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620

이종격투기에 열광 할 수 있는 조건

요즘 이종격투기가 붐이다. 한때 인터넷과 케이블 그리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구해진 동영상등을 통해 일부 메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이종격투기는 모토로라의 신제품 광고에 등장할 만큼의 인지도를 획득했고 케이블TV에서도 심심찮게 볼수 있게 됐다. 입식 타격기를 위주로 한 K-1과 그래플링 방식의 프라이드FC등 일본에서는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각각의 리그가 엄청나게 활성화 되어 있고 그 여세를 몰아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격투방식과 부위 그리고 체급이 제한적인 보통의 격투기들 - 복싱, 유도, 태권도, 등의 -에 비해 훨씬 자유롭게 공격할수 있는 룰을 가진 이종격투기 대회들은 그만큼 화끈하고 위험한 경기 양상을 띄게 마련이다. 경기중 피를 흘리는것은 다반사이고 화끈한 KO로 승부가 갈..

주장하다 2004.09.02

멋진 외모는 힘이다.

외모지상주의 어쩌고 저쩌고 사람들은 외모로 서로를 차별하는데 대해서 비판하는것이 도덕적으로로 옳다고 생각하는듯 하다. 하지만 멋진 외모가 가지는 매력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뛰어 나지 않은 외모를 차별하는것에는 반감을 가지면서 뛰어난 외모로의 동경은 그에 비하면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 진다. 이것은 일종의 딜레마를 발생 시킨다. 매력적인 외모에 대한 찬사는 거꾸로 매력적이지 않은 외모에 대한 차별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장대높이뛰기라는 생소한 종목도 그 선수의 외모가 아름답다는 이유로 이슈가 된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비인기 종목인 여자 장대높이 뛰기는 꽤나 뉴스거리를 만들고 있다. 물론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극적인 승부를 펼친 탓도 크겠지만 이신바예바의 뛰어난 외모가 한몫 했음은 주지의 사실..

주장하다 2004.08.25

네이버 블러그 유료화?

주객전도 조삼모사 인터넷이든 뭐든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당연히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조금 특별하게 유료화라는것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인터넷은 공짜라는 개념을 인터넷 사용 초기부터 가지고 있는 유저와 그런 유저를 착실하게 길러낸 자랑스런 IT 강국 우리나라가 사이좋게 반씩 나눠 가지고 있다. 아직 Web이 있기전 그리 멀지도 않은 과거의 인터넷에서 ftp, Telnet, e-mail, NewsGroup 등등에서는 틀림없이 공짜정보들이 지천에 널려 있는 정보의 보고였고 대부분의 정보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었다. 내가 자주 사용하던 ftp서버들 대부분에 접속하면 원문은 기억 나질 않지만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나타나곤 했다 "이 정보들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관..

주장하다 2004.08.21

유저빌리티 측면에서 본 서울시 새 버스 디자인

99년부터 웹제작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웹개발에서 유저빌리티 테스트가 이루어 지는 예를 본적은 한번도 없다. 단지 관심있는 제작자들이 관련서적을 읽고 거기서 얻은 지식들을 될 수 있으면 적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단순히 클라이언트의 눈에 거슬려서 혹은 촌스러워 보여서 같은 말도 안돼는 이유로 사용하기 힘들고 겉만 번지르르한 사이트가 만들어지기 일쑤다. 여기 그렇게 겉만 번지르한 사이트 보다 못한 디자인이 서울시에 의해 채택되었고 시민단체나 각종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행되고 있으며 7월 전면 시행예정이라고 한다. 바로 새로 적용된 버스 디자인이다. 그렇다면 서울시가 내 놓은 버스 디자인이 왜 문제가 되고 어떤 부분이 합리적이지 못한지 필자의 밥벌이 지역인 웹에서 적용되는 유..

주장하다 2004.06.22

자본주의는 인류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보장해 줄수 있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물리적인 비교에 있어서 다른 동물과 비교에서는 거의 바닦 수준이다. 단적인 예로 일본 원숭이의 악력이 보통 사람의 10배라고 하니까.. 육상에서 우리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동물은 손에 꼽을만 하고 물에서도 마찮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무리를 지어서 자신의 물리적 약점을 사회적 관계를 통해 보완해 나가는 인간은 사회라는 하드웨어를 돌리기 위해 일찌기 수많은 OS를 개발하고 실험해 왔다. 그리고 이제 인간사회는 자본주의라는 하나의 OS로 거의 통합되었다. 공산주의라는 페러다임은 소련이라는 상징적인 존재의 붕괴로 인해 실질적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무한경쟁 무한생산 무한소비라는 극단을 향해 치닷고 있다. 아이러니한것은 약육강식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의 OS..

주장하다 2004.06.18

아들들을 자유롭게.

---------------------제 와이프의 글에 동의를 표하는 뜻에서 와이프의 글을 퍼서 올려 봅니다.-- 오늘 아침 아침 마당을 중간부터 보게 되었다. 부모님? 나 먹고 살기도 빠듯해요. 가 제목이었던 것 같다.봉양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왔더랬는데 자식들이 부모를 봉양하느냐 않느냐, 아들이 봉양하느냐, 딸이 봉양하느냐 등의 이야기였다. 실상 어른들을 모시게 되었을 때 실무를 담담하게 되는 것은 여자들이므로 어쩔 수 없이 모셔야 되는, 딱 필요한 것만 말하고 움직이고 부딪혔을때 맘에 앙금이 남고 하는 며느리보다는 그래도 딸이 낫지 않겠느냐. 그래도 아직 남의 눈도 있는데 아들이 모셔야 하지 않겠느냐는 둥 시어머니는 내가 제일 처음 인사갔을때 별 얘기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니도 맏이니까 ..

주장하다 2004.06.18

양심적 병역거부는 비 현실적인 이상주의

양심적 병역거부는 비 현실적인 이상주의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훈련은 누구나 꺼려지기 마련이다. 먹기위해 죽이는 닭이나 물고기 한마리 목숨을 거두는데 익숙해 지는것도 힘든 마당에 같은 사람의 목숨을 노리는 훈련이라는거 누구나 싫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자신의 영역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자연법칙이다. 이것은 자연안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 투쟁해야 하는것중 하나일 뿐이다. 길가에 평화롭게 피어있는것 같은 풀 한포기 꽃 한송이도 나름의 처절한 영토전쟁을 이겨내고 자신이 설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것이다. 자 이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묻겠다. 당신들은 병역을 거부하는 당신들로만 이루어진 나라가 있다면 거기에서 기꺼이 살 의향이 있는가 만약 진정 당신의 종교와 양심의 가책으로..

주장하다 2004.05.24

디자인에 관하여

디자인 시안을 받아든 클라이언트의 반응은 두가지다. 마음에 안든다와 이부분은 괜찮지만 저부분은 고쳤으면 좋겠다. 어느 한구석 마음에 들지 않는 시안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다. 컨셉도 없고 목적하는바도 없는 시안이 클라이언트를 설득시키는것은 아무래도 무리니까 하지만 일단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면 그 시안의 일부를 비전문가인 클라이언트가 마음대로 고칠수 있다고 믿는것은 위험 천만한 일이다. 당신이 받은 긍정적인 느낌속에는 당신의 눈에 거슬리는 그 부분의 느낌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행히 디자이너가 자신의 의지를 관철 시켜서 시안이 그대로 통과 된다면 당신이 느낀 긍정적인 느낌이 당신의 웹사이트나 브로슈어 혹은 어떤 제품에도 그대로 반영 되겠지만 이것 저것 당신의 마음대로 고친 디자인은 이도 저도..

주장하다 2004.05.14

전쟁 뭐 있어? 원래 그런거지

포로를 학대하고 고문한 사진과 포로들의 폭로로 전 세계가 떠들썩 하다. 참 웃기지.. 미군과 영국의 폭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자빠지는건 그냥 아무렇지도 않고 고문당하고 학대당하는 포로에 관한 이야기는 그렇게 충격적인가? 전쟁이란게 원래 그런거다. 죽거나 나쁜거다. 사실 포로로 학대당하고 고문당하는 사람들도 불쌍하지만 폭탄세례를 받고 죽어 나자빠지는 사람들도 똑같이 불쌍하다 아니 어쩌면 목슴이라도 부지 하고 있는 사람들은 행운일지도 모를일.. 전쟁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물론 지독히 호전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이란 종이 지구상에서 멸종할때까지는 불가능 하겠지만) 전쟁은 사람을 파괴 시킨다. 서로 목숨을 걸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소위 말하는 인간적인 대우나 이성적인 판단을 바란다는것은 지나치게 무리다. 전..

주장하다 2004.05.10

체벌은 금지 되어야 한다.

당연히 어떤 종류의 체벌이라도 금지 되어야 한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체벌로 어떤 학생에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것은 부정하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아래에서 이야기할 두가지 이유로 체벌을 전면 금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첫번째 인간은 우주를 날아가고 신에게 토론을 청하는 지혜로운 존재긴 하지만 여전히 밥을 먹고 똥을 싸야 하는 포유류이기 때문 입니다. 주먹다짐을 해 보신 분은 느끼실 수 있겠지만 상대방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그 순간부터 냉정 을 유지한다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닥처올 격렬한 운동에 대비해서 근육과 두뇌에 저장해 놓은 포도당을 잔뜩 함유한 혈액이 급속하게 공급되고 피부에는 출혈에 대비해서 바깥쪽 혈관에 혈액 흐름이 차단 ..

주장하다 200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