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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사언절구

설날이라 온가족이 문화생활 나선참에 관객동원 일등이라 어렵사리 예매했네 주조연들 연기좋고 스토리도 탄탄하나 감우성의 집착에는 고개잠깐 갸웃하고 가끔코믹 있다지만 무겁구나 극분위기 좋은영화 이긴하나 흥행코드 약하건만 우리나라 관객성향 언제이리 바뀌었나 전국관객 칠백만에 아직까지 승승장구 영화기획 하는분중 이영화를 내어치고 쏘주잔에 속썩을분 많다한들 어이하리 감우성도 정진영도 이준기도 역이쎄서 다음영화 고를적에 애로만발 하겠구나 십오세가 관람간데 남색자해 살인고문 중딩조카 데리고선 이영화볼 자신없네 혹시라도 아이들과 이영화를 볼사람들 명랑하게 볼꺼라면 다시생각 해보게나

스크린쿼터 축소 잘됐니?

내가 보고 싶은 예술영화 걸리지도 않고 저질 상업영화만 판치고 대기업 배급망만 지켜주는 스크린쿼터 축소하는거 잘 됐니? 좋으니? 좋겠다.. 스크린쿼터 전보다 예술영화 독립영화 걸리는 비율이 더 적어져서 그리 슬펐니? 가슴 아팠니? 이제 스크린쿼터 축소되서 예술영화 독립영화랑 보기싫은 상업영화 비율이 다시 재편성되서 좋겠다 좋으니? 물론 예술영화가 더 걸리는건 아니고 우리나라 저질 상업영화가 걸리는 날 수가 줄어 들겠지 영화는 문화상품이다. 문화상품중에 가장 싸구려다. 그리고 가장 비싸다. 저예산 영화라도 하나 찍는데 몇억이다. 좀 찍었다 싶으면 몇십억이고 100억 넘는거 잠깐이다. 그렇게 영화는 비싼 문화상품이다. 하지만 영화는 싸구려다. 몇억을 들였던 몇백억을 들였던 몇천억을 들였건 가격은 서울기준 균..

주장하다 2006.02.01

팬이 되면 문화인이 아니다?

세상엔 쿨하다란 단어가 참으로 여러가지 의미로 쓰인다. 쿨하다. 시원하다? 멋지긴 멋진데 뭔가 시원하게? 음악을 좋아 하더라도 그 사람의 팬이 되지는 말자? 팬이 되면 팬이 됐다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게 되니까 그러니까 그냥 음악만 좋아 하고 음악인의 팬이 되거나 하지는 말자? 이건 쿨한게 아니라 도망가는 거다. 예술가의 창작물은 예술가 그 자신이다. 밥을 먹을때 탄소화물만 쏙 빼서 먹을수 없는것 처럼 예술가가 만든 창작물을 사랑하면 예술가도 사랑하게 된다. 이른바 팬이 되는거다. 그 사람의 창작물이 내 영혼을 흔들고 나를 웃고 울게 만드는데 창작물만 싹 좋아 하고 변할지도 모르는 예술가 따위엔 정주지 않으리라? 쎅스는 하지만 정은 주지 않는다? 이건 쿨한게 아니라 비겁한거고 사랑하지 않는..

낙서장 2006.01.26

[음반] 신나게 달리는 5인조 Swimming Fish

백수지론 듣기 신나게 달리는 5인조 Swimming Fish를 소개 합니다. 2003년 4월에 결성된 나름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그룹입니다. 초기 모던락적인 성향에서 최근에는 네오펑크스러운 신나게 달리는 사운드와 재기발랄한 가사를 들려 주는데 작은 체구지만 힘있는 음색의 여성보컬과 자칫 단순하기 쉬운 펑크스런 사운드를 묵직하게 잡아 주는 트윈기타가 듣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는 첫번째 EP가 판매 중인데. 저가 레코딩 기기나 다이렉트 레코딩 사운드가 예전과는 비교할수 없을 만큼 좋아진 탓인지 최근 언더밴드들의 EP들은 레코딩 품질이 예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좋아진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물론 SwimmingFish의 EP도 밴드의 리더인 베이스 유호석의 Arrange와 밴드 스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