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 입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선, 다시 한번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제하의 여성들 시위가 있었습니다.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몰카에 대한 현재 처벌 규정이 가볍다는 지적과 여경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경찰 채용시 여남 비율을 9:1 로 보장하라는 요구는 현실적이진 않지만, 주장의 선명성을 위한 강조법..정도로 이해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어떤 여성 운동보다 젊고, 실행력도 강한 이 집회에서 여성 운동의 미래를 읽어내는 희망도 이해가 갑니다. 만 여명 남짓한 참가 인원을 7만 명이라고 소개해주고 가능하면 집회에 긍정적인 면에 집중해 주는 접근도, 그런 맥락에서 다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이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일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