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과잉이 심각한 상태란다. 가방 끈이 길어서 취업이 안되고 막상 취업을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하는 현상이 심해서 기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학력(?)을 가진 사람들은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대학진학률이 82.1%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취업자리는 날이 갈수록 좁아 지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9급 공무원 시험에서 고졸은 찾아 보기 힘들다.
개인으로도 4년이란 시간과 적지 않은 학비가 낭비되는 것이고 나라로 본다면 더 큰 손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교육에 대한 과소비의 원인은 무엇일까
프로그래머의 등급을 특급과 고급 중급 초급으로 나누는 노동생산성본부의 노임단가표를 본다면 그 이유가 분명해 진다.
위의 표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2년을 일한 사람도 초급으로 분류된다. 전문대를 졸업하면 9년 학사는 6년 석사는 3년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면 고급부터 시작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 한다면 고졸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6년이나 빨리 초급을 벗어나게 된다. 백 번을 양보해서 대학 4년을 실무 경력과 1:1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2년이란 시간이 이득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대학졸업의 기준이 자신이 전공한 전공 분야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의상 학을 4년 동안 공부한 사람이더라도 프로그래머가 된다면 6년 만에 초급을 벗어 날 수가 있다는 말이다.
12년 동안 한 분야에서 일한 사람을 초급이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졸업장을 인정해 주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들 대학에 가고 싶지 않겠는가. 대학 4년은 자신의 전공과는 거의 상관없이 사회 전분야에 걸쳐서 4년의 실무경력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러니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이런 만능열쇠를 하나 확보해 놓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말로는 기술입국이네 어쩌내 하면서 이공계 대학 졸업자들도 홀대를 받는 세상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술자가 된다는 것은 일평생을 학력차별에서 핍박 받을 것을 감수하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대학에 가는 것을 감히 낭비라고 비난할 수 있단 말인가
실무 1년의 경력이란 것은 적어도 자신의 업무 범위 내에서는 대학 1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능력 차가 난다. 단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10년이 넘게 초급 딱지를 달고 다닌다는 것은 넌센스다. 80%가 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는 현실에서 대학이란 더 이상 스크리닝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이 되기에 부적합한 것이다.
사람들이 대학에 몰리는 것은 사회의 구조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는 살아 남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각성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대학교육을 위해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개인들은 시스템에 의한 피해자들일 뿐이다.
개인으로도 4년이란 시간과 적지 않은 학비가 낭비되는 것이고 나라로 본다면 더 큰 손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교육에 대한 과소비의 원인은 무엇일까
프로그래머의 등급을 특급과 고급 중급 초급으로 나누는 노동생산성본부의 노임단가표를 본다면 그 이유가 분명해 진다.
위의 표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2년을 일한 사람도 초급으로 분류된다. 전문대를 졸업하면 9년 학사는 6년 석사는 3년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면 고급부터 시작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 한다면 고졸보다 4년제 대학 졸업자는 6년이나 빨리 초급을 벗어나게 된다. 백 번을 양보해서 대학 4년을 실무 경력과 1:1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2년이란 시간이 이득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대학졸업의 기준이 자신이 전공한 전공 분야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대학에서 의상 학을 4년 동안 공부한 사람이더라도 프로그래머가 된다면 6년 만에 초급을 벗어 날 수가 있다는 말이다.
12년 동안 한 분야에서 일한 사람을 초급이란 이름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졸업장을 인정해 주는 것은 더욱 놀라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들 대학에 가고 싶지 않겠는가. 대학 4년은 자신의 전공과는 거의 상관없이 사회 전분야에 걸쳐서 4년의 실무경력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러니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이런 만능열쇠를 하나 확보해 놓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말로는 기술입국이네 어쩌내 하면서 이공계 대학 졸업자들도 홀대를 받는 세상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술자가 된다는 것은 일평생을 학력차별에서 핍박 받을 것을 감수하라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대학에 가는 것을 감히 낭비라고 비난할 수 있단 말인가
실무 1년의 경력이란 것은 적어도 자신의 업무 범위 내에서는 대학 1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능력 차가 난다. 단지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10년이 넘게 초급 딱지를 달고 다닌다는 것은 넌센스다. 80%가 넘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는 현실에서 대학이란 더 이상 스크리닝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이 되기에 부적합한 것이다.
사람들이 대학에 몰리는 것은 사회의 구조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는 살아 남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각성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대학교육을 위해 돈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개인들은 시스템에 의한 피해자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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