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닌텐도 스위치 - 버블보블4

초하류 2020. 3. 28. 12:48

링핏때문에 중고로 구입한 닌텐도 스위치에서 가볍게 해볼만한 게임을 찾다가 마눌님께서 즐겨하던 버블보블을 찾았습니다만 4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그냥 만원 정도에 예전 오락실에서 즐기던 버블보블을 구매할 수 있다면 좋았으련만.. 그닥 신통찮은 신규  게임을 추억팔이에 끼워서 비싸게 파는것 처럼 보여 선뜻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중고나라에서 뿌요뿌요테트리스와 함께 저렴하게 나온 매물이 있어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고는 마눌님과 추억에 젖어 클래식 버블보블을 몇판 해봤는데 옛날 같지 않게 풍선 타는것도 어렵고 조이콘도 손에 익지 않아서 그때 그 갬성이 나오질 않는겁니다. 아 이건 괜히 샀나 하는 후회와 함께 혹시나 하고 새버전을 해봤습니다.

 

(개별 조이콘을 등록하는 법을 몰라 2인용 할때 좀 헤맸는데 혹시 저 처럼 해멜 분들을 위해 알려 드리면 분리된 조이콘 합체면에 플라스틱 버튼에 SL, SR 버튼을 클릭 하면 개별 리모콘으로 등록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게임성이 좋네요. 일단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는 모습이나 풍선을 밟고 올라 가다 벽에 껴서 머리를 부딛히는 모습 등등 

 

최대 4명까지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고 스테이지별로 캐릭터들이 협동하면 좀 더 쉽게 클리어 되는 구성도 있더군요 풍선이 터질때 타격감도 상당한거 같습니다.

 

난이도의 경우 하드한 게임을 좋아 한다면 너무 쉬울수도 있을 정도로 평이합니다. 여려명이서 하면 잘 못하는 사람은 곁다리로 따라가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처럼 게임 잘 못하는 딸아이와 마눌님 이렇게 같이 한다면 오히려 그게 강점이 되는것 같습니다.

 

 

하드한 게임 말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게임을 찾고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