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157

내니다이어리 사언절구

금요일에 저녁시간 누구하나 약속없어 급작스레 직원들과 같이가서 영화봤네 이거볼까 저거볼까 의견분분 하더니만 어렵사리 골랐구나 네니일기 예매완료 허겁지겁 일끝내고 극장당도 팝콘구매 극장불은 벌써꺼져 자리겨우 찾아갔네 우수하게 대학졸업 취업면접 간자리에 정체성에 혼란느껴 자리박찬 여주인공 공원에서 우연찮게 아이하나 구해내고 유모자리 취업하니 고생길이 시작인데 주인집은 헐리웃판 사랑엔드 전쟁인가 남편놈은 바람피고 여편내는 허영심에 유모인지 콩쥐인지 온갖잡일 인격모독 애새끼고 그엄마고 깊은구박 하는구나 소재부터 설정까지 그닥맘에 안와닫고 일사천리 스토리에 밍숭맹숭 가끔웃음 내돈내고 안봤으니 천만다행 이었지만 다음에는 회식전에 좀더살펴 예매하리

디워 사언절구

말도많고 탈도많고 이래저래 시끌벅적 어쨌거나 개봉했네 개봉첫날 예매완료 앞서거니 뒷서거니 세커플이 떼로관람 극장들어 자리잡고 불꺼지길 기다릴제 죽기전에 보는구나 만감교차 하는차에 동양화풍 인트로로 무난하게 출발하여 뉴욕지나 조선건너 신전까지 당도하여 라스트신 작렬하고 아리랑이 나오는데 스토리가 허술하다 말들많이 하더니만 내보기엔 스토리는 나름대로 괜찮구나 문젠크게 두가진데 그두가지 너무크네 조연들의 발연기와 연출완전 부재구나 전체적인 연출에서 허술한면 많았는데 이정도의 괴수물에 꼭필요한 클리쉐를 안썼는지 못썼는지 어쨌거나 못살리니 골앞까지 몰고가서 똥볼차는 형국인데 왠만하면 상영중에 관객들이 놀라는데 왕겁많은 와이프도 한장면도 겁안내네 꼽아보면 이무기가 확나타나 놀래킬때 어디보자 하나둘셋 적지않게 많았는..

트랜스포머 사언절구

오랜만에 두근두근 가슴뛰며 기다리던 그영화가 개봉했네 개봉첫날 바로예매 로벗나온 에스에프 적지않게 많았지만 중량감도 현실감도 경천동지 놀라운데 변신하는 모습들도 어찌그리 멋있는지 땅을치고 일어서는 압도적인 박력들에 여기이런 변신로벗 있다치고 아니구나 보고나면 로벗들에 팬레터를 쓰고싶네 기자들과 평론가들 한결같이 입을모아 스토리가 늘어지네 유머들이 허접하네 보기전에 악평들이 오히려더 도움된듯 조금걱정 하였지만 왠만한편 중중이고 고등학교 다닐적에 포르노를 처음본듯 스토리는 뭔스토리 화면빨에 뻑이가네 시작부터 펼처지는 압도적인 스펙타클 단순과격 스토리에 눈이번쩍 변신로벗 같이갔던 와이프는 별로기대 안하더니 보고나서 다시한번 보고싶다 하는구나 여름영화 이정도면 더바랄게 뭐가있나 두시간은 걱정고민 모두날아 가는구나

스파이더맨3 사언절구

스포일러 피하느라 죽을고생 해가면서 금요일밤 심야예약 친우들과 같이봤네 두시간에 이십분더 러닝타임 빵빵하니 어디보자 삼천억원 팝콘들고 기대만빵 일이편의 명장면들 거미줄에 스쳐가고 긴듯싶은 오프닝을 돌고돌아 본편등장 예고편의 멋진장면 가슴뛰며 기다릴제 이건뭔가 이상하네 극진행이 질질일세 삼각관계 애정라인 뻔할뻔짜 지리하고 허리춤을 추는파커 눈뜨고는 못보겠네 악당세명 등장한다 기대잔뜩 했었건만 악당다운 악당없고 액션다운 액션없어 때린이는 누구이고 맞은이는 누구인지 정신없는 트랙킹샷 따라가기 눈아프네 특수효과 만발하나 눈에띄는 장면없고 러닝타임 길고기나 스토리가 갈지자라 일관되는 흐름없고 여기저기 깁고꿰매 지리궁상 서민영웅 사는꼴과 다름없네 보고나온 친우들왈 별다섯에 별두개라 이친구들 박하구나 두개반은 줄만하네

우리학교 사언절구

상처하고 삼년이면 새장가도 갈법한데 그세월을 부여잡고 찍고편집 개봉할제 우리학교 우리나라 우리의복 우리노래 진짜학생 진짜선생 진짜공부 진짜학교 줄어드는 학생들에 기숙사는 썰렁하고 농구부도 축구부도 후보없이 뛰는차에 안팍으로 힘들지만 적은인원 서로도와 일본속에 우리나라 학교생활 꾸려갈제 화면가득 펄떡펄떡 훗카이도 조고생들 눈물나고 안타깝고 부끄럽고 부러웠네 북조선이 꼴통이다 못산다고 욕하지만 그아이들 마음속엔 북조선이 조국이라 고삼시절 조국방문 만경봉호 타고갈제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국땅엔 손이먼저 혹시라도 조국방문 남조선에 올라치면 그옷차림 그말투에 비웃음에 손가락질 뉘가가서 그아이들 손붙잡고 반겨주고 뉘가가서 그아이들 노고물어 칭찬할꼬 아이들의 힘든마음 쓸어주는 북조선이 내평생에 처음으로 고마운맘 절로드..

300 사언절구

페르시아 백만대군 바다넘어 침략할제 막아선이 있었으니 스파르타 정예삼백어디까지 사실인지 안봤으니 모르지만 사가들이 적었으니 아주없진 않았을터위명높은 스파르탄 큰칼긴창 방패들고 베고차고 찔러가니 말그대로 추풍낙엽창을한번 내지르면 꼬치꿰듯 사람꿰고 휘두른칼 사지절단 장작패듯 사람패네원작만화 가히아트 그느낌을 살리는데 카메라로 찍었건만 아웃풋은 에니느낌감독화면 장악하려 망원에서 망원으로 화면일랑 와이든데 화각좁디 좁은차에컨트라스 최대치에 단순하다 색팔렛트 클로즈업 난무하고 배경거의 안보이네기술적인 완성도나 만듦새는 좋았지만 설정이나 표현들이 썩좋지는 않았는데조각같은 몸매에다 정의로운 스파르탄 하나같이 비정상에 악마같은 페르시아죽이는건 양쪽모두 비슷하게 죽이더만 페르시안 악마같고 스파르탄 정의롭고반지제왕 볼때에..

천년여우 여우비 사언절구

이성강의 신작에니 기대잔뜩 하였으나 들려오는 입소문들 신통찮은 느낌이네확인사실 하는심정 월요일로 심야끊어 백석넘는 좌석중에 열명앉아 같이봤네이미지론 색감느낌 흠잡을대 없건만은 캐릭터는 들죽날죽 공든흔적 안보이고그나마도 장면마다 이리저리 튀는것이 다른말은 해뭐하나 기본부족 그뿐일쎄삼십분에 맞췃어도 될까말까 한이야기 장편분량 맞추려니 스토리도 후달리네영화음악 좋다지만 그리도움 못되주고 설상가상 튀는더빙 화룡점정 하는구나아치씨박 보고나서 기대잔뜩 했었는데 천년여우 도돌이표 이노릇을 어찌할꼬

미녀는 괴로워 사언절구

지난여름 티비에서 분장하는 장면보고 그저그런 영화거니 신경끄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입소문이 예사롭지 않은차에 오에스티 귀에쏙쏙 퇴근길에 들렀구나 원작만화 다봤지만 빌려온건 캐릭터뿐 거의다른 내용이라 생각해도 무방한데 마스크에 에스라인 원래알고 있었지만 놀라워라 원톱나선 김아중의 노래연기 왕남에서 공길역에 이준기가 맞춤이듯 김아중에 김아중의 김아중을 위함인듯 찡그리며 울때보면 전도연이 온듯하고 오물오물 목소리는 문근영이 빰치는데 조각미남 주진모와 투샷으로 잡고보니 실사지만 만화느낌 싱크로율 백만프로 무대위에 훌쩍올라 마이크를 잡을때는 목소리는 시원하여 기성가수 울고가네 오밀조밀 원작만화 에피소드 좀더살려 코믹삘을 살렸으면 더좋을껏 같았는데 예상외로 코믹보단 감동쪽에 기울적에 엔딩나름 괜찮은데 내보기엔 조금길..

디어평양 사언절구

딸을키워 놨더니만 세배돈을 다주다니고맙구나 임자만나 결혼하면 여한없다 어떤사람 대려와야 아빠맘에 꼭들까요사윗감은 조선사람 남한북한 상관없다 김일성에 충성하고 김정일을 보좌하고조청련의 활동가로 한청춘을 바쳤건만 만경봉호 태워보낸 아들셋에 손자손녀조국품에 안겼어도 근심걱정 잘날없네 힘든세월 기댄조국 이념으로 버텼건만늙은노구 지킨것은 사랑하는 가족이라 지극정성 간호하는 사모님을 봐서라도 간바떼요 양선생님 부디부디 힘내세요 단관개봉 극장작고 화질음질 더작지만흐른눈물 가슴아파 나서서도 먿질않네 애초원본 캠코더니 화질기대 안했지만영사기사 성의없네 위아래로 다자르고 평양가서 나눈대화 알아듣기 어려우니자막처리 해줬으면 보기좀더 편겠구나 자리비록 한산하나 개봉한게 어디인가백문보단 불여일견 추천하니 꼭보시게

라디오스타 사언절구

쌍팔년도 휘날리며 잘나가던 락커최곤 대마초에 폭행사건 세월지나 퇴물됐네 뚜껑열린 성질덕에 사람치고 유치장행 깽값없어 찾아간곳 영월바닥 당도하니 알아보는 사람없고 방송국은 허접하나 지극정성 메니저형 쓸개빼고 보살필제 담배주고 불도주고 몸도주고 마음주고 메니징은 못하지만 지극정성 눈물겹네 투톱나선 안성기와 박중훈은 호연이고 노브레인 어설프나 활기차고 보기좋네 예고편은 코믹이나 막상보니 이게왠인 여기저기 눈물찔끔 남자체면 다구길제 같이갔던 집사람은 왜우냐며 놀리는데 아무래도 여자보단 남자한테 먹히는듯 우정의리 찾아가며 칼질하는 영화보다 서로기댄 두사나이 감동백배 눈물나네 이감독님 전작천만 부담백배 힘들텐데 시침때고 기본충실 역시그릇 틀리구나 타짜에게 밀린탓에 스크린수 너무적고 박중훈도 안성기도 티켓파워 전같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