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모든 희귀한 것들은 가치를 가집니다. 그것 자체로 필요가 있어서도 그렇지만 단지 귀하다는것 만으로도 가치가 생깁니다. 금이 그렇죠 사람들은 금이 가지는 물질적 특성과 함께 가공하기 쉽고 반짝거리기 때문에 금에 관심을 가졌지만 금은 그것 이외에도 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은 점점 금 자체가 가지는 가치 이상의 것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다 일군의 똑똑박사들은 귀하다는 인식을 통해서 귀해지는(?) 상품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라다는 이른바 명품이라고 불리지만 그 재료는 구하기 힘든 고급 가죽이 아닙니다. 튼튼한 나일론이죠. 기존의 명품은 자체로 헤리티지가 있기도 했지만 재료 자체가 귀한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라다는 귀한 재료가 아닌 일반적인 재료로 명품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