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연예인은 욕하고 싶을때 욕할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초하류 2005. 1. 25. 13:39
누리꾼이 다 범죄자냐? X파일 연예인 년놈들아!

이번 연예인X파일의 유통은 명백히 불법입니다.

그 파일의 내용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개인의 명예 회손에 해당되는 불법이며 그것이 거짓이라면 더욱 불법입니다.

파일을 개인적으로 보았다면 문제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가져갈수 있는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올려 놓았다면 당연히 명예회손에 해당될 것입니다.

연예인이 대중의 관심으로 돈과 명예를 얻은것은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대중에게 연예인의 사생활을 모두 알 권리와 그 사생활에 대한 비난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것은 아닙니다.

만약 연예인의 돈과 명예가 대중의 관심에서 나온것이기 때문에 대중이 연예인의 모든것을 알수 있고 비난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일반 회사원은 돈과 명예를 주는 오너나 상사가 자신에게 가하는 어떤 비난과 사생활침혜도 같은 이유로 허용될지 모를 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은 술자리 가십꺼리에서 부터 아이들과 사회에 모법을 보여야하는 공인까지라는 말도 안돼게 넓은 스펙트럼의 서로 상충되는 의무를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예인을 비난할 수 있을때라는 것은 그들이 도덕적으로나 사회 공리를 어겼을 경우라기 보다는 개그맨이 한 개그가 웃기지 않거나 가수가 한 노래가 감동적이지 않을때가 더 적당한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