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행정인턴? 실업급여를 주던지..

초하류 2009. 1. 30. 11:14
행정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월 100만원이 안돼는 급여를 주면서 각 정부 기관에 알바를 붙여 주는 임시방편이 시행되고 있다.

행정업무가 무슨 생산업무처럼 투입 되면 잘라서 줄 수 있는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예전처럼 타이핑을 처야 하는것도 아니다. 갑자기 투입된 이 행정인턴에게 줄 일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화분에 물주기는 부장님 이나 비서 담당일테고 그렇다고 정말 바쁜 현업의 일손은 누가 와서 일주일 정도 배워서 금방 할 수 있는 수준의 일이 아니다. 결국은 행정인턴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대로 최저임금 받아 가며 가서 삽질 하는거고 행정인턴 받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 신경 쓰느라 업무에 차질이 생기겠지..

이건 돈 쓰고 욕먹고 현업은 걸리적 거려서 일못하고 이중 삼중으로 힘든거 모르나? 모르진 않겠지 아마 신경 쓰기 싫겠지 거기까지는..

애들이 취업을 못해? 그럼 싼 일자리 만들어서 일단 줘~~ 이런거 누구나 생각 할 수 있다. 추진력이 문제라고? 그런 단순한 문제를 생각하자 마자 밀어 붙이는게 추진력이라면 그런 추진력은 개나 던저 주던지..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필요 이상의 고학력 추구에 대핝 근본적인 대책 해결 하기 어렵다는거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어렵다고 아무렇게나 임시방편으로 세금 낭비하고 인력 낭비하라고 국가 고위직에 앉혀 놓는것도 아니라는거 다 알고 있지 않았나?

쉬운거 쉽게만 하려면 당신들 말고도 할 수 있는 사람들 줄 서 있으니까 내려 오시라. 어려운 문제 해결 하려고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 내라 그러기 위해 당신들에게 비싼 세금으로 전용차와 넓은 사무실을 제공 하는 것이다.

쉬운것을 하는자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특히나 당신들이 그렇게나 원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 하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