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가는게 민망하냐? 나는 남자다 보니 산부인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여기 저기서 산부인과에 대한 이야기를 줏어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임신을 해고 확인차 산부인과에 간다는것도 요 근래에서야 알았고 결혼한 후에도 산부인과는 치과보다 가기 꺼려지는 곳이란것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도 활달하다 못해 걸걸하기 까지한 모씨가 임신이라는 축복을 전해 듣고도 병원에 갔다 와서는 까닭모를 수치심에 남모르게 엉엉 울면서 내가 왜 임신을 했나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전혀 장난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진료를 위해서라지만 자신의 성기를 낯선 사람이 처다 보고 만지거나 기구를 넣기까지 하니 남자는 늑대다 조신하게 하고 다녀라느니 어릴때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