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614

당신이 산 것은 사치품인가 명품인가

외제, 사치품 등의 네거티브한 이름으로 불리던 각종 해외 유명 상품들이 명품이란 포지티브한 이름으로 바뀌고 사회적 지탄을 받던 그 비싼 물건들은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요즘은 누구나 가져야 하는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그런 해외 유명 메이커들을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궁금한것은 한가지다. 과연 그 물건들이 거기 번쩍이는 쇼윈도우안에 있지 않았다면 메이커만 대면 누구나 알만큼의 지명도가 없다면 그렇게 비싸서 다른 사람들이 사는데 힘이 들지 않았다면 그랬더라도 당신이 그 물건을 골랐을것인가 하는것이다. 예컨데 내 질문의 요지는 이것이다. 그 물건은 당신을 만족 시키고 당신을 기쁘게 하는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 물건은 가격이나 지명도에 상관없이 그 물건은 명품이라고 불릴만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

주장하다 2004.11.19

제대로된 성교육이 필요하다.

중학교 3학년 과학시간 과학선생님이 들어 오시자 마자 칠판에 커다랗게 빨간 분필로 SEX라고 쓰셨다. 그러자.. 갑자기 50명이 넘는 사내녀석들은 배꼽을 잡고 웃기 시작했다 온 교실이 난장판이 됐다. 책상을 치고 발을 구르고 서로 어깨를 치고... (유치원 교실에서 똥이라고 말하면 비슷한 현상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선생님은 난리굿을 치는 우리를 약 1분간 처다 보시더니 칠판을 지우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직 어려서 성교육을 못하겠다" 그리고 몇주후인가? 강당에 모두 모여서 잘 보이지도 않는 영사기로 돌린 성교육 영상물을 관람했다. 정자가 어떻고 난자가 어떻고 에스트로겐과 배란일 성병 등등.. 희미한 이미지들이 졸린 눈꺼풀을 스치고 지나갔다. 대학에 들어가서 들어본 여고의 성교육도 비슷한 ..

주장하다 2004.11.10

헤드라이트 튜닝은 범법 행위다.

최근 웃기지도 않는 이유로 차가 생겨 버렸다. 어쨌든 태어나서 최초로 내 소유의 자동차가 생겼으니 주말마다 이리 저리 국토순례를 다니는건 당연한 수순이고 길눈 어두운 나 때문에 조수석의 처는 드라이브를 즐길 여유도 없이 갈래길이 나올때마다 초긴장 모드로 인간 네비게이터 역활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이런 즐거운 나들이길에서 엄청난 불청객을 만나게 됐는데 그 이름도 찬란한 헤드라이트 튜닝족들이다. 시내를 주행할때는 참 천박하게 퍼렇구나 안 이쁠 정도로 밝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을 주던 이것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어두운 국도에서 마주치자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왔다. 엄청난 밝기에 각도까지 거의 하이빔쪽에 가까워서 한번 지나가면 비상등을 켜고 잠시 서행 할 수 밖에 없다. 앞이 잘 안보이는 까닭이다. 어두운 국도에 ..

주장하다 2004.11.02

국내 Web 사이트의 익스프롤러 전용화 현상 누구의 책임인가

최근 국내 사이트들이 익스플로러에만 최적화 되어 있어 여타의 브라우저(네스케이프, 파이어폭스 등등)에서 제대로 사용 할 수 없거나 심지어 보안상 헛점이 들어 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물론 익스플로러 이외에 브라우저란 것이 있다는 걸 모르고 알 필요도 없는 사람들은 그런 국내 웹 환경에 전혀 불만을 느끼지 않는다. 과다한 플래쉬 베너와 광고들의 트레픽 넘처 나는 스펨메일에 신경쓰기도 바쁜것이 보통의 인터넷 사용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사이트들도 거의 다 익스플로러에만 맞춰져 있어서 타 브라우져에서는 제대로 서핑하기도 힘든 상황은 누구의 책임인가 99년도부터 이 바닦에서 이런 저런 잡일들로 밥벌이를 해오면서 어려운일 중에 하나가 바로 네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두개의 화면을 동시에 ..

주장하다 2004.11.01

진짜 교육을 원한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에 들이는 노력과 돈은 참으로 엄청나다 해마다 조단위의 돈이 공교육과 사교육 시장에 뿌려진다. 하지만 그렇게 엄청난 투자를 등에 업고 돌아가는 교육이 뱉아 내는 Output 이라는게 초라하기 짝이 없다.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기능올림픽에선 몇연패인지도 모르게 승승 장구하고 삼성 반도체가 세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중 상위 1%가 모여있는 서울대는 세계에서 15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는 신문기사를 접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일어 난다. 어째서 그럴까 우리나라는 태생적으로 멍청한 유전자를 줄줄이 타고 나는것도 아닌데.. 교육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즉 현제 우리나라가 시행하고 있는 교육이라는 프로세스는 세계에서 150위권도 안돼는 형편없이 비효율적이고 ..

주장하다 2004.10.29

21세기가 고달픈 대한민국의 B형 남자들

달은 이미 식상해져 버렸고 화성이 친근해졌으며 맹물로 자동차가 간다 하더라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듯한 21세기(물론 정유사들과 석유재벌들은 자살하고 싶어 지겠지만) 수많은 미신들이 타파되고 이유없음을 증명 당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수의 21세기형 미신들이 만들어 지고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이른바 혈액형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수 있다는 혈액형별 성격 분류법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괴팍하고 C형은? 아 C형은 없구나 O형은 원만하고 AB형은 까다롭다라는 이 혈액형별 성격 분류법은 수많은 B형 남자들의 연애전선과 나아가서 혼사길에 조차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남녀성비 불균형으로 국민학교때부터 짝이 안 맞아 들어가는 우울한 현실을 생각한다면 심..

주장하다 2004.10.26

철없는 인간안된 사람들로 가득찬 세상을 꿈꾸며

군대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면 항상 나오는 레퍼터리 중에 이런게 있다. "군대를 갔다 와야 남자 구실 하고 인간 된다." 그럼 군대를 갔다 오면 갔다 오기 전과 어떻게 달라지는가 나 자신 군대에 들어가서 신교대 침상에 누워 생전 처음 모포란거 덮고(깔아 놓고 고스톱은 몇번 처 봤지만 덥고 누운건 처음이었다.) 누워서 한가지 기도를 했었다. "제발 제대하는 그날까지 지금의 나를 지켜서 나갈수 있기를." 하지만 2년 2개월의 시간은 많은 부분 나를 바꿔 놓았다. 복학하고 나서 후배들에게 선배는 군대 가기 전이이랑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요라는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이야기를 건내곤 했지만 나는 내가 섬찟할만큼 속에서 부터 변해 있었다. 집행부로 일하면서 후배들에게 지시하기 보다 같이 일하는게 편했었는데 어느세 ..

주장하다 2004.10.22

남성은 자신의 성욕을 스스로 관리할수 없는가

전철에 타서 건너편을 바라 본다. 하나 같이 가랑이를 쫙 벌리고 자신이 지불한 운임 너머를 차지 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앉은 남자들이 보기 싫게 시야에 가득 들어 온다. 남자에 대해서 특별한 대우를 하는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이 아니다. 성장 이후의 비교적 강한 근육과 크기 그리고 여성에 비해 호전적이라는 기본적인 특성때문에 마치 강한 개체처럼 보이지만 남자란 태아때부터 작은 스트레스도 견디지 못하고 유산되기 일쑤이며 자라는 동안도 주의 깊지 못하고 떨어지는 학습능력 덕분에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도 여아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 단지 근육의 사이즈에서 나오는 물리적 힘을 제외한다면 극한 상황에서 생존 능력이나 어떤일에 대한 집중력 그리고 세밀하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등 많은 ..

주장하다 2004.10.20

펌글 옹호론에 대한 네티즌 반응 유감

펀글에 대한 변명 한자락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무척 호응이 좋네요 제가 느끼기엔 아주 좋은 징조인것 같습니다. 저작물의 소비자로서의 자세에서 미약하나마 느껴본 생산자의 느낌이 어떤것인지 깨닭아 가는 과정인것 같다고나 할까요? -이런 경향이 쭈욱 이어져서 각종 불법으로 침해되고 있는 우리나라 지적재산권 시장에 활기를 가져 왔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 제가 펌글에 대해 옹호하는 글을 올린 이유는 블로거들이 워낙 펌글에 네가티브한 면만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기에 포지티브한 면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만.. ^^ 그렇게 생각하는 블로거들은 얼마 없는것 같네요 하지만 씁쓸한것은 MP3나 웹서비스의 유료화에는 그렇게 경기를 잃으키는 네티즌들이 어째서 자신의 포스트에 대한 타인의 사용에 대해서..

주장하다 2004.10.18

누가 [펌]글에 돌을 던지랴

블로그를 돌아 다니다 어떤 두개의 블로그를 만났다. A 블로그는 퍼온글로만 포스트를 가득 체운 포탈 블로그 사용자이다. B 블로그는 자신의 글과 그림 그리고 사진으로 포스트를 체운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였다. 자 이 두 블로그 중에서 어느 블로그가 유익한가 A인가 B인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을 것인가? 정답은 없다이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A 블로그의 내용도 B 블로그의 내용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퍼온글로 가득 찼다 하더라도 한참을 읽고 많은것을 느낄수 있는 블로그가 있는 반면에 자신의 글과 그림 사진으로 포스트를 체웠다 하더라도 전혀 도움이 안돼는 블로그도 있다. 블로그는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이나 자격증이 있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운영할 수 있는것 이기 때..

주장하다 200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