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구입한 아파트를 이제사 들어 가기 위해서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수리를 하기로 결정 했다. 아파트가 20년이 되는 낡은 아파트인것도 있고 신혼집인데도 불구하고 전세라는 이유와 주말부부를 한다는 이유로 이쁘게 꾸미는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낡은 아파트에서 도배만 새로 하고 살았던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고 들어 가기로 했다. 아파트를 구입한 것도 난생 처음이지만 아파트를 이렇게 대대적으로 수리한 것도 난생 처음이라 여러가지 잘 몰랐던 문제점에 많이 부딫혔다. 그런 경험들을 정리해서 혹시나 아파트를 수리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잇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 해 본다.
1.수리와 동의서
이사갈 아파트는 20년된 낡은 아파트라 요즘 아파트 보다 넓지 않은 구조에 여기 저기 간막이벽이 있어서 더 좁아 보였다. 그래서 수리할때 이 간막이벽(비내력벽)을 철거하기로 했는데 이런 비내력벽 철거를 위해서는 동주민의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동의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양식을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동의를 다 받고 나면 동의서를 첨부해서 철거할 벽의 위치에 대해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해 주면 철거할 평수를 계산해서 적어 준다. 이 서류를 가지고 구청 주택과에 접수를 하면 길게는 열흘에서 일주일 정도 안에 허가서가 나오게 된다. 이때 구청에서 행위허가서와 함께 18,000원짜리 고지서가 날아 온다. 이 고지서까지 처리하면 서류 작업은 완료
그리고 정식적으로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초하류는 동의서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수리를 시작하는 시점에 구청에서 허가서가 나오질 않아 그냥 수리를 시작해 버렸다.
2.인테리어업체 고르기
인테리어 업체는 아무래도 소개를 받아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초하류의 경우에는 2군데에서 견적을 받았다. 처음 견적을 받은 곳이 두번째 보다 조금 싸긴 했지만 두 업체 모두 지인들의 아파트를 수리했었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보고 두번째 인테리어업체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 우리 부부가 원하는 스타일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되고 두번째 자재도 조금 더 고급스럽고 세번째 인테리어업체의 규모도 더 커서 빋음이 갔기 때문이다.
일단 1325만원이 나온 견적서를 받아 들고 사장님과 몇차례 딜을 한 결과 1250만원에 맞추기로 하고 자재를 선택했다.
3.자재 고르기
인테리어업체를 선정하고 나면 자재를 고르게 된다. 초하류의 경우는 올수리였기 때문에 집에 관련된 거의 모든것에 대한 자재를 골라야 했다. 이 자재 고르기가 또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워낙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 나눠서 살펴 보도록 하자.
3.1 벽지 고르기
그나마 평이하면서도 가장 고심이 되는 부분 이었다. 일단 요즘 추세는 실크 벽지이고 사장님께서도 합지 보다는 실크가 훨씬 오래간다고 말씀 하셔서 전체적으로 실크벽지를 하기로 했다. 실크 벽지와 일반 합지는 25평 기준으로 약 4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각 메이커별로 수많은 카달록에 둘러 쌓여 벽지를 골랐는데 결정하는것이 참으로 어려웠다. 이건 좀 쎈거 같고 이건 좀 밍숭밍숭한거 같고 업체 시공한 사진과 상담 하시는 분의 조언도 들어 가며 머리를 싸메고 골랐다.
그런 결과 거실은 넓어 보이면서도 너무 떠 보이지 않도록 아주 약간 아이보리색이 들어가고 요철무뉘가 들어간 벽지를 골랏다.
안방은 조금 무드있게 가기 위해서 핑크색으로 된 벽지와 한쪽엔 조금 과감한 무늬의 포인트 벽지를 선택했다. 서재로 쓸 작은방은 스프라이트 무늬가 있는 벽지로 나름 쎄련된 분위기를 한번 연출해 보려고 노력했다.
3.2 바닥재 고르기
바닥재도 고르려고 하면 끝이 없었지만 별 생각없이 전체적으로 강화마루로 선택했다. 강화마루는 폭이 좁은 나무판을 짜 맞춰서 바닥에 까는 형식인데 본드 등을 써서 붙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좋았고 오래된 아파트라 고르지 못한 바닥이 평평해 져서 시각적으로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무라 발에 밟히는 촉감도 나쁘지 않았고 특성상 바닦에서 조금 떠 있는 관계로 쿠션감도 있었다. 하지만 나무 재질이라 물에 약하고 물에 자주 노출되면 휠 염려가 있고 스팀청소가 불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뛰거나 하면 좀 더 소리가 크게 나서 아이가 있는 집이 시공하면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짜맞춘 바닦이다 보니 밟으면 조그마하게 찌직 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다.
거실과 방을 모두 강화마루로 시공했는데 이렇게 하고 방턱을 없에니까 분리된 느낌이 없어지고 시각적으로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같은 아파트에 거실만 강화마루로 하고 방은 일반 장판으로 시공한 집이 있었는데 구경와서 보고는 꽤 부러워 하는 눈치였다. ^^
3.3 화장실 자재 고르기
화장실은 사실 타일 말고는 크게 고를수가 없었다. 일단 25평임을 감안하더라도 화장실이 좁기도 하고 조금 고급으로 가려면 엄청나게 단가가 비싸져서 그냥 몇가지 평범한것 중에 고를수 밖에 없었다. 요즘 유행은 욕조를 없에고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것이라는데 나나 와이프나 욕조가 나을듯 해서 욕조를 설치했다. 와이프는 인터넷에서 꼼꼼하게 검색하고 온 터라 세면대 아래쪽에 수납장을 만들고 싶어 했지만 업체사장님이 난색을 표하시는 바람에 세면대와 변기도 비슷 비슷한 디자인중에 대충 하나를 골랐다. 하지만 타일을 고르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와이프의 처음 구상은 욕실 벽면을 투톤으로 구성하는 것이었는데 몇차례 고민끝에 평범한 흰색 타일로 교체했고 욕조 옆면에 깔끔한 포인트타일로 마무리를 했다. 바닦은 미끌어 지지 않게 하기 위해 까칠한 느낌이 나는 타일로 골랐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그냥 조금 밍숭밍숭하게 결과물이 나와 버린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3.4 베란다와 현관 타일 고르기
우리 아파트는 너무 오래되서 베란다 확장이 불가능 했다. 그래서 확장은 포기 하고 타일을 깔기로 했는데 사장님께 강화마루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타일로 골라 달라고 부탁 하고 직접 고르지 않았다. 그랬더니 우리가 생각한 느낌과 조금 틀리게 나와 버렸다. 원래는 좀 더 폭이 얇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공하고 보니 폭이 넓어 보여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역시 하나 하나 자신이 직접 고르는게 최선인듯 하다. 현관 타일은 조약돌 느낌이 나는 타일을 골랐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다.
3.5 조명 고르기
조명은 그냥 깔끔하게 가려고 했기 때문에 유리로 된 장식없는 것으로 골랐다 그런데 식탁 자리를 결정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버려서 식탁등으로 골랐던 등은 결국 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T..T
3.6 싱크대 고르기
싱크대는 사재로 했는데 그려 오신 도면에 몇가지만 첨부했다. 가스레인지는 쿡탑이라고 해서 싱크대 상판과 일체형을 골랐는데 가격 산정할때 넣지 않은 부분이라 돈이 추가 되었다. --; 그리고 싱크대 옆에 키큰장을 하나 짜넣고 그 옆에 냉장고 자리에 위쪽으로 수납장을 하나 만들었다. 키큰장과 냉장고 수납도 처음 가격 산정때 빠져서 추가금이 발생했다. T..T
가장 쟁점은 식탁을 어떻게 처리할까였는데 와이프는 싱크대 문을 상판으로 사용하는 것을 책에서 찾아냈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접어 놓을 수 있어 괜찮을꺼라는 생각에 책을 가지고 가서 설명 드렸다.(시공편에서 다시 이야기 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 전혀 다른 식탁이 만들어져 버렸다. T..T)
싱크대는 상판을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요즘 유행 한다는 흰색 하이그로시 재질로 했고 손잡이는 문 위아래쪽에 턱을 사용해서 별로도 외부에 없는 방식으로 주문했다.
3.7 수납장들 고르기
베란다 한쪽에 수납용장을 짜 맞춰었는데 역시 하이그로시 재질로 된 문으로 싱크대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내부 구조는 특별히 주문한것이 없어서 장 짜시는 분이 알아서 구성해 주셨다. 현관의 신발장은 폭이 좀 좁은 관계로 신발을 넣는 곳을 안쪽으로 기울여서 좀 큰 신발도 수납할 수 있게 설계했고 바닦과 딱 붙지 않게 설계해서 평소에 신는 신발을 정리해서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발장 문은 요즘 유행하는 겔러리형식으로 부탁 드렸는데 이것도 처음 가격 산정 할때 빠져 있었던 관계로 추가금이 발생했다. T..T
3.8 샷시 고르기
사실 샷시가 전체 공사 가격중 가장 큰 금액이었는데 고를 여지는 거의 없었다. 베란다를 이중창으로 할것인가를 고민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이중창은 베란다 확장 개념이라 불법이어서 포기했고 거실문도 처음엔 격자로 주문했지만 나중에 가서 통유리로 변경했다.
이렇게 자재를 고르고 나자 실제로 시공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공 부분은 파란만장 아파트 수리기 2 - 시공편에서 현장 사진들과 함께 살펴 보도록 하기로 하고 우선 파란만장 아파트 수리기 1 - Set up 편을 마친다.
1.수리와 동의서
이사갈 아파트는 20년된 낡은 아파트라 요즘 아파트 보다 넓지 않은 구조에 여기 저기 간막이벽이 있어서 더 좁아 보였다. 그래서 수리할때 이 간막이벽(비내력벽)을 철거하기로 했는데 이런 비내력벽 철거를 위해서는 동주민의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 동의서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는 양식을 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동의를 다 받고 나면 동의서를 첨부해서 철거할 벽의 위치에 대해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해 주면 철거할 평수를 계산해서 적어 준다. 이 서류를 가지고 구청 주택과에 접수를 하면 길게는 열흘에서 일주일 정도 안에 허가서가 나오게 된다. 이때 구청에서 행위허가서와 함께 18,000원짜리 고지서가 날아 온다. 이 고지서까지 처리하면 서류 작업은 완료
그리고 정식적으로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초하류는 동의서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수리를 시작하는 시점에 구청에서 허가서가 나오질 않아 그냥 수리를 시작해 버렸다.
2.인테리어업체 고르기
인테리어 업체는 아무래도 소개를 받아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초하류의 경우에는 2군데에서 견적을 받았다. 처음 견적을 받은 곳이 두번째 보다 조금 싸긴 했지만 두 업체 모두 지인들의 아파트를 수리했었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 보고 두번째 인테리어업체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 우리 부부가 원하는 스타일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되고 두번째 자재도 조금 더 고급스럽고 세번째 인테리어업체의 규모도 더 커서 빋음이 갔기 때문이다.
일단 1325만원이 나온 견적서를 받아 들고 사장님과 몇차례 딜을 한 결과 1250만원에 맞추기로 하고 자재를 선택했다.
3.자재 고르기
인테리어업체를 선정하고 나면 자재를 고르게 된다. 초하류의 경우는 올수리였기 때문에 집에 관련된 거의 모든것에 대한 자재를 골라야 했다. 이 자재 고르기가 또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워낙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 나눠서 살펴 보도록 하자.
3.1 벽지 고르기
그나마 평이하면서도 가장 고심이 되는 부분 이었다. 일단 요즘 추세는 실크 벽지이고 사장님께서도 합지 보다는 실크가 훨씬 오래간다고 말씀 하셔서 전체적으로 실크벽지를 하기로 했다. 실크 벽지와 일반 합지는 25평 기준으로 약 40만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각 메이커별로 수많은 카달록에 둘러 쌓여 벽지를 골랐는데 결정하는것이 참으로 어려웠다. 이건 좀 쎈거 같고 이건 좀 밍숭밍숭한거 같고 업체 시공한 사진과 상담 하시는 분의 조언도 들어 가며 머리를 싸메고 골랐다.
그런 결과 거실은 넓어 보이면서도 너무 떠 보이지 않도록 아주 약간 아이보리색이 들어가고 요철무뉘가 들어간 벽지를 골랏다.
안방은 조금 무드있게 가기 위해서 핑크색으로 된 벽지와 한쪽엔 조금 과감한 무늬의 포인트 벽지를 선택했다. 서재로 쓸 작은방은 스프라이트 무늬가 있는 벽지로 나름 쎄련된 분위기를 한번 연출해 보려고 노력했다.
3.2 바닥재 고르기
바닥재도 고르려고 하면 끝이 없었지만 별 생각없이 전체적으로 강화마루로 선택했다. 강화마루는 폭이 좁은 나무판을 짜 맞춰서 바닥에 까는 형식인데 본드 등을 써서 붙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좋았고 오래된 아파트라 고르지 못한 바닥이 평평해 져서 시각적으로도 마음에 들었다. 물론 나무라 발에 밟히는 촉감도 나쁘지 않았고 특성상 바닦에서 조금 떠 있는 관계로 쿠션감도 있었다. 하지만 나무 재질이라 물에 약하고 물에 자주 노출되면 휠 염려가 있고 스팀청소가 불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뛰거나 하면 좀 더 소리가 크게 나서 아이가 있는 집이 시공하면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짜맞춘 바닦이다 보니 밟으면 조그마하게 찌직 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다.
거실과 방을 모두 강화마루로 시공했는데 이렇게 하고 방턱을 없에니까 분리된 느낌이 없어지고 시각적으로 조금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었다. 같은 아파트에 거실만 강화마루로 하고 방은 일반 장판으로 시공한 집이 있었는데 구경와서 보고는 꽤 부러워 하는 눈치였다. ^^
3.3 화장실 자재 고르기
화장실은 사실 타일 말고는 크게 고를수가 없었다. 일단 25평임을 감안하더라도 화장실이 좁기도 하고 조금 고급으로 가려면 엄청나게 단가가 비싸져서 그냥 몇가지 평범한것 중에 고를수 밖에 없었다. 요즘 유행은 욕조를 없에고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것이라는데 나나 와이프나 욕조가 나을듯 해서 욕조를 설치했다. 와이프는 인터넷에서 꼼꼼하게 검색하고 온 터라 세면대 아래쪽에 수납장을 만들고 싶어 했지만 업체사장님이 난색을 표하시는 바람에 세면대와 변기도 비슷 비슷한 디자인중에 대충 하나를 골랐다. 하지만 타일을 고르는 것은 만만치가 않았다. 와이프의 처음 구상은 욕실 벽면을 투톤으로 구성하는 것이었는데 몇차례 고민끝에 평범한 흰색 타일로 교체했고 욕조 옆면에 깔끔한 포인트타일로 마무리를 했다. 바닦은 미끌어 지지 않게 하기 위해 까칠한 느낌이 나는 타일로 골랐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그냥 조금 밍숭밍숭하게 결과물이 나와 버린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3.4 베란다와 현관 타일 고르기
우리 아파트는 너무 오래되서 베란다 확장이 불가능 했다. 그래서 확장은 포기 하고 타일을 깔기로 했는데 사장님께 강화마루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타일로 골라 달라고 부탁 하고 직접 고르지 않았다. 그랬더니 우리가 생각한 느낌과 조금 틀리게 나와 버렸다. 원래는 좀 더 폭이 얇은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시공하고 보니 폭이 넓어 보여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역시 하나 하나 자신이 직접 고르는게 최선인듯 하다. 현관 타일은 조약돌 느낌이 나는 타일을 골랐는데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들었다.
3.5 조명 고르기
조명은 그냥 깔끔하게 가려고 했기 때문에 유리로 된 장식없는 것으로 골랐다 그런데 식탁 자리를 결정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해 버려서 식탁등으로 골랐던 등은 결국 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T..T
3.6 싱크대 고르기
싱크대는 사재로 했는데 그려 오신 도면에 몇가지만 첨부했다. 가스레인지는 쿡탑이라고 해서 싱크대 상판과 일체형을 골랐는데 가격 산정할때 넣지 않은 부분이라 돈이 추가 되었다. --; 그리고 싱크대 옆에 키큰장을 하나 짜넣고 그 옆에 냉장고 자리에 위쪽으로 수납장을 하나 만들었다. 키큰장과 냉장고 수납도 처음 가격 산정때 빠져서 추가금이 발생했다. T..T
가장 쟁점은 식탁을 어떻게 처리할까였는데 와이프는 싱크대 문을 상판으로 사용하는 것을 책에서 찾아냈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접어 놓을 수 있어 괜찮을꺼라는 생각에 책을 가지고 가서 설명 드렸다.(시공편에서 다시 이야기 되겠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습과 전혀 다른 식탁이 만들어져 버렸다. T..T)
싱크대는 상판을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요즘 유행 한다는 흰색 하이그로시 재질로 했고 손잡이는 문 위아래쪽에 턱을 사용해서 별로도 외부에 없는 방식으로 주문했다.
3.7 수납장들 고르기
베란다 한쪽에 수납용장을 짜 맞춰었는데 역시 하이그로시 재질로 된 문으로 싱크대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내부 구조는 특별히 주문한것이 없어서 장 짜시는 분이 알아서 구성해 주셨다. 현관의 신발장은 폭이 좀 좁은 관계로 신발을 넣는 곳을 안쪽으로 기울여서 좀 큰 신발도 수납할 수 있게 설계했고 바닦과 딱 붙지 않게 설계해서 평소에 신는 신발을 정리해서 넣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발장 문은 요즘 유행하는 겔러리형식으로 부탁 드렸는데 이것도 처음 가격 산정 할때 빠져 있었던 관계로 추가금이 발생했다. T..T
3.8 샷시 고르기
사실 샷시가 전체 공사 가격중 가장 큰 금액이었는데 고를 여지는 거의 없었다. 베란다를 이중창으로 할것인가를 고민했었는데 가격도 가격이고 이중창은 베란다 확장 개념이라 불법이어서 포기했고 거실문도 처음엔 격자로 주문했지만 나중에 가서 통유리로 변경했다.
이렇게 자재를 고르고 나자 실제로 시공에 들어가게 되었다. 시공 부분은 파란만장 아파트 수리기 2 - 시공편에서 현장 사진들과 함께 살펴 보도록 하기로 하고 우선 파란만장 아파트 수리기 1 - Set up 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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