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운동 2달째..

초하류 2010. 10. 28. 10:21
요즘은 퇴근 하면 운동하고 기타 좀 띵가 거리다 자는데 이게 생각외로 나를 엄청 행복하게 해준다. 다시 시작한 운동이 이제 거의 2달이 되어 가는데 처음 시작할때 땀을 비오듯 흘려야 했던 날씨가 쌀쌀해져서 줄넘기만 야외에서 하고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는 거실에서 하고 있다.

운동은 줄넘기 2천개 + 팝굽혀펴기 60개 + 윗몸일으키기 60개

처음 시작할때보다 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 횟수가 늘었다. 줄넘기는 속도가 더 빨라진 정도 한 3~4번 정도 한번도 걸리지 않고 2천번을 한적이 있는데 이 간단한 줄넘기도 걸렸다 안걸렸다 하는걸 보면 일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는거.. ㅋ

겨우 두달 했지만 근육들은 훨씬 단단해졌다. 팔굽혀펴기도 처음엔 10개 3셋트도 힘들던데 이제 3셋트로 60개가 가능해졌다. 전체 셋트를 하는데 30분 남짓이지만 내 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강도로 봐서는 하루를 다 따져도 가장 격렬한 시간

컴퓨터로 치자면 CPU 늘상 10%로 펑펑 놀다가 하루 30분만 바짝 80~90% 올라가는 형국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단련하지 않으면 사람의 몸이란 한없이 게을러지게 마련.. 몸은 그나마 이렇게라도 단련하는데 머리는 어쩔.. ㅋ

가장 큰 문제는 다시 복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건데.. 내 복근의 문제는 4팩이란 점이다. 그것도 모양이 삐뚤빼뚤.. ㅋ 대칭은 물론 그 모양세도 아주 가관인게 얼굴만 못생기면 됐지 복근까지 못생길껀 뭐란 말인가..

얼굴도 복근도 잘생긴 우월한 놈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어쨌거나 근 2년만에 다시 시작한 운동은 장기적으로 쉬지 않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살아갈 날은 많고 지금부터 다지지 않으면 살아도 산목숨이 아닌 시간들이 닥칠지도 모르지 않는가..

이랬거나 저랬거나 운동만이 진정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