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7

수영은 힘들어~

5월부터 토요일엔 1시간 자유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500m정도밖에 못했는데 3개월 정도 지나니까 1000m정도 수영 하는게 가능해졌습니다 천미터를 넘고 나니 더 이상 발전은 없네요. 꾸준히 수영을 배운 딸은 내가 쓰는 힘의 절반 정도로 수영할 수 있는것 같은데 나는 여전히 한턴 한턴이 힘드네요~ 냇가에서 막무가내로 익힌 생존수영으로는 역시 한계가 있나봅니다. 수영 시작전에 몸무게와 끝난 후 몸무게가 400g넘게 차이 나는걸 보면 물을 먹는것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리는거 같긴 한데 말이죠~ 돈을 들여서 배워야 하나? 굳이? 지금? 수영을?

초하류's Story 2024.10.26

조용필 그래도 돼

너무나 짱짱하고 젊은 사운드의 조용필님 신곡 뮤비입니다어떻게 아직도 이렇게 젊은 사운드일수 있을까 놀란것도 잠시뮤직비디오를 보는 내내 치매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이 났습니다.전쟁같은 생활고를 견디며 우리 삼남매를 키우시고 가정을 건사하셨던 아버지치매로 자식들도 처도 알아 보지 못하고 연신 막내 고모 이름을 부르시던 아버지는. 어떤 기억속을 어지럽게 헤매이고 다니셨을까무던히도 자신을 힘들게 하셨던 그 남편을 바라보며 어머니는,자신도 알아 보지 못하는 남편의 껍대기를 붙들고 10년을 얼마나 힘드셨을까아버지는 이 뮤직비디오 속 이솜처럼 결국 환하게 웃으며 편안하셨을까?그래도 돼는걸까?

불변의 법칙

절대 변하지 않는 23가지에 대한 책이다. 절대 변하지 않는것을 모아 놓았고 읽어 보니 대체로 납득이 가는 이야기 그런데 절대로 변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한 이야기여서 사실 좀 당연한것처럼 생각되는 주제들이다. 이를테면 아주 사소한 결정이 큰 차이를 만들게 된다거나 사실보다 뛰어난 스토리가 강하다거나 고통이 때로 발전을 가속시키는 역활을 한다거나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은 뭔가 대단한 비밀이라기 보다 모두가 알고 있고 그래서 중요한만큼 지키거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이 당연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하고 지키는게 진짜 성공의 비밀이 아닐까?

독서후기 2024.10.19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내게 끼친 영향

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된 6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책 읽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지만 어릴적과는 달리 중년이 넘어가면서 소설은 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론물리학에 빠져 수학을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도 읽을 수 있는 물리학책을 뒤져서 거듭해서 읽었고 뇌과학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책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소설은 의무감에 어쩌다 한권씩 읽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2016년 우리나라 작가가 부커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릴적엔 그렇게 소설책만 읽었었는데 내가 소설을 멀리 하면서 우리나라 소설계에 내가 모르는 뭔가 엄청난 변화가 생겼나?   그래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리 두껍지도 인상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표지였지만 막상 읽기를 시작하자 책장을 넘기는게 어려웠습니..

초하류's Story 2024.10.14

안되는건 연습부족

기타를 취미로 친지는 오래 됐지만 그저 딩가 딩가 정도지 심각하게 뭔가를 연습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나도 속주라는거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작년 이 맘때쯤? 유튜브에는 속주에 대한 콘텐츠가 널려 있더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속주를 하고 싶어 하는지 알것만 같더라구요 다들 쉽다면서 대부분 오른손 피킹 때문에 속주가 안돼는 거니까 오른손을 연습 하라고 하더군요 난 왼손도 오른손도 다 안되는데 왜 다들 오른손 타령일까? 몇번 하다가 말다 잊어 버렸죠. 그런데 지난달 부터 호텔 캘리포니어 솔로를 혼자 연습중인데 이게 정말 밴딩의 연속이라 진도가 너무 너무 안나가는거에요~ 손가락도 느무 느무 아프구요~ 이제 한 절반쯤 진도가 나갔는데 밴딩을 어마 어마 하게 하다 보니 처음보다 뭔가 손가락 힘이 ..

초하류's Story 2024.10.03

나이, 그 쓸쓸함에 대하여

40이 넘어 50을 넘어서게 되면 나이를 먹는 다는것이 점점 더 쓸쓸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것 같습니다. 무상 AS기간이 끝난 가전제품처럼 여기 저기 조금씩 고장이 나기 시작하는 몸과 특정 단어들이 생각 나지 않아 대명사로 둘러 대는게 일상이 되어 갑니다. 어릴때 더 젊을때 가능할것 같던 일들중에 일부는 이루었지만 더 많은 좌절을 겪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는건 어렵다는걸 점점 깨닫게 됩니다. 더 많은것을 이루기는 커녕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별것도 아닌 성과들을 지키기도 점점 어려워 집니다. 책이나 유튜브에서 말하듯이 세상이 그러려니 한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지금까지 내가 이루어 놓은것이라도 만족하려고 해도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아직은 달려 왔던 관성이 남아 있고 몇몇 손에 닿을 뻔했..

초하류's Story 2024.10.02

진짜 大밴드의 시대가 온건가?

2024년 9월 30일 오늘자 유튜브 뮤직의 탑100 입니다 10위권에 밴드 음악이 무려 5곡이나 올라 있습니다 데이식스의 곡이 2곡, QWER 이 두곡 게다가 5위는 린킨파크 입니다 팝이 국내 음악차트 순위권으로 들어 오기도 힘이 드는데 린킨파크처럼 하드한 뉴메탈 밴드가 순위에 오르는것은 특이한 경우입니디 언젠가부터 밴드에 대한 언급이 많아 지고 태안여중 밴드부의 홍보영상이 바이럴 되어서 유퀴즈에 출연까지 하는 등 조금씩 조짐이 보이더니 드디어 밴드의 인기가 상승곡선을 그리는걸까요? 저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연예가잡담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