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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다2018.07.09 19:29



지난 촛불시민혁명 당시 기무사가 시민을 향해 기계화 병력을 사용하기 위한 절차를 밟은 내부 문건이 나왔다. 기무사에서는 시위가 격해질때를 대비한 당연한조치라고 빈박하고 있지만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살벌한 제목의 이 문서에는 청와대 주변으로 부터 발동하고 그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체적 적용 방안과 함께 장갑차를 통한 지역별 병력 투입계획이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다

게다가 헌재의 탄핵 기각과 거기에 따른 국민들이 과격한 시위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자의적으로 판단이 개입된 점에서 박근혜 친위 쿠데타라고 해도 모자르지 않다

그당시 시위대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평화적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고 과격 시위로 변질될 어떠한 객관적인 조짐도 없었다

단지 위험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기엔 너무나 구체적이고 발동 방안도 구체적인 이번 사태를 처벌하지 못한다면 군사 쿠데타는 성공하면 성공했다고 처벌하지 못하고 실행 못했다면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하지 못하는 함정카드가 되버린다

군부의 오판과 내정 간섭을 뿌리 뽑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을 일벌백계해야 한다

최소한 자신들의 망상속에서 입으로 계획을 세운 이석기 일당보다는 중벌에 처해져야하지 않을까?

이것은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세계 경제순위 10위권 국가라면 당연히 갖추어야할 민주국가의 기본이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807091134001



Posted by 초하류
연예가잡담2018.07.09 15:44


비긴어게인 시즌2가 마무리 되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동명의 음악 영화인 비긴어게인의  우라까이인 이 프로그램은 제작비가 없어 도시 이곳 저곳을 다니며 녹음 한다는 영화의 컨셉을 우리나라 유명 뮤지션들이 그들이 알려 지지 않은 해외에서 버스킹을 한다는 컨셉으로 살짝 변주한 리얼버라이어티다. 


시즌 1에서는 음악만으로는 불안했는지 노홍철을 멤버에 포함 시키고 숙소를 정할 때 마다 출연자들이 더 좋은 잠자리를 고르는 게임을 하기도 했지만 시즌 2에서는 별다른 버라이어티적인 요소 없이 버스킹을 중심으로 제작 되었다


분당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한 시즌 1에 비하면 조금 낮은 4~5%대의 시청률이지만 동시간대에 SBS의 정글의 법칙과 tvN에서 야심 차게 런칭한 소지섭, 박신혜의 숲속의 작은집등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많았다는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됐다는게 내외의 평가인듯 하다


시즌 1의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시즌2의 자우림의 김윤아, 이선규와 윤건, 로이킴, 그리고 박정현, 하림, 헨리와 악동뮤지션의 수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나름 한가락씩 하는 뮤지션들이 익숙한 팬들의 함성과 수많은 스텝들이 제공하는 최상의 음향환경을 떠나 길거리 버스킹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데서 오는 묘한 긴장감? 혹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풋풋함은 단조로운듯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음향을 컨트롤 하기 어려운 버스킹 상황과 충분하지 않은 음향기기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단촐한 음악적 구성을 돋보이게 하는 깔끔한 믹스다운으로 만들어 내는 사운드도 인기 요소였다.



하지만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시즌 1에서도 그랬었지만 시즌 2에서도 이미 성공한 한국의 뮤지션들이 굳이 외국 사람들에게 어떻게 평가를 받는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사대주의이며 문화적인 열등감의 표현이라는 기사들도 많았고 댓글이나 대중들의 반응에도 같은 내용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런 비난들은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나는 동의 하기 어렵다.



왜 이미 음악성이나 대중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뮤지션들이 굳이 해외에 나가서 열악한 환경에서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 출연에 응해야 했을까?



그 해답은 문화사대주의라는 거창한 프레임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음악이 소비 되는 방식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가장 대중적인 매체인 공중파에서 뮤지션들이 음악만으로 출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이돌을 위주로 한 순위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콘서트 7080이나 유희열의 스케치북, 열린 음악회 정도인데 콘서트 7080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방송 시간 자체가 심야로 편성되어 있기도 하고 낮은 시청률로 폐지가 거론되고 있다. 열린 음악회는 공중파 일요일 오후 6시라는 황금 시간대에 편성되어 있지만 3%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음악을 잘하는 것만으로 대중은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대중들은 나는 가수다 처럼 한회 한회 피를 말리는 편곡과 경연의 스릴이, 가면으로 자신의 정체를 가리는 미스터리가, 음색이 비슷한 아마추어들 속에서 진짜 가수의 목소리를 찾아 내는 퀴즈쑈 같은 양념이 없이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수많은 아이돌들도 음악 보다는 버라이어티에서 선보일 개인기로 인지도를 쌓거나 자극적인 뮤직비디오에 승부를 건다.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아이돌에만 매달리면서 데뷰하기 위한 연습생만 100만명인 기형적인 구조속에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K-Pop이라는 타이틀로 문화 상품화 되고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1위를 기록 하는 등 외향적으로 유래 없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마치 재벌 대기업 주도로 성장한 우리나라 경제처럼 무언가 위태 위태해 보인다.



이런 구조를 만드는데 있어서 음악을 소비하는 이른바 대중음악의 갑인 대중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을까? 



만약 우리나라에 해외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들이 영어도 아닌 자국어로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면 비긴어게인에서 보여준 그 관객들처럼 진지하게 음악을 듣고 즐기는 모습을 화면에 담을 수 있을까? 라이브로 연주하고 즐길 수 있는 작은 펍이나 공연장이 있기는 할까?



외국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문화 사대주의라는 비판에 앞서 길거리에서 연주되는 알아 듣지 못하는 언어의 음악을 진지하게 듣고 즐기는 그들의 음악을 대하는 자세를 통해 우리의 음악 소비형태에 대한 진지한 반성도 필요한거 아닌가 싶다~

Posted by 초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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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초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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