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279

스노우보드.. 음.. 흥미 있는데?

얼마전 회사에서 스키장으로 워크샵을 갔다 왔다. 요즘은 보드가 대세라길래 원래 스키를 탈줄 아는 몇명만 스키를 타고 나머지는 모두 모두 보드를 탔다. 난 스키장은 이전에도 여러번 왔었지만 실제로 슬로프에 올라온건 이번이 첫번째.. (늘 술먹다 늦게 일어나서 부시럭 거리다 그냥 왔다. 추운거 정말 싫다.) 스파로 가자는 사람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난생 첨보는 보드와 불편한 보드 부츠를 신고 초심자 슬로프에 올라갔다. 이거 바인딩은 어떻게 하는거야? 쌩초보도 쌩초보도 이런 쌩초보가 없었다. 바인딩을 묶는 방법도 모르지만 이리 저리 눈치로 때려 묶고는 일단 일어는 났는데 이제 어떻게 미끄러 지는거지? 그런데.. 음.. 그냥 미끄러진다.. 어떻게 서는거지? 잘은 아니지만 또 대충 서 진다. 오 이것봐라.. 미끄러..

초하류's Story 2007.12.19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거의 일곱달째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네달반째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두달반째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한달 반째 약 20kg 정도의 책이 든 가방 짊어진 체로 앉았다 일어섰다 20회 의자에 다리 올리고 팔굽혀 펴기 20회 가방 벗고 다리 들고 좌우로 비틀면서 윗몸일으키기 40회 PT 8번 온몸 비틀기 20회 다리 모아서 살짝 들어서 20센치 가량 빠른 속도로 들기 20회 전체 3셋트 운동량은 그대로 유지하되 오히려 횟수는 일주일에 2~3회로 줄었다. 특히나 요즘은 여러가지 개인신상 문제로 술을 마시는 자리도 생기고 해서 운동을 거르는때가 많다. 예전에 아는 친구가 운동을 하면서 보충제를 사먹느걸 보고 마구 놀린적이 있다. 뭘 그렇게 사료씩이나 먹어 가면서 근육을 만들고 싶어 하냐고.. 그런데 막상 나도 요즘은 ..

초하류's Story 2007.11.29

이상한 카페인 반응

나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첫번째 그다지 맛이 없기 때문이다. 원래가 맛에 둔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쓴맛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원래 쓴걸 설탕으로 희석시켜서 먹는 다는것 자체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원래부터 단맛이 나는 먹을거리도 세상에 넘처 나는데..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는 커피를 마시면 잠이 잘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부분이 좀 이상한 점인데.. 분명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이유가 카페인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카페인이란건 콜라나 뭐 기타 등등 다른 음식에도 포함되어 있을텐데 오로지 커피를 마셨을때만 잠이 오질 않는다는 것 더 이상한것은 정작 졸음을 쫒기 위해서 점심식사 이후에 커피를 아무리 진하게 마셔도 결국..

초하류's Story 2007.11.15

톱날혀 완성

나는 기본적으로 Happy person 이다. 케세라 세라.. 한번 해보고 아니면 말고 그닥 잘나지도 가진것이 많지도 않지만 발을 동동 구르는 법도 적고 욕심도 별로 없고 승부욕도 그다지.. 그런 내가 살이 잘 찌지 않는걸 주변에서는 의혹의 눈길로 처다 보곤 한다. 기생충과 나눠 먹고 있지 않느냐는 둥.. 나도 가끔 나는 이렇게 태평스러운데 왜 살이 안찔까 의문스러울때도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역시나 몸이 먼저 반응을 한다. 정신은 여전히 케세라 세라이지만.. 빽빽 울려 대는 물리적 신호는 정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다만 밥먹기가 무지 불편 하고 말할때 힘이 드는 정도.. 내 몸과 정신은 그렇게 따로 따로.. 제각각이다.

초하류's Story 2007.11.08

왜 그렇게 힘들게 운동을 하는거야?

저녁을 먹고 잠시 후에 컴퓨터 책상 앞에 의자를 가져다가 다리 올리고 팔굽혀 펴기를 시작으로에의 잠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앉았다 일어섰다 20번, 팔굽혀 펴기 40개, 윗몸일으키기 40개 한셋트 뒤에 PT 8번 온몸 비틀기 20개에 이은 다리 들기 20번을 각 3셋트씩 하니까 낑낑 거릴만도 하죠. 아파트 거실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 하고 있는 제게 아내가 물어 왔습니다. " 그렇게 힘들게 왜 운동을 하는거야?" 아 그렇습니다. 저는 갑자기 왜 이렇게 운동을 시작하게 된걸까요? 그래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운동을 하고 있는걸까 이유는 두가지인데 그 첫번째는 결혼 전에 운동을 하던게 생각 나서였습니다. 늘 팔굽혀펴기 100개랑 윗몸일으키기 100개씩을 해왔었는데 어느날 해보니 100개..

초하류's Story 2007.10.23

나에게 ..

벌써 약해지려는 나에게 말한다. 힘을 내야지 떠난지 이제 한달인데 벌써 뒤를 돌아 보려는 나에게 말한다. 힘을 내야지, 지금을 견뎌 내야지.. 그리고 더 나은 내일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혼자서 아프게 다짐해 본다. 이제껏 할 수 있는 일만 골라서 해왔던 나를 버리고 할 수 없을것 같은 일에 힘껏 부딪혀 보자 후회를 남기기 보다는 실패를 경험하는 쪽을 택하자

초하류's Story 2007.10.11

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네달반째

팔굽혀 펴기 윗몸일으키기 두달반째 약 20kg 정도의 책이 든 가방 짊어진 체로 앉았다 일어섰다 20회 의자에 다리 올리고 팔굽혀 펴기 20회 가방 벗고 다리 들고 좌우로 비틀면서 윗몸일으키기 40회 PT 8번 온몸 비틀기 20회 다리 모아서 살짝 들어서 20센치 가량 빠른 속도로 들기 20회 전체 3셋트 팔뚝이나 가슴 등 근육들이 조금씩 커지고 있고 복근은 조금씩 더 표시가 나고는 있으나 분하게도 얼굴이 못생긴것도 억울한데 복근도 삐뚤 빼뚤하여 슬품이 배가 되고 있음 하루 20분 집에서 하는 운동의 한계가 서서히 느껴 지는 중

초하류's Story 2007.09.17

반성문

마눌님이 새 시계까지 사주시고 구두도 사주셨는데도 친구와 술자리가 길어졌고 10시가 넘은 시간에 마눌님의 귀가종용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히 새벽 2시가 되어서야 택시로 귀가 하여 하늘같은 마눌님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필요없는 지출로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부에 누를 끼치게 만들었습니다. 깊이 반성 하고 있아오니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굽어 살펴 주시옵기를 간청 하나이다.

초하류's Story 2007.09.12

엘리건트유니버스 재구입

재미있는 책을 만난다는건 참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음.. 잭을 잘 읽지 않기 때문이다. ㅎㅎ 어쩌다 만난 재미있는 책은 그야말로 인생에 활력을 가져다 준다.. 엘리건트유니버스도 그런 책인데 초끈이론이라는 현대물리학의 화두를 비교적 쉽고도 흥미진지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아주 두껍고 무거운 책인데 나의 얼래벌래 덕분에 대구 내려가는 길에 그걸 또 구지 읽겠다고 가져가서는 KTX에 태워서 수취인도 없이 어디론가 보내 버렸다.. T..T 계속 다시 구입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드디어 어제 다시 구입했다. 책꽃이에 다시 꽂아 놓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다.. ㅎㅎ (가장 최선은 잃어 버리지 않는 것이었겠지만..)

초하류's Story 200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