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111

뒤는게 써보는 아이폰 이야기

아이폰 떡밥은 끝이 없습니다. 나온다 안나온다 말이 많더니 아마도 올해 안에 출시가 되는것은 거의 확정적인듯 합니다. 그럼 아이폰이 왜 그렇게 관심의 대상이 되는걸까요? 흔히 애플의 모든 제품을 이야기 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디자인 입니다. 애플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은 하나같이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일체적인 디자인에서 뿜어나오는 품격이란 대단한 것이어서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품으로 사용됩니다. 아이폰도 예외는 아니어서 미니멀한 스타일이 첫눈에도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이 출시되자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든 모바일 기기들은 좋건 싫건 아이폰과 비교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이폰이 불러 일으킨 반향을 넘어서는 제품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면터치 방..

IT이야기 2009.03.10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SPH 4650

지난주 토요일 삼성역에 있는모 빌딩 28층에서 참혹한 사건이 일어 났다. 엘리베이터와 바닥 사이의 틈으로 아끼고 사랑하던 4650(스마트폰)이 빠져 버린것이다. 기계실에 연락 하자 담당 하시는 분은 침울한 목소리로 잔해를 찾아 드릴 수 있을것 같다는 소견을 보내 주셨다. 같이 있으셨던 과장님과 직원들이 같이 내려 가면서 혹시 지금 전화 하면 누가 받는거 아닐까요 라는 농담으로 모두가 몸서리를 쳤고 메모리라도 건지자는 심정에 부탁을 드렸는데 어제 뜻밖에도 엄청난 결과가 나타났다. 마치 발록과 함께 절벽으로 떨어진 간달프가 되살아 난것과 비견할 만한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인데.. 28층 높이의 엘리베이터에서 아래로 자유낙하한 핸드폰이 엘리베이터 기사분들의 손에 큰 손상없이 들려 온것이다. 난 완전히 산산조각..

IT이야기 2009.03.03

어째서 터치스크린만 있는거냐..

내가 보기엔 게임을 위해서라면 터치스크린이 화면을 터치 하는것 보다 게임기의 화면 바로 뒷면을 터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일꺼 같다. 아무래도 화면을 터치 하자면 게임화면이 가려질테니까.. 터치패드를 액정 크기와 일대일로 매핑시켜 게임기 액정화면 뒤편에다 장착 하면 될꺼 같은데.. 어릴적 책받침위에 놓여진 클립을 책받침 아래쪽에 같다댄 자석으로 움직이는것 처럼 게임 케릭터나 아이템들을 움직일 수 잇으면 터치패드 보다 더 재미있고 결정적으로 더 저렴할꺼 같다. 물론 터치패드에 손가락이 닿으면 화면에는 반대쪽에 닫은 손가락 모양의 그래픽을 희미하게 (마치 물속에 있는 손가락을 물위에서 보는것 처럼)보여 주는 정도의 쎈쓰가 더해 진다면 터치스크린 보다 못할것도 없는 UI가 나올 수 있을꺼 같은데...

IT이야기 2008.04.24

[유틸] 모아키

PDA로 문자를 입력 하는것은 쉽지가 않다. 스타일러스로 쓱쓱 날려쓴 문자 인식율도 그렇지만 코딱지만한 스크린에 뜨는 풀셋 키보드를 스타일러스로 콕콕 거리고 있는것도 뒷덜미 뻐근한 일이다 모아키는 그런 부분을 일정부분 덜어 주는 유틸이다. 마치 핸드폰의 한글키보드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형태로 모음 입력을 도와준다. 영어와는 달리 모아쓰기를 하고 논리적으로 구성된 한글의 힘이 발휘 되는 듯한 유틸 cab 파일을 PDA에 직접 넣고 설치 하면 작동 한다. 내가 쓰는 G300은 WM5가 OS인데 별 문제 없이 작동 한다. http://mymits.korea.com/zboard/zboard.php?id=lecture&no=1781

IT이야기 2007.11.01

KT의 IP 공유에 대한 과금

KT가 공유기를 사용해서 사용댓수를 늘리는것에 과금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다수의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트래픽유발이 문제라는데.. 정해진 트래픽 안에서 과도하게 사용했으니 사실은 사용자의 과실은 아닌셈이다. 생명보험도 생명보험 든 사람 일제히 다 죽으면 회사 망한다. 왜 망하는걸까 사망율을 잘못 예측했기 때문이다. 아닌말로 그럼 사람 덜 죽으면 생명보험 회사가 돈 다시 돌려 주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계약한것 안에서 서로 이득을 조율하는 것이다. 만약 KT가 자신이 제시한 최대의 트래픽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그건 말그대로 KT가 망 사용 예측에서 실수를 한것이고 그렇다면 그냥 KT가 망하는 것이 순리다. 그러지 않으려면 지금까지 계약한 사용자들 이외에 신규로 가입하는 사용자들에게는 IP를 공유 하면 ..

IT이야기 2007.08.01

진정한 21세기 명품폰 아이폰

명품 라벨이 제품을 명품으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명품의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 애플은 디지털로 명품을 만드는 방법을 아이폰 UI 설명에서 여실히 보여준다. 익숙한 물리 버튼을 버렸지만 터치스크린으로 구현한 UI는 철저히 아날로그적이다. 익숙하고 관습화된것에서 철저히 탈피하고 가장 유용하지만 새로운 방식의 UI를 구현해 냈다. 아이폰이야 말로 명품의 자격이 있는 제품인듯 하다.

IT이야기 2007.06.24

이글루스의 미래

블로거들의 대부분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포스트를 작성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블로그가 점차 대중화 되고 보다 전문적인 블로거들이 등장하면서 자연스레 댓가를 받고 블로그를 작성 하는 블로거들이 많아졌고 꼭 댓가를 바라지 않고 작성한 포스트라 하더라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블로거들이 많아 졌다. 자신이 작성한 포스트를 언론사나 포탈에 판매하고 오프라인과 연계하여 출판을 하는등 적극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블로거가 있는가 하면 에드센스로 대표되는 온라인광고를 통한 소극적인 가치창출을 시도하는 블로거들도 많아졌다. 흔히 온라인에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동인은 두가지로 나눌수 있다. 돈이라는 물질적인 보상과 hit수라는 명예욕의 보상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껏 타 블로그서비스에 비해 전문적인 블로거..

IT이야기 2007.05.22

MP3의 수명은 언제까지 일까

1998년인가? 하이텔에서 처음 접한 MP3라는 파일은 참으로 이상한 존재였다. 그당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선두를 달리던 Ra 파일 보다 훨씬 크고 CD 원본 보다 음질은 떨어졌다. 플레이 하려고 하면 CPU 점유율도 엄청나서 다른 프로그램 실행에 지장을 주었다. 차라리 CD를 트는게 훨씬 나았다. 음질로 보나 CPU 점유율로 보나. 내가 느끼기에 MP3파일은 온라인에서 사용하기엔 너무 크고 오프라인에서 사용하기엔 음질이 떨어지는 계륵같은 존재였다. 그러다 세계 최초의 휴대용 MP3 플레이어인 MP맨이 출시되었고 그당시 획기적인 용량 (32M)와 재생시간(3시간)으로 바야흐로 MP3 플레이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탄생 시켰다. 그리고 MP3 플레이어들은 점점 진화해서 요즘은 기가 단위의 용량과 10시간이 ..

IT이야기 2007.05.18

휴대폰을 삼킨 인터넷 SKYPE Wi-Fi Phone

유선 전화는 이제 통화료가 많이 싸졌다. 유선 전화에 걸때는 전화 요금이 무척 싸다. 물론 처음부터 쌌던건 아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통화는 간단히 해야 하고 지방에 출장 가신 아버지는 전보 치듯이 할말만 하시고 끊으셔야 했고 공중전화를 통해서 들려 오는 동전 떨어 지는 소리에 간담이 서늘해 지곤 했다.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도 일반 전화를 사용했는데 그 통화료가 장난이 아니었고 채팅에 미친 막내 동생이 한달을 매달리자 10만원이 넘는 요금이 나왔고 동생은 아버지에게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만 했다. 핸드폰이 일반화 되면서 사용자수가 급감하자 유선전화의 사용요금은 급속도로 떨어졌다. 인터넷은 정액제인 전용선으로 해결 하고 음성통화는 각 개인이 가진 핸드폰으로 해결 되자 유선전화는 갈곳이 없어져 버린 것이..

IT이야기 200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