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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교육에 대한 독과점을 포기하라

이소룡하면 쿵후 쿵후 하면 이소룡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쿵후 이게 뭘까? 工夫 흔히 우리가 공부라고 읽고 Study라고 세기는 중국어의 영어식 음역이다. 공부라는것의 원래 의미는 어떤것이든 능숙하게 되는것이다. 노래를 잘하는것도 공부를 잘한 것이고 못을 잘 밖는것도 공부를 잘한 것이고 공을 잘차고 공을 잘 받는것도 공부를 잘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공부란 극히 지엽적인 것이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 하는것 그것도 국가에서 지정한 교과서에 한한 것일 정도니까 원래 공부가 가지고 있는 의미의 만분의 일도 되지 않는 지엽적인 의미로 바껴져 버렸다. 그 공부라는것의 근간을 이루는 현제의 공교육은 전 국민으로부터 전혀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학교에서는 쉬고 공부는 학원에서 하는..

주장하다 2005.05.07

영화에 대한 소유욕

나는 영화를 좋와한다. 사실 좋와한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좋와한다. 중학교1학년이 되어 한달 단위로 용돈을 받게 되고 동시상영으로 영웅본색 1편과 2편을 본 순간부터 영화를 좋와하게 됐다. 두시간여 동안 모든 감각을 차단 당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영상과 음향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모든 사랑하는것에 대해 그런것 처럼 영화에 대한 소유욕이 생겼다. 하지만 그 당시엔 방법이 없었다. 비디오는 너무 비쌀뿐만 아니라 화질도 너무 나빴고- 분노의 역류 비디오에는 사실상의 주연중에 하나인 불이 전혀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으니까-그나마도 시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화질이 떨어졌다. 그래서 그 당시의 나는 모든 영화를 최소한 두번 이상 봤다. 그렇게 여러번 보는것으로 영화를 머릿속에라도 소장하고 싶었던거 ..

초하류's Story 2005.05.06

HI SEOUL 서울은 서울 시민을 춤추게(?) 만든다?

지금 서울에는 HI SEOUL이라는 행사가 진행중이다. 올해로서 3번째인 이 행사의 하나인 세계의 리듬 5 + 6 이라는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플라멩코, 살사, 벨리댄스, 아프리카 댄스 등 세계 각국의 춤과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 가면 무도회 " 화창한 5월의 첫날 탁트인 서울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멋진 음악과 춤을 즐긴다는것은 확실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곳곳에 눈에 띄는 외국인들도 흥겹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왔다. 공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공연의 진행에서 몇가지 관 주도 행사의 한계를 보는것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관객과 하나되는 가면무도회라며 가면을 무료로 나눠주는것 까지는 좋왔다-물론 나눠주는 방법과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뭐 그정도는 넘어가보..

주장하다 2005.05.02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 삼성?

솔직하게 물어 보자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인지 가장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인지.. 가장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가 삼성일지는 몰라도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삼성이 아닐지도 모르니까 가끔 이런식의 설문 조사와 발표는 우리를 정말 돈이 가장 많은 것이 가장 가치로운 것이고 가장 가지고 싶은것이라는 너덜한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결론에 스스로를 짜 맞추게 만든다.

낙서장 200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