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전여옥에게 고하는 사언절구

초하류 2005. 1. 12. 16:37
생활고로 시달리는 이웃들이 늘어가고 있다.
참담한 ‘가난의 분배’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우리 주위에는
온통 가슴아픈 일들 뿐이다.

장롱속에서 숨진 5살 어린아이의
사인은 결국 ‘굶주림’으로 밝혀졌다.
여관에서 아이를 낳고
찜질방에 몸을 뉘였던
미혼모의 갓난아이는
제대로 먹지못해 숨지고 말았다.

과연 이대로 좋은가?
젖이 안나와 설탕물로 갓난아이를
먹인 어머니가 숨진 아이를 붙들고
울던 통곡소리를 정부는 귀기울여 듣는가?
아이낳은 어머니를 보호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왜 가동하지 않는가?

열심히 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내집을 가질 수 있다는 ‘꿈’을 꾸는
순진한 국민은 더 이상 없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지닌 낙천적인 국민도 더 이상 없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만이
대다수 국민들의 삶의 목표가 되었다.

갓난아이는 어떤 경우에던
그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도록 해야 한다.
아이를 낳은 어머니는 따뜻한 자리와
미역국을 먹을 권리가 있다.
이렇게 당연한 일조차 해내지 못하는
무능력한 정부가 무슨 거창한 역사적 목표를 입에 올리는가?
인간의 역사란 바로 생존을 통해 쓰여졌다.
먹고사는 문제부터, 갓난아이와 어머니를 보호해야
비로소 인간의 역사가 쓰여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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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이 예술간가 시조형식 웃기는데
내용인즉 가관이라 웃음조차 나질않네
내가나서 하나하나 친히닐러 줄터이니
뼈가됐건 살이됐건 단디세겨 들었다가
다음부턴 글쓰거나 말할때나 조심해라



생활고로 시달리는 이웃들이 많다했나
그런고로 필요한게 부의분배 아니더냐
첫줄에선 부의분배 가난분배 매도하다
니입으로 필요하다 어디갔나 말을하니
이정도면 금붕어가 울고간들 유구무언



열심히만 일을해서 내집살수 없단것을
이제서야 깨닫다니 신기하기 그지없네
박정희가 대장하던 옛날옛적 그때부터
차곡차곡 월급모아 집산사람 어디있나
세상물정 어두운게 심봉사와 별다를까



우리나라 지엔피가 일만불이 가까운데
간난아기 굶어죽고 미역국을 못먹는건
경제성장 무능정부 그런이유 아니란다
있는놈은 졸라많고 없는놈은 굶어죽는
존내웃긴 부의분배 그게문제 아니더냐


재벌이랑 눈맞추고 정치자금 빨지말고
이만불로 나가자고 뺑끼치고 지랄말고
우리국민 뼈꼴빠져 올려세운 일만불을
일한만큼 고루고루 분배하는 정책세워
국민혈세 니네월급 안아깝게 처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