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명칭에 문제가 있다.

초하류 2005. 12. 27. 09:55
양심적 병역거부는 이미 그 명칭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키기 딱 좋은 모양세를 가지고 있다.

양심적? 반사적으로 그 반대편은 비양심적이란 말을 떠 올릴수 밖에 없다. 병역거부? 실제로는 병역을 대체하겠다지만 이미 명칭이 병역거부여서는 군대를 가지 않겠다는 뉘앙스가 훨씬 강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네이밍은 물건을 팔거나 포탈의 메뉴를 정할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병역이란 문제가 우리나라처럼 첨애한 대립을 만드는 곳에서 병역을 이야기 하고자 할때는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법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란 말대신 대체복무확대와 대체복무 선택권 보장 정도의 이름으로 이 운동이 진행 되었다면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하는것이 원론적인 의미에서 옳은지 옳지 않은지같은 근본적인 문제에서 부터 만약 허용하는것이 옳다면 우리나라 실정에서 가능한 것인가를 따저 보는 현실적인 논의에이르기 까지 양편 모두 좀 더 수월하게 논의를 진행 할 수가 있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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