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PMP, MP3, PSP? 어떤걸 사야 하는걸까

초하류 2007. 6. 12. 18:37

바야흐로 21세기다. 뭐 변한것도 없구만 하고 투덜대는 사이 디지털기술은 우리 생활속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 하고 새로운 기기들은 쏟아져 나오지만 나만 엉금거리고 있는것 같다. 대중교통에서 모두들 들여다 보고 있는 조그만 액정을 훔처보기도 지치고 나도 뭘 하나 장만해볼까 생각했더니 아 이놈에 기계들이 생긴것도 비슷하고 이놈이 되는거 저놈도 다된단다. mp3 플레이어인데 pmp라고 우기기도 하고 pmp인데 전자사전이며 텍스트리더도 다된다니 어느걸 사야할지 도통 감이 오질 않아 헤매기가 일쑤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사야 후회 없고 잘 활용할 수 있는 내게 딱맞는 기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걸까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정해라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이 뭘 하고 싶은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다. 디지털컨버젼스가 대세인 요즘 한가지 기능으로 어필할수 없기 때문에 소형화 다기능화가 대세이긴 하지만 결국 그 기기의 가장 핵심되는 기능으로 모든것이 맞춰져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디지털기기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하는 부분도 헷갈리기는 마찮가지 디지털기기가 할 수 있는 일들부터 한번 살펴 보기로 하자.

1. 음악듣기

가장 대중적인 항목이다. 만약 자신이 음악만 듣고 싶다면 어떤 기기를 사도 상관이 없다. pmp도 pda도 mp3플레이어는 물론이고 psp까지 mp3 플레이 안되는 기기는 없다. 예전엔 이슈가 되던 플레이시간도 pmp나 psp같은 대형 액정화면을 가진놈들이라 하더라도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 화면을 끌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휴대성이라는 부분에서 아무래도 mp3전용기들보다는 psp나 pmp등 대형 액정화면을 가진 기기들이 불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조해서 구매해야 한다.

2. 음악듣기 + 동영상

자 음악듣기와 함께 동영상도 보고 싶은 분들은 이제 조금 주의를 해서 기기를 선택해야 한다. 일단 동영상은 컴퓨터에 있는 동영상을 휴대용기기에 담아서 봐야하기 때문에 두가지 점이 가장 이슈가 된다.

2.1 인코딩을 해야 하느냐

인코딩이 뭐냐.. 음 인코딩이란 컴퓨터에서 볼 요량으로 만들어진 고화질 고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휴대용기기에서 플레이하기에 적당한 화질과 크기로 바꿔주는 것을 말한다. pmp나 psp가 휴대용 기기중에선 대화면이긴 하지만 그래봐야 4인치 정도라서 요즘 대세인 DVD급이나 HD급 동영상의 고화질은 사실 이런 조그만 화면에 필요가 없을뿐만 아니라 용량도 크고 플레이하는데 고성능의 하드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휴대용 기기에 적당한 화질과 용량으로 변환 시키는것을 말한다.

이때 동영상 플레이가 전문인 pmp와 여타 기기와의 차이가 들어 나는데 pmp는 동영상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구성으로 고화질 동영상도 별도의 인코딩없이 플레이할 수있다. 하지만 pmp가 아닌 기기들은 동영상을 플레이할 수 있더라도 인코딩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2.2 저장용량이 큰가

고화질의 동영상 파일은 용량이 크기 때문에 인코딩으로 파일 크기를 줄이지 않고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20~40G정도의 하드로 용량의 압박에서 자유로울수 있어야 한다. 하드디스크는 메모리카드에 비해 전련소비량이 많고 충격에 비교적 약한 단점이 있지만 가격대비 용량이 크기 때문에 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pmp에 적합한 저장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인코딩 없이 고화질의 원본 파일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는 pmp는 대부분 외부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대형 디스플레이기기에서도 깨끗한 동영상을 즐길수 있는 장점도 있다.

2.3 액정의 크기가 적당한가

휴대하기에는 액정이 작으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동영상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액정 사이즈가 확보되어야 한다. 특히 자막이 필요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3인치 이상의 액정이 필요하다.

3. 게임 + 음악 + 동영상

음악도 동영상도 좋지만 짬나는 시간에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는 분들은 게임 전용기로 가닦을 잡는것이 좋겠다. 물론 pmp나 mp3플레이어도 플래쉬를 이용한 게임이나 간단한 내장게임이 포함되어 있지만 게임전용기의 퍼포먼스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 소니의 PSP는 기존의 비디오게임기 뺩치는 광원효과와 박진감 넘치는 싸운드로 중무장하고 있으며 게임 타이틀도 다양하게 발매중이다. 그런가하면 닌텐도의 NDS는 듀얼모니터와 음성인식등의 다채로운 기능과 게임성으로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게임기들이 위에서 언급한 동영상이나 mp3플레이어로 사용할 수 없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PSP의 경우는 메모리스틱을 이용해서 mp3음악이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형 액정은 동영상 보기에 강점이다 하지만 타 메모리카드 보다 비싼 쏘니의 메모리스틱 가격탓에 용량의 압박에 시달리기 쉽다. UMC라는 자체 포멧의 영화가 있긴 하지만 활성화 되지 못한탓에 다양한 타이틀을 접하기 힘들다. NDS의 경우는 불법적인 개조이긴 하지만 Doctor라고 불리는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서 mp3파일과 동영상을 플레이할 수있다. 하지만 본체가 손에 계속 들고 다니기에는 크고 리모콘이 지원되지 않아는가 하면 플레이리스트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등 역시나 mp3 전용기만큼의 활용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