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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린다린다 사언절구

친구끼리 의상하고 여자남자 데쉬하고 이야기는 단순하네 밴드급조 축제참가 블루하트 가사속에 영화내용 들었는데 새양쥐가 아름다운 그이유가 정답이네 신나고도 단순하다 코드세개 달려펑크 린다린다 린다린다 린다린다 아아아아 화장안한 쌩얼같은 솔직담백 카메라웍 바랜듯이 강렬하게 평범한듯 인상깊고 연기인가 다큐인가 과장없는 연기위에 평범한듯 엉성하나 매끄러운 편집좋네 글로적을 양이라면 그분위기 어찌쓸고 배두나가 아니라면 그리하기 쉽잖을듯 집앞에도 멜티극장 두군데나 있건만은 내보고픈 영화없어 한시간을 나가볼제 소품같은 내용이라 역시관객 뜸하구나 일요일날 오후인데 자리듬성 객석썰렁 그렇지만 보는내내 관객반응 상중이라 혼자보는 느낌과는 사뭇틀려 괜찮구나 디비디로 볼양이면 그리상관 없겠지만 혹시라도 극장에서 보고싶은 여러분..

좋은 옷을 사야 하는 이유

이미 술은 취했다. 사물이 조금씩 두겹으로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주량을 조금 넘어 었으리라. 친구 녀석은 돈이 한푼도 없다며 내게 계산을 종용하고 있었다. '야 내가 보고 싶었던 만큼 그만큼 물리적으로 증명해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술 한잔 하자던 때와는 180도 변해 버린 희희덕 거리는 녀석의 그런 표정을 한번 두번 보아 온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늘 따라 기분이 상하는 까닭은 녀석이 입고 나온 버버리체크 남방 때문이었다. 거칠게 여기 저기 구겨 지고 정리되지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저 얇은 셔츠 한벌에 족히 30만원은 넘으리라. 이번주 주말에도 백화점 쇼윈도 앞에 있는 버버리 체크 치마 앞에서 정신을 놓고 있던 집사람 생각이 나서 심사가 뒤틀려 왔다. '야 동내 호프집에서 500 몇잔 마실 돈도 없는..

창작극장 2006.04.11

브로크백 마운틴 사언절구

동성사인 우정나고 이성사인 정분나고 사람사이 정나는건 정한이치 이건만은 정한이치 어겨가며 동성사이 정분날제 주변사람 눈두렵고 스스로도 용납못해 보고픈거 다못보고 하고픈말 다못하고 구절양장 쌓인세월 이십년이 넘게지나 이제홀로 브로크백 필마타고 도라드니 산전일랑 의구하되 인걸일랑 간듸업다 이얀감독 내공이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수려하고 장업하다 산세또한 일품인데 드라마가 주축이라 안타깝다 화면비율 와이드가 익은눈엔 십육대구 아쉽구나 크레딧이 올라갈제 오에스티 깔리는데 듣고가라 그리해도 앉아듣는 사람없어 와이프와 둘이앉아 두곡다를 듣고나서 일어서서 나오는데 왼지조금 씁쓸하네 잔잔하게 끌어가는 이얀감독 스탈좋고 델마역과 젝역맡은 남우주연 연기좋아 이제와서 동성연애 참신하긴 어렵지만 그네들의 아픈가슴 과장없이 표현되..

음란서생 사언절구

양반이라 문반무반 엄숙근엄 둘이모여 진지하게 논의하며 쓰고그려 책을낼제 삿갓쓰고 도포입고 먹갈아서 붓을들고 정신집중 한지에다 일필휘지 지자비조 꿈에서나 본듯하고 꿈에라도 맛보고파 흰종이에 검은붓이 밤을세서 희롱하네 코믹기본 멜로탑제 요즘영화 공식인듯 그렇지만 아쉽구나 이프로가 부족하네 재기발랄 풍자개그 객석반응 상중이나 멜로쪽은 대략난감 따라가기 숨차구나 돼지털은 컨버전스 시대흐름 이라해도 영활랑은 한분위기 가줄법도 하건만은 코믹멜로 다잡기엔 손바쁘고 시간짧아 웃긴것도 다못옷고 심각해질 시간없네 석규엉아 대사처리 어찌저리 또렸한가 같이웅얼 거리는데 엉아대산 또렸하네 눈크기가 종지같고 조막만한 얼굴에다 발넘어로 어릿하게 민정양이 보이는데 그커다란 스크린에 가득차게 들이대니 티비와는 또다르게 정말매력 있더이..

손님은왕이다 사언절구

가운데에 좋은자리 끊어준다 말하더니 극장문을 들어서니 관객전체 두명이네 지정좌석 표던지고 맘에드는 자릴골라 오랜만에 전세내서 편안하게 영화봤네 헌데보자 이것봐라 영화인가 연극인가 배우들의 연기부터 암전으로 장면전환 실내씬이 대부분에 등장인물 몇안되고 과장되게 사실적인 대사하며 표정연기 연극본지 오래인데 극장에서 저렴하게 마치연극 보는듯한 색다른맛 나는차에 좁은실내 커버한듯 광각스런 화면에다 콘탁스로 찍은듯한 색감역시 독특하다 주연부터 조연지나 엑스트라 할것없이 연기절말 잘들하나 그중쵝오 명배운데 성지루가 주연이고 연기또한 휼룡하나 명배우의 아우라에 아직까지 못미치네 성현아는 팜므파탈 외길파길 작정했나 노출적어 아쉽지만 연기나름 볼만하네 얼마만에 만난건가 구성탄탄 스릴러물 스케일은 아쉽지만 완성도는 원시그..

지하철 결혼 커플이 진짜가 아니어서 섭섭하다고?

세상에 그런 불행이 있으면 정말 좋아? 현실은 결혼만 하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하고 끝나는 드라마가 아니잖어 가슴 뭉클하고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환상은 드라마에서만도 충분하잖어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 당신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정말 끝까지 행복할 자신 있어? 난 전혀 없어 상황극이라 아주 다행이구만

주장하다 200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