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노키아는 N8 출시로 되살아 날 수 있을까?

초하류 2010. 8. 3. 15:25
버스대란을 일으킨 노키아 5800이 예상외의 선전을 펼친 탓을까 노키아의 최신 스마트폰 N8이 KT를 통해 9월에 출시된다고 한다. 노키아 5800은 저렴한 가격과 MP3 플레이어라는 특화된 기능을 앞세워 나름 의미있는 판매실적을 올렸고 N8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해외 판매가 60만원대 중반)에 최신 심비안3 탑재 외에도 720p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화소수의 카메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노키아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 왔다.



그러면 이 최신의 N8이 출시 되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양분되어 있는 우리나라 스마트폰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내가 보기엔 어려울것 같다. HD촬영의 경우는 현재 시판되는 최신 스마트폰이라면 거의 지원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선 심비안이 상대적으로 작은 유저수로 찬밥 취급을 받고 있어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뭘 살때 될수 있으면 최고 사양으로 구입하려고 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소비성향도 한몫 할것이다. 그렇다면 노키아가 되살아 날 수 있는 방버은 없을까?

내가 보기엔 노키아가 우리나라에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가장 급선무로 해결해야 할 일은 OVI 맵을 출시 하는 방법뿐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필요한 네비게이션을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killer App 의 수준을 넘는 것이기 때문이다.

OVI 스토어에서 유로어플을 구입할 수 없는것도 문제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OVI맵 제공이 지원되지 않는 한 거대 통신사들이 밀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제품 스스로의 힘으로 우뚝서 있는 아이폰의 아성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