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지나면 과연 우리집이 나오는 걸까..
눈이 내리면 좋겠습니다. 잠시라도 너랑 나랑 어딘가로 도망친것 처럼 낮설어 지게..
첨엔 흘러내리다 방울 방울 맺혀서 결국 사라지고 말겠지.. 희미한 얼룩만 남긴체..
진짜 이만큼? 겨우 이정도? 크롭된 기억 우린 다시 여기 갈수 있을까
술잔 넘어로 생각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유정 당신 말야~~
심장과 심장이 다이렉트로 커넥트 되는 그 순간 나는 행복하게 자유롭다
바람이 차가울수록 사랑만 보이게 하소서..
잠시 비치는 한뼘뿐인 가을에서도 희망을 봅니다.
문득 올려다본 나뭇가지 끝에 세상이 담겨 있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정해진 길이지만 알고 싶지 않은 종착역 가을을 앞질러 달려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