조금 기울여서 폭이 좁아 신발이 들어가기 힘든것을 커버 했고 바닦에서 조금 뛰워 설치해서 평소에 신는 슬리퍼나 여타 신발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했다.

4. 싱크대

싱크대도 역시 벽쪽 타일과 흰색 하이그로시 재질의 일반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사재 싱크대로 구성 했다. 싱크대 문에는 손잡이가 없이 문 아래쪽 알미늄 프레임이 손잡이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있다. 가스레인지는 쿡탑이라고 해서 싱크대에 매입된듯한 느낌의 것으로 제작되었다. 윗판은 이동식 식탁과 함께 인조대리석이다.

싱크대가 끝나는 부분에 키큰장을 하나 짜 넣어서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등을 수납하고 그 옆에 냉장고 케이스를 넣었다. 키큰장에는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는 식탁을 부착했다.















평소에는 왼쪽 사진 처럼 식탁을 밀어 넣어 놓고 사용할 때는 오른쪽 처럼 당겨서 사용한다. 흔히 이런 방식의 식탁에서 스틸로 된 다리를 사용하기 쉬운데 나무로 된 박스로 구성하여 수납할 공간을 더 마련했다. 물론 이 박스 바닦에는 바퀴가 달려 있다. 이 서랍은 식탁을 사용할때 무릅을 넣을 공간을 좁히는 부작용도 있지만 두사람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역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5.화장실

화장실은 타일을 고르고 나니 전혀 우리의 의도가 반영되기가 힘들었다. 화장실이 협소한 탓도 있지만 변기와 욕조등이 너무 비싸 별다른 여지가 없었다. 그래서 다소 밋밋하게 나와 버렸지만 깔끔해 졌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하지만 깔끔해진 대신 바닦이 고르게 되지 않아서 물청소를 한번 하려고 하면 바닦에서 물을 쓸어 내야만 했다. 여러분들도 꼭 화장실 바닦이 하수구쪽으로 조금 기울어져서 잘 작업되었는지 확인하고 공사전에도 강조해서 부탁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수리한 곳 중에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곳

6. 베란다.






















베란다도 별 다른 특징이랄것이 없다 한쪽은 키큰장을 하나 짜 넣고 다른쪽에는 지저분한것을 베니아판으로 막았다. 이전에 사용하던 신발장은 흰색으로 페인트칠을 해서 벽쪽에 새웠다. 나름대로 재활용한 보람이 있었던거 같다. 바닦은 인테리어 업체분이 골라 주셨는데 생각보다 폭이 너무 넓어서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우리는 거실의 강화마루와 같은 디자인으로 골라 달라고 부탁을 드렸던거였는데.. --; 역시나 하나 하나 자신이 챙겨야 한다.

7.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벽을 조금 터서 문을 넓히고 문을 달지는 않았다. 하지만 뭔가 가리지 않으면 안될 위기에 처했다. 여러가지로 궁리해 보고 있는 중

하지만 여기도 약간의 에러가 있는데 세탁기 배수할때 배수가 그렇게 원할하지 않아서 바닦에 물이 찬다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다용도실 바닦과 마루가 차이가 적어서 불안할때가 많다. 바닦을 좀 더 낮춰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수리 하시는 분들도 꼭 바닦을 많이 내려 달라고 부탁 하도록 하자

8. 거실

거실에 포인트벽지를 많이 고민했지만 통일시켜서 조금이라도 넓어 보이는 쪽을 선택했다. 강화마루는 처음에는 삐걱 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났지만 자리가 잡히고 나서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바닦이 고르지 않은 관계로 밟았을때 조금 많이 들어 가는곳이 있지만 아직은 크게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물에 약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이 놀러 오거나 하면 신경이 쓰이는것이 사실 ^^

9. 안방과 옆방
방이 두개 있지만 둘 다 조금 작은 편이다. 안방은 분홍색 벽지와 한쪽면에 포인트 벽지를 넣었고 작은방은 스프라이트 벽지이고 특별한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10. 완료

인터넷에 보면 그림같이 이쁘게 꾸며 놓은 아파트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꾸미기엔 무척이나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을 이번 아파트 수리를 진행 하면서 알게 되었고 식당이나 까페에 들어가도 와 이렇게 인테리어 하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넘은 아파트에 적지 않은 돈을 들여서 나름대로 깔끔하게 변신했으니 나름대로 보람도 있고 만족도도 큰편이라 수리한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아직은 손보고 싶은 곳도 있고 조금 더 고쳐 보고 싶은곳도 있지만 차근 차근 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역시 미우나 고우나 내집이 최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