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관사당번병 즉각 폐지안할꺼냐?

손석희 "밥 지으러 군대 갔나요?"

군대는 누구나 힘들다 몸이 좀 덜 힘들면 정신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면 몸이 좀 덜 힘들다. 힘이 들면 힘이 드는데로 힘들고 힘이 안들면 힘이 안드는데로 힘들다. 그런데 그중에 제일 지랄같은것이 이 관사 당번병이란 보직이다. 영관급이상의 집에서 쉽게 말해 남자 가정부 역활을 하는 이 관사 당번병이란 보직은 사실은 육군에 인가도 없는 유령보직이다. 다시 말해서 실제 장부상에는 5번 소총수나 부분대장인 사병을 임의로 관사에다 데려다 놓고 밥하고 빨래 하고 비디오 테입도 빌려다 주고 애새끼들 가정교사에 싸모들 히스테리 까지 고스란히 받아 내게 만드는 것이다.

군대란 곳이 자기 아버지가 대령이면 싸모도 대령 애새끼들도 대령 그집 개새끼들도 대령 대우를 받는다. 그곳에서 힘없는 육군 사병이 무슨 지랄같은 대우를 받을런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물론 맘씨 좋은 여단장 대대장 만나서 편하게 호강하는 관사당번병도 있겠지만 한번 생각을 해보자.

나라 지킨다고 머리깍고 군대라고 한참 좋을 나이에 들어와서 세탁기 돌리고 청소 하고 있으면 무슨 생각이 들겠는지를.. 엄연히 불법인 이짓거리를 당연한듯이 원하고 당연한 듯이 받아들 처먹는다. 사병이 밥을 못한다고 욕을 먹고 근무 서고 들어 오는 사병 데려다가 애새끼들 과외 시키고 지내 알량한 대학원 논문을 쓰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군대서 총질 보다 많이 하는게 낫질 삽질인데 이게 무슨 군대인가 이런 군대 50만이 아니라 100만을 모아 놓은들 그게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지.. 한심 스럽기 짝이 없다.

여단장 대대장 그리고 그 싸모들아 제발 니네 밥은 니 네 손으로 해처먹어라 제발 니네 방청소도 니네가 해라. 당연한거 아니냐? 우리 상식적으로다가 좀 살자 관사에서 세금 안내고 집세 안내고 사는것 만으로 모자란거냐? 그런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