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잡담 124

대중음악평론가 여러분 혹시 들리세요?

소위 대중음악평론가들의 하는짓들을 보라 가관도 이런 가관이 삽질도 저런 삽질이 또 있을까 싶다. 대중음악을 평론씩이나 하면서 그 10줄의 주절거림안에 음악에 관한 이야기는 실종이다. 실크처럼 매끄러운 말재주로 이리 저리 예술가를 토막내고 스스로의 상상력으로 예술가의 얼굴에 똥을 처바른다. 음반의 나쁜점을 까델뿐 잘된점은 전혀 들여다 볼 생각이 없는듯하다. 실험적인 음반은 대중성이 결여되서 탈락 대중성이 가미되면 인기에 영합한다고 탈락 싸운드에 주력하면 멜로디가 형편없다고 씹고 멜로디가 괜찮으면 싸운드가 싸구려란다. 어쩌란 말인가.. 대중음악이란 상품은 참으로 특별한 것이다. 세상 모든 상품중에 반품이 되지 않는 몇 안돼는 특별한 상품이며 벤츠급 뮤지션과 찌글어져가는 자전거도 안돼는 쓰레기들이 같은 가격대..

연예가잡담 2004.07.26

MP3폰이 그리 아프더냐

보아 동방신기 등 mp3폰 생산 중단 촉구 [스포츠투데이 2004-05-04 23:27] 보아 동방신기 쥬얼리 엄정화 박상민 등 가수들이 불법 음원 유통에 반대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들은 한국음원제작자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5개 음원권리자단체들과 6일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 LG 트원타워 앞에서 무료음악 파일 사용에 제한을 두지 않아 불법음원 재생이 가능한 LG텔레콤의 MP3폰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갖는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강타,UN,NRG,김범수,JK김동욱,린,듀크,마야,양동근,강성훈 등 젊은 가수들과 송대관 태진아 인순이 전인권 등 선배가수들도 참가한다 이날 규탄대회에 이어 음원권리자 단체장들은 LG 본사 방문을 통한 성명서 전달과 각 정당 및 정부 각 기관을 방문..

연예가잡담 2004.05.05

시대가 만드는 리얼리티

드라마 소설 영화 모두가 허구의 예술이다. 실제같은 허구를 얼마나 개연성 있게 잘 짜맞춰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게 만드는게 목적인 것이다. 너무 허구면 실감이 안나고 너무 현실적이면 극적 재미가 떨어지기 십상이다. 하지만 기가 막히게 때를 잘 맞춰서 정말 극적으로 리얼리티를 확보하는 드라마나 영화들이 있다. '영화보다 영화 같은' 이란 말은 절대 허구가 아니다. 그럼 그런 드라마나 영화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어떤것이 있을까.. 우선 드라마 쪽에서는 마지막 승부가 대표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말쑥한 대한민국 대표미남 장동건과 손지창 그리고 솜털 보송 보송한 신인이었던 심은하를 스타 대열에 합류시킨 이 드라마는 대학 농구팀이 점보시리즈를 점령한다는 다소 만화 같은 스토리를 축으로 하고 있었다. 일반적이라면 ..

연예가잡담 2004.03.16

대중음악 벌떡 일으켜 세우기

미꾸라지에 소금을 뿌리면 퍼드덕 거린다. 왜 일까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죽음이 임박했다 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은 소금을 뿌리기 훨씬 이전 부터 사람 에게 사육되거나 야생에서 사람에게 포획된 그 순간부터 미꾸라지는 실질적으로는 죽은 목숨 이었다. 미꾸라지가 그걸 알아 차리지 못했을 따름이다. 음반회사 들이 이른바 인기가수 란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마치 소금뿌린 미꾸라지 같다. 처절하지만 답답하기도 하다. 저들은 왜 벌써부터 자신들이 이미 죽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단 말인가. 지금 그들의 몸 위에 떨어진 mp3나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소금은 자신들의 죽음에서 어떻게 보면 작은 부분 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친 듯이 퍼드덕 거리고 그들만큼의 피해를 입을 우리 음악 소비자..

연예가잡담 200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