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전쟁 뭐 있어? 원래 그런거지

초하류 2004. 5. 10. 17:40
포로를 학대하고 고문한 사진과 포로들의 폭로로 전 세계가 떠들썩 하다. 참 웃기지.. 미군과 영국의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자빠지는건 그냥 아무렇지도 않고 고문당하고 학대당하는 포로에 관한 이야기는 그렇게 충격적인가?



전쟁이란게 원래 그런거다. 죽거나 나쁜거다.



사실 포로로 학대당하고 고문당하는 사람들도 불쌍하지만 폭탄세례를 받고 죽어 나자빠지는 사람들도 똑같이 불쌍하다 아니 어쩌면 목슴이라도 부지 하고 있는 사람들은 행운일지도 모를일..



전쟁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물론 지독히 호전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란 종이 지구상에서 멸종할때까지는 불가능 하겠지만) 전쟁은 사람을 파괴 시킨다.



서로 목숨을 걸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 인간적인 대우나 이성적인 판단을 바란다는것은

지나치게 무리다.



전쟁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그 상황을 강요받은 군인들이 이성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는거

말도 안된다. (사실 신사적인 전쟁이라니 얼마나 웃기는 짓인가 타인의 목숨을 어떤방식으로 빼앗고 위협해야 신사적일수 있는가)



지금 포로 학대한다고 치를 떨고 있는 사람들 이해 안간다는 사람들도 막상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는 상황에 내 몰리고 자신의 목숨을 노리던 사람이 눈앞에 잡혀 있다면 과연 얼마나 인도적으로대우해줄 수 있을까.



이런 미친 전쟁으로 우리 군을 투입하려는 정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무리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전쟁이라 하더라도 전쟁을 하지 않는것 만큼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



하물며 이번 전쟁은 재고의 여지도 없는 침략전쟁이다. 정의와 신의 가호라는 가면을 쓰고 돈과 이기적인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른 명분없는 대량살상인 것이다.



이런곳에서 얻는 국가적 이익? 나는 천만번 사양하겠다.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 피의 댓가로 얻은 이익은 또 다시 피를 요구 하는 법이다.



파병은 당장 철회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