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614

HI SEOUL 서울은 서울 시민을 춤추게(?) 만든다?

지금 서울에는 HI SEOUL이라는 행사가 진행중이다. 올해로서 3번째인 이 행사의 하나인 세계의 리듬 5 + 6 이라는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플라멩코, 살사, 벨리댄스, 아프리카 댄스 등 세계 각국의 춤과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함께하는 이색 가면 무도회 " 화창한 5월의 첫날 탁트인 서울 시청 앞 잔디 광장에서 멋진 음악과 춤을 즐긴다는것은 확실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곳곳에 눈에 띄는 외국인들도 흥겹게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보기 좋왔다. 공연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공연의 진행에서 몇가지 관 주도 행사의 한계를 보는것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관객과 하나되는 가면무도회라며 가면을 무료로 나눠주는것 까지는 좋왔다-물론 나눠주는 방법과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지만 뭐 그정도는 넘어가보..

주장하다 2005.05.02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은 관대해야 하는가

여고생, 친구 성고문하고 사진 찍어 고교생, 새벽 소변 보던 노인 폭행 중학생 수백명 ‘편의점 습격사건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죄질또한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은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의 수준이 현저히 낮다. 사회봉사 몇시간 벌금 얼마 물론 앞길이 구만리 같은 어린 친구들을 한번의 실수로 돌이킬수 없는 낙인을 찍는것은 가혹한 일이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처벌의 수위가 너무 낮은것도 문제가 있는것 같다. 우리는 학생들은 규제 받아야 하는 완전하지 못한 인격체로 대우하면서 그들의 실수도 너그럽게 용서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사회를 위해서도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자기 머리길이를 마음대로 정할 자유도 없는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것은 넌센스다. 청소년들 스스로도 그런 규제 ..

주장하다 2005.04.21

프로세스 관리로 본 공무원과 일반회사의 차이

업무 프로세스를 정형화 해주다 보면 공무원이나 공사와 일반회사는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일반 회사에서 프로세스가 매끄럽게 흘러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겸직이다. 한 사람이 이일 저일 몇가지를 중첩되게 맡고 있는거다. 한마디로 사람이 부족한거다. 아주 큰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기업 아니고서는 왠만한 기업들은 모두 인력이 부족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사나 공무원들의 프로세스가 매끄럽게 정형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좀 다르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프로세스가 엄청나게 길어져 버린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문서 받는 사람 -> 검토하는 사람 -> 그 문서를 다음 사람에게 전달 하는 사람 -> 또 검토하는 사람 식으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이 빠르게..

주장하다 2005.04.19

복수는 나의 것

남편 앞에서 신혼아내 성폭행 30대... 저런 범죄자에게 법에의한 것으로 피해자의 사무친 한이 만분에 일이라도 풀릴까 술먹으면서 한 성격 급한 친구 녀석과 예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녀석은 이렇게 말했다. "썅 법이 그 새끼를 10년형을 때리고 20년 형을 때리면 아니 아에 사형을 시키면 내가 분이 풀리냐? 그건 사회적으로 비용만 더 많이 발생 시킬 뿐이야 그냥 조용히 경마장 근처에 가보면 돈 한 오천만원 주면 사람 죽여 준다는 사람 이열 종대로 줄 서거든.. 그냥 깨끗히 내 선에서 해결 하는수 밖에 없는거야.." 난 조용히 건배로 동의를 표했다. 그정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어떤 댓가가 따른다는것 쯤은 생각하고 있어야 하겠지.. 생각 안했다면 알려 주든지...

주장하다 2005.04.15

산부인과 이야기

산부인과 가는게 민망하냐? 나는 남자다 보니 산부인과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 여기 저기서 산부인과에 대한 이야기를 줏어 들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임신을 해고 확인차 산부인과에 간다는것도 요 근래에서야 알았고 결혼한 후에도 산부인과는 치과보다 가기 꺼려지는 곳이란것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다. 내가 아는 사람중에서도 활달하다 못해 걸걸하기 까지한 모씨가 임신이라는 축복을 전해 듣고도 병원에 갔다 와서는 까닭모를 수치심에 남모르게 엉엉 울면서 내가 왜 임신을 했나 후회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전혀 장난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진료를 위해서라지만 자신의 성기를 낯선 사람이 처다 보고 만지거나 기구를 넣기까지 하니 남자는 늑대다 조신하게 하고 다녀라느니 어릴때부터 ..

주장하다 2005.04.07

우리는 빅브라더를 받아 들일것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점점 더 편리해지는듯 하다. 클릭 몇번으로 물건을 주문하고 영화를 예매하고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신용카드 한장이면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현금없이 이용할수 있고 전국의 고속도로위에 설치된 CCTV를 이용해서 시간마다 도로사정을 라디오로 알려 주는가 하면 GPS를 사용해서 잘 모르는 지리를 찾아 가기도 하고 E-mail을 사용해서 아무리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라도 순식간에 소식을 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뒤에는 마음만 먹으면 각 개인의 사생활을 손바닦 들여다 보듯이 할수 있는 빅브라더의 존재를 가능케 하고 있다. 테더툴스의 리퍼러에 남는 우리의 흔적 정도는 애교로 봐줄수 있을 정도다. 각 개인이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은 기지국과 교신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 준다. 신용카..

주장하다 2005.04.05

펌글의 출처표기는 어느 정도 지켜지고 있을까?

펌글의 출처표기는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그리고 표기되어 있다면 얼마나 정확한 것일까 요즘 블로거들이 자신의 글에 대해 라이센스 정책을 명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과연 펌글에 출처표기가 얼마나 되고 있으며 그 출처는 얼마나 정확한지 Google을 이용하여 대략 살펴 보았다. 내가 쓴 글중 그나마 가장 많은 사람이 퍼 갔을것으로 생각 되는 지름교 교리문답 16선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출처 미표기 : 10건 잘못된 출처 : 8건 출처표기 : 10건 출처 미표기의 경우에도 자신의 글처럼 도용하기 위한 의도라기 보다 귀찮거나 혹은 정확한 출처를 알수 없는 경우처럼 보였다. 출처를 적었지만 정확하지 않은 게시물들도 8건 정도 발견 되었는데 1차 출처 : NT 노블 오피셜 홈페이지 2차 출처 : 싸이월드 [..

주장하다 2005.04.04

우리나라에 컨셉을 가진 가전 제품이 있을까?

아이리버가 삼성을 씹었다. 이른바 컨셉이 없다는거다. 아이리버라는 일개 중소기업이 어째서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씹는단 말인가 하긴 애플도 씹었는데(정말 애플을 씹었었지 않는가 비록 광고에서 였지만) 삼성이라고 못 씹을 이유가 없다. 자 삼성은 기분이 나쁠것이다. 하지만 삼성이 딱히 할말이 있을까? 빨빤님의 포스트에서 보면 삼성의 컨셉이란 Minimalism + Simplity이다. 그럼 삼성의 MP3플레이어에서Minimalism + Simplity라는 컨셉을 일관되게 느낄수 있는가? 내 주관적인 판단은 No다. 내가 써본 초기 삼성 MP3 플레이어(사실은 디지털웨어에서 만든 제품을 삼성에서 상표만 붙인체 출시됬었던) 부터 지금의 최신 모델까지 일관된 컨셉을 느끼기는 어렵다.(Yepp 홈페이지) 그럼 아이..

주장하다 2005.03.28

이명박 부처이전 완료전에 통일될 것? 누구 마음대로?

이명박 "부처이전 완료전에 통일될 것" 난리도 아니다. 서울이 아무리 대한민국의 특별시라고는 하지만 일개 시장이 통일이라는 나라의 거사를 들먹거릴수 잇다는것 자체가 넌센스다. 우리나라가 통일에 대한 준비가 되긴 되어 있는건가? 그 잘나가던 독일도 통일하고 지금 주저 앉아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 단순히 GNP의 하락 땨위의 눈에 보이는 지표뿐만 아니라 동서독 주민들간의 이데올로기나 생활격차에서 오는 갈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로 티비를 자유롭게 시청하고 문화적 교류등으로 물밑 작업을 한다고 한 다음인데도 그 모양이다. 이명박 시장이 그리는 통일의 모습이 어떤것인지 모르겠지만 수도를 하나로 쓸만큼의 통일이라는것이 과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가능할것이며 시간의 문제를 떠나 가능하기는 한..

주장하다 2005.03.15

대마초와 국가권력

대마초라는 마약의 정치적 구분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헌재에 위헌 소송을 냈고 진행중이다. 대마초의 비범죄화에 대한 논의는 그렇게 우리 사회의 전면에 부각되었다. 여려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기본적으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는것은 좋다. 민주주의라는것은 시끄러운것이다. 모두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생각해 볼 수 있고 충분히 생각이 된 후라면 투표라는 다수결로 결정을 내려서 결국 국가의 모든 중대사를 국민이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것이 민주주의니까 하지만 아무리 직접 민주주의라 하더라도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것은 능력이나 시간적으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부분 정부라는 국가의 운영조식에 자신의 권한을 위임하기 마련이다. 국민이 깨어 있지 않고 견제하지 않는 다면 정부는 국민의 대리인으로서가 ..

주장하다 200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