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의 SonEAGari

초하류는 중국어를 할 줄 안다 아주 조금 할 줄 안다. 할줄 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조금이다. 대학교 4학년때 아르바이트로 어찌 어찌 하다 중국에서 4개월간 일하게 됐었다. 같이 일하던 중국 엔지니어에게 짧은 중국어로 몇마디를 하자 그 엔지니어는 무척 놀라워 했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 모 대기업의 그 생산라인에서 중국어를 할줄 아는것은 메니저급 이상의 한국인들 뿐이었기 때문이다. 바닦쓸고 라인 깔고 다니는 시다가 갑자기 중국어를 하니 놀라는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 중국 엔지니어는 내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 그러면 영어는 무척 잘 하겠군요" 난 당연히 영어를 잘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엔지니어는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니 영어도 마스터 하지 않았는데 중국어는 왜 배웠..

사랑 하는 사람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이다.

한방울 물도 말리고 한점 내장도 내어 버리고 메달리다

가을에 남은 여름 엑기스

들녘은 가을 입니다.

조폭 가족의 이야기라는 공통점 이외에는 가문의 영광과 스토리적으로는 닮은 구석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건만 어쨌든 속편이라 명명된 이 영화는 평단의 반응과 관객들의 반응이 완전히 엇갈리고 있다. 저질 섹스 코메디 영화라는 평단의 싸늘한 반응은 500만이 넘는 관객동원력 앞에서 별 의미가 없어진다. 어차피 평단의 좋은 평가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영화도 아닐바에는 이렇게 확실한 관객 동원력 그 이상도 이하도 필요 없지 않을까 전국의 극장은 이제 점 점 멀티플렉서 일색이 됐다. 단관 상영을 하는 곳은 손에 꼽을 만 한다. 많은 사람들은 굳이 어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가는 대신 일단 극장에 가서 영화를 고르기 시작했고 그런 사람들에게 영화의 예술적 가치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편안하게 친한 친구들과..

여학생들만 10여 명 성폭행한 20대 구속 이 육실할 놈을 가중 처벌 해야 하는 이유 1. 자신보다 물리적으로 약한 상대를 고의적으로 선택한 점 2. 다친 사람이 있어 도우기 위해 따라간 학생들에게 해꼬지를 함으로서 더 이상 사람을 믿지 못하게 한 점 사람을 헤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물리적으로 팔을 꺽는것도 악날하지만 그 사람의 의지를 꺽는 정신적인 피해는 더 악날하다. 성폭력은 그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난다는점에 있어서 인류 최악의 범죄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피해자의 입장으로 대입해 보면 정말 그만큼 끔찍한 범죄가 또 있을까 싶다. 다쳤다는 사람을 돕기 위해 선의로 따라 나선 어린 학생을 이용해서 자신의 욕망을 체우는 이런 자들과 같은 종이라는 사실은 참으로 절망적이다. 만약 사형이라는 제도가 존..

가을은... 조금씩..

일하면대 대부분 음악을 듣긴 하지만 늘 그냥 음반 하나 통째로 듣는다. 이곡 저곡 고르기 귀찮다는 원초적인 이유도 있고 고르다 보면 이상하게 앨범 하나를 통으로 듣는것 보다 빨리 질려 버리기 일쑤여서.. 하지만 오늘은 큰맘 먹고 나름 골라서 한번 들어 봤다.. 크게 나쁘진 않지만 역시나 통으로 듣는것만은 못한거 같다.. --;;

8.31조치 이후 아파트 가격 덕분에 난리가 아니다. 드디어 분양가가 내렸다면서 평당 꼴랑 20 내린게 기사화 된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10억을 호가 하던것이 8억으로 내려 앉았는데도 임자가 안 나타난단다. 전세가격은 또 마구 오른단다. 전세 가격이 오르고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해 주길 바란단다. 이해 하지 못할 기사들로 가득 찬다. 내 머리로는 이해 하기가 힘이 든다. 분양가가 20만원 내린게 내린건지 알고 싶다. 평당 20만원이면 10평에 200만원 25평 이면 400만원이다. 그렇게 해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격이 얼만데? 요즘 평당 1000만원 우습다. 평당 천만원이면 이억오천이다. 이억오천짜리 분양가에서 400만원 내린게 내린거냐? 웃기지도 않는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비 질질 세고 녹물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