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서태지라는 이름은 여러가지로 상징성을 가진다. 그의 전성기 시절엔 문화와 대통령이라는 이질적인 두개의 단어를 합한 말로 대표 되기도 했다. 혁신이나 새로움이라는 이미지를 대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표절과 백워드매스킹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악마주의 같은 말로 매도 되기도 했다. 서태지의 음악적인 성취는 분명히 가볍게 여길만한것이 아니다.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고 우리나라의 명반을 꼽을때면 그의 앨범이 몇장씩 포함 되었다. 그에 반해 표절이나 단순히 최신 음악을 수입했다고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서태지를 단순히 대중음악을 하는 예술가로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완전하지가 않다. 서태지는 음악을 하는 예술가이기 이전에 음악을 하는 노동자로서 자신이 받을 댓가에 대해 기존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