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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명동CQN에서 '린다린다린다'를 재개봉

린다린다린다 참 잼있는 영화다 진부한 소재가 좋은 감독과 좋은 배우를 만나면 어떤 효과가 나타나는가에 대한 매우 휼룡한 모범답안 팬들의 요청으로 재개봉 된다니 혹시 개봉때 놓치신 분들은 얼른 가서 보시기를 거기다 관람료가 무려 오처넌이다. 통신회사들 할인이 없는 요즘 같은 각박한 시기에 가뭄에 단비(음 이건 요즘 정서와 전혀 안 어울리는군..)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 아름다움을 가진 시궁창의 반짝 거리는 쥐때들이 마이크와 악기를 잡고 무대에서 팔딱 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여러분 원추~~

낙서장 2006.07.13

내 여름방학 기억

대구에서 자랐지만 대부분의 방학은 고령과 성주에 있는 이모집과 외가집에서 보낸 나는 반은 촌놈이다. 방학이 되면 으레 형들이 일주일 정도 대구로 놀러를 왔다. 그러면 어린이대공원이다 달성공원이다 같이 놀러 다니다 형들을 따라 시골로 내려갔다. 그리고는 방학이 끝날때까지 올라오지 않고 신나게 놀았다. 비닐봉지를 가지고 파리나 잡으러 다니던 내게 곤충도감에서나 보던 사슴벌레 쇠똥벌레 하늘소 매미 잠자리가 지천에 널려 있고 물길 돌려서 바가지로 퍼내면 세숫대야로 하나씩 잡는 물고기며 산딸기에 새밥을 따먹으면서 냇가에서 텀벙거리며 놀 수 있는 시골은 그야말로 천국이었다. 형들이랑 아침 나절 뚝딱 뚝딱 대충 만든 허술한 낚시대를 들고도 해거름이면 피리며 빠각사리며 쏘가리를 한주전자 잡아서 호박잎 대충 뜯어 넣고 ..

초하류's Story 2006.07.13

잘 포장된 침략 FTA

개구리는 올챙이적 시절을 생각하지 못한다. 지나와 버렸기 때문이다. 개구리는 말라 죽을 지언정 올챙이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의 경쟁력을 이야기 하고 오히려 한국 영화의 스크린 독점을 걱정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쓰레기 같은 한국 영화덕에 보고 싶은 휼룡한 예술 영화 못보게 된다고 발들을 동동 구른다. 스크린쿼터같은 불공정한 룰 보다는 휼룡한 영화로 승부하면 되지 않느냐고 눈을 흘긴다. 한해 700편의 영화를 만들고 그중 추려진 200여편으로 중무장한 헐리웃을 70여편 만들어서 10여편의 괜찮은 영화로 버티고 있는 한국 영화계가 그렇게 믿음직한가 보다. 하긴 전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몇 안돼는 배포 큰 나라의 국민들이니 오죽하겠는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FTA인지 FAT인지를 위해 하..

주장하다 2006.07.12

사과의 썩은 부위를 도려 내듯이

가끔 내려가는 고향 대구에서 가장 곤역스러운 일은 택시를 타는 일이다. 그저 무뚝뚝하게 목적지에서 목적지를 달려 주는 기사분은 그야말로 감사한 존재들이다. 이것 저것 이야기를 줏어 섬기다 결국은 정치로 이야기가 옮아 가고 지역을 들먹이고 자신들의 불이익을 늘어 놓는 그들과 거기에 맞장구 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사과의 썩은 부위를 도려 내듯이 대한민국에서 대구를 싹뚝 도려 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초하류's Story 2006.07.10

강풀의 26년

악인의 심장에 칼을 겨누는 것은 단지 우리의 상상력 안에서만 가능할 뿐이다.강풀의 '26년' 시대는 아직도 아프다 2006.07.08 빨간 신호등 2006.07.03 가능과 불가능 2006.06.27 또 다른 계획 2006.06.25 되돌아오는 진실 2006.06.20 햇빛 쏟아지는 거리 2006.06.14 작용과 반작용 2006.06.09 좁혀드는 시선 2006.06.03 도발 2006.05.30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 2006.05.20 26년을 이야기 한다 2006.05.16 사람과 사람과 사람들 2006.05.13 시대에 휩쓸린 사람들2 2006.05.10 시대에 휩쓸린 사람들1 2006.05.05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2006.05.02 길 위에 서다 2006.04.25 일어서는 사..

초하류's 법칙 200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