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909

내가 판 주식이 오르면 마상이 심한 이유에 대한 쓰잘대기 없는 고찰

주식을 살때는 누구나 마음속에 소망이 있습니다. "이놈이 무럭 무럭 자라서 내가 산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되어주기를.." 그리고 누구나 목표 가격같은게 부지불식같에 생깁니다. "한 30%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것만으로 이미 그 수익은 확정된 내 돈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주식을 사면 어떻게 알고 가격이 하락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내가 먹을 가치가 회손된건 아니죠. 왜냐 하면 주식은 원래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고 내가 기다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기다린다고 그 가격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 가격이 되도 내가 팔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헥헥 내가 먹으려고 하는 가치는 아직 그대로인겁니다. 그러니 이른바 존버도 가능 하죠 그런데 내가 산 가격에 한 15%..

낙서장 2021.01.21

자유의지는 존재하는걸까?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자유의지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 합니다. (사실 이게 가장 힘든 문제라고 봅니다) 간단하게 여러가지 선택지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것이 자유 의지 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선택의 주체인 인간의 뇌는 아무런 특이한 장치가 없는 그저 신경 뭉치일뿐이라는겁니다. 어떤 특이한 구조나 기관도 없습니다. 뇌는 탈탈 털고 아무리 잘게 쪼게봐도 그저 회색의 물컹한 살덩이일뿐이까요 이 거대한 신경다발인 뇌가 외부의 다양한 자극을 전기 신호로 받아서 저장하고 출력하는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걸까요? 이 문제에 대해 가징 과학적으로 혹은 객관적으로 접근 하는 사람들은 뇌과학자들 입니다..

낙서장 2020.11.06

빠던과 bat flip의 차이

싱글 더블 트리플을 거쳐 전 세계 최고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는 미국인들이 쌓아 올린 올림프스 신전입니다. 각 신전은 전설과 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baseball의 신들 입니다. 그리고 투수는 신들의 왕 제우스입니다. 그러니 누구라도 제우스의 신경을 거스르면 등이나 머리를 향해 날아 오는 평균 시속 150km의 벼락을 맞을 수 있는거죠. 제우스는 삼진을 잡으면 포효를 하지만 타자는 홈런을 처도 묵묵히 루를 돌아 덕아웃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유 입니다. bat flip요? 죽으려면 뭔짓을 못하겠어요 baseball에 집중해야 합니다. 경기는 엄숙하고 진지하고 전통을 따릅니다.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 처럼 외모에도 제한을 하는 팀이 있지만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하..

낙서장 2020.05.08

대구는 미통당과 함께 침몰할까?

이번 21대 총선에서 대구는 12개 지역구에서 11명의 미래통합당원들을 뽑고 한석만 무소속이 당선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한석도 홍준표니까 사실상 미래통합당으로 몰아준 셈입니다. 대구를 위해 그렇게 헌신하던 김부겸의원도 큰 표차이로 낙선했으니 이제 미통당은 대구 민심 자극하기 쉽게 됐죠 지원 안해주면 차별한다느니 안뽑아줘서 복수 한다느니 난리 칠테고 지원해주면 보라고 안뽑아줘도 이렇게 잘 된다고 지랄할테고 시민이 권력 주체이지민 그 권력을 깊은 고려 없이 쓰지 않으면 갑을이 바뀔수도 있는거겠죠 대구지역 분들이 비하 하지 말라고 짜증 내는것도 악수인게 딱히 비하랄건 없어요 사실 적시죠~ 사실 예전에도 비슷했습니다. 외부에서 대구 경북 보는 시선요~ 제가 늘 서울에서 당하고ㅜ있으니 대구 사는 사람들 보다 훨..

낙서장 2020.04.19

생각이 다르면 해석도 달라진다

예전엔 솔직히 유럽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유럽의 많은 부분들이 긍정적 필터를 거쳐서 보였죠 파리 갔을때 사람들 신호 안지키고 그냥 막 건너고 그러는거 솔직히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중국에선 막 짜증 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둘다 공중 도덕 잘 안지키는 사람들이었던거 같네요 북유럽쪽 감기 걸리고 해도 의사가 그냥 집에 가서 쉬세요 하던거.. 우리나라 과잉진료 떠올리며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 저렇게 면역력을 기르고 약에 의존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지~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최소한의 의료로 살아 가고 있었던거 같아요 긴장과 경쟁이 과도한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극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말많은 사회적 격리도 저는 이정도면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극성 때문에 대통령도 평화롭게 파면 시키..

낙서장 2020.04.08

민주주의가 죽었다?

요즘들어 부쩍 자한당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단어가 있는데 바로 민주주의와 독재입니다 ​ 민주주의가 죽었다느니 민의를 받아 들이지 않는 독재라느니 이 사람들 도대체 왜 민주주의를 자꾸 입에 올릴까요? 민주주의를 위해 학생 운동 한 사람들은 빨갱이라고 욕하고 손가락질하고 모욕하면서~ 광주민주화 운동에 똥칠을 하면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을 역사까지 왜곡해가며 그렇게 룰루 하면서 도대체 왜 때문에 민주주의가 죽었네 독재네~ 목청을 높이는 걸까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걸까요 내가 모르는 사이에 저들이 이제까지 욕하던 새로운 민주주의나 찬양하던 독재가 아닌 다른 민주주의와 독재가 어딘가에서 뿅 하고 나타난걸까요? 이해를 하려는 내가 이상한건가요? 이러다 자한당에서 보도블럭깨고 꽃병들고 광화문에 나오는거 아..

낙서장 2019.09.11

이언주, 민경욱 흥해라~~~

자한당의 힘은 욕망에서 나옵니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는 옛말처럼 욕을 먹건 똥을 뒤집어 쓰건 물질적 이익이 나오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가 됩니다. 이익추구라는 단순하고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정치라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여러가지 변수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익추구라는 이 단순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때 조직은 버틸 수가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이익추구 말고는 아무것도 남아 있는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이익추구를 위해 활용했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쪼그라들어도 일정 지분은 남아있게 되고 그렇게 쪼그라든 지지는 필연적으로 가진것 보다 실제 상황 보다 더 과장된 대응을 부릅니다. 이언주나 민경욱의 차원을 달리 하는 망언들은 이제 이 바닦..

낙서장 2019.07.26

비전문가기 본 일본 반도체 소재 무기화

일본이 우리에게 물건을 팔지 않으면 우리는 반도체를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이 우리 나라에 팔았던 물량을 사줄수 있는 다른 수입처가 있는건가? 막 다른 나라들도 앞다퉈서 팔라고 하는데 삼성이나 하이닉스 기업인들이 뭔가 막 엄청난 능력과 거시기를 발휘 해서 우리나라가 독점적으로 수입하고 있었던 건가? ​ 우리나라가 못만들어서 피해를 입으면 못파는 쪽에서도 피해를 입는다. 그게 어느쪽이 더 큰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만 전문가들이 있다면 이런거 이야기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우리가 못만들어 파는 만큼 에칭가스건 리지스트건 풀루오린 폴리이미드건 그거 만드는 회사들도 못 팔아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던지 매출이 낮아 지고 있다던지 하는거 그런거 취재 못하나? 알진 못하나? 우리나라 피해에 대해서..

낙서장 2019.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