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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아서 좋은점

1. 지하철이 있다 난 길을 잘 못찾아 간다. 버스로 어딘가를 찾아 가는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안겨 준다. 생소한 거리와 잘 들리지 않고 정확하지도 않은 방송에 신경을 곤두세우는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하지만 서울의 지하철은 어디든 명확한 지도와 게이트 넘버를 가지고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원하는 목적지까지 사간 오차가 날 가능성도 적게 도착할 수 있다. 무릅에서 삐걱 소리가 날 정도로 나이가 들기 전까진 지하철만큼 유용한 것은 서울에서 찾기 힘들것이다. 2. 천년동안도 째즈가 있다. 난 째즈를 이해하진 못하지만 대학로의 재즈바 천년동안도에서 연주되는 빅밴드의 시원한 브라스는 완전 사랑한다. 귀에 쨍쨍 울리는 쇳소리들이 리드를 타고 혼에서 흔든 공기의 떨림이 내 고막과 온몸을 마..

낙서장 2005.07.18

두근 두근..

기다림 2005-07-18 16:16:54 2005-07-18 16:27:59 From 공주 To 서울 오전 2005.07.19 10:50 730050300**** 2005.07.19 10:50 공주 접수 부드러운 깃털로 심장을 간지르는 느낌? 2005.07.19 18:39 공주 발송 2005.07.19 19:17 대전우편집중국 2005.07.19 22:44 대전우편집중국 발송 2005.07.19 22:49 대전교환센터 도착 2005.07.20 02:40 고양우편집중국 도착 2005.07.20 06:26 고양우편집중국 발송 2005.07.20 07:20 서울강서 도착 2005.07.20 08:44 서울강서 배달준비 A.U.Ready? 오후 2:32 2005-07-20 도착

낙서장 2005.07.18

''외모지상주의'' 대한민국엔 ''한방'', ''청순가련형'' 이상형도 바꾸다?

딱 깨놓고 물어 보께.. 김삼순이 못 생겼냐? 이건 무슨 메이저리그에서 100승 올린 박찬호를 야구 못한다고 씹는 찌질이들 이랑 다를게 뭐냐 그녀는 외모지상주의 대한민국에서 외모 엘리트들만 입성할 수 있는 연기자란 직업군 안에서도 주연급으로 분류되는 초엘리트잖어 게다가 극중의 그녀는 우리나라 최고의 파티쉐이기 까지 한데? 내가 보기엔 외모에다 실력까지 겸비한 엄청난 여자구만..

낙서장 2005.07.15

21세기 버스 안 풍경

와이프와 둘이서 버스에 올랐다 나 :기사 아저씨 두사람 좀 찍어 주세요 기사아저씨 : 네 아저씨 버튼을 몇개 꾹꾹 누른다. 잠시후 카드단말기에 -2- 가 표시 됐다. 여기 까지는 아주 매끄럽고 아무 이상 없는 21세기의 첨단 버스안이었다. 나 : (카드를 갔다 대자) 삐비빅 카드를 다시 대 주십시오 뭐 이럴수도 있다. 이때 뒤쪽의 성질 급한 아주머니 내 옆구리 사이로 카드를 들이 댄다 여기서 부터 조금 꼬이기 시작한다. 카드단말기 : 처리 되었습니다. -1600-(두사람분이 이 아줌마 카드로 계산되 버렸다 --;;) 문제 발생!!! 아줌마 : 아니 이거 왜 이렇게 많이 찍혀요 나 : --;; 그 그게.. 기사아저씨 : 왜 아줌마가 찍고 그래요 아줌마 : 내가 그런줄 알았어요? 얼른 돈 거슬러 주세요 21..

낙서장 2005.07.14

인터넷 실명제? 이미 너무 실명제다

인터넷 실명제가 화두에 올랐다. 그동안 온갖 게시판에서 덧글로 찌질거리던 초딩으로 대표되는 매너 우주로 던져 주신 많은것 같지만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 찌질이를 잡기 위해서 바야흐로 초가 삼간에 불을 붙이려 하기 일보 직전이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찌질이들이 설치고 사람들의 불편 소리가 높아지자 찌질 거리는 애들? 그럼 민증 까고 하지 머 라는 단순 무식한 해결법 참으로 지극히 대한민국적이다. 하긴 외모지상주의가 판을 치자 고등학생들을 모아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의 하는 것 보다는 훨씬 고차원적인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인터넷 실명제가 왜 문제인가 하나 하나 짚어서 살펴 보도록 하자 찌질한 초딩의 키보드 몇번 따닥 거림에 뚜껑 열려서 차분히 생각할 여력이 없는 어이 거기 네티즌 언니 오빠 여러분 ..

주장하다 2005.07.13

블로그와 Counter

카메라를 사랑 하는 사람들이 항상 업글병이라는 불치병 가운데에 있듯이 블로그로 대표되는 개인미디어를 운영 하는 사람들은 방문자수에 목말라 합니다. 가끔 전 방문자 숫자에 신경 안써요 그런것 보다 글 자체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라는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 분들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짐작컨데 자신이 올리는 컨텐츠 만큼의 관심을 방문자숫자에 기울일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2년여동안 블로그를 운영해 오면서 가장 방문자숫자에 신경이 쓰였던 때는 바로 갑자기 방문자수가 급증하고 난뒤 일주일후 쯤이었던거 같습니다. 몇번인가 나름대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거나 혹은 조금 심한 논쟁의 가운데에 서는 바람에 하루에 몇천명의 방문자가 몰리는것을 경험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일주일만 지나면..

낙서장 2005.07.12

일요일 점심시간에 도전해본 새우 요리

조리법 1. 준비된 새우는 대가리를 때고 껍질을 제거 후 등쪽 두번째 마디를 조금 잘라서 내장을 제거하고 씻는다. 2. 후추, 소금, 다진 마늘, 오렌지즙을 적당량 넣고 버무려 간이 베도록 잠시 둔다. 3. 적당하게 달군 후라이펜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바로 익힌다. 4. 접시에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 마무리 5. 취향에 따라 만든 간장을 찍어서 먹는다. 새우 특유의 담백한 맛과 마늘의 알싸한 맛 그리고 파슬리 가루의 이국적인 향이 어울려서 제법 그럴듯한 맛을 내준다. 내장을 제거 하지 않으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조금 귀찮더라도 내장을 꼭 제거 하는 쎈쓰가 필요하다. 새우를 손질 하는 시간을 뺀다면 금방 만들수 있는 요리. 밥반찬으로 먹었지만 맥주 안주로도 아주 휼룡할꺼 같았다. 문제점 담백하게 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