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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고달픈 대한민국의 B형 남자들

달은 이미 식상해져 버렸고 화성이 친근해졌으며 맹물로 자동차가 간다 하더라도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듯한 21세기(물론 정유사들과 석유재벌들은 자살하고 싶어 지겠지만) 수많은 미신들이 타파되고 이유없음을 증명 당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만만치 않은 수의 21세기형 미신들이 만들어 지고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이른바 혈액형으로 그 사람의 성격을 알수 있다는 혈액형별 성격 분류법 A형은 소심하고 B형은 괴팍하고 C형은? 아 C형은 없구나 O형은 원만하고 AB형은 까다롭다라는 이 혈액형별 성격 분류법은 수많은 B형 남자들의 연애전선과 나아가서 혼사길에 조차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남녀성비 불균형으로 국민학교때부터 짝이 안 맞아 들어가는 우울한 현실을 생각한다면 심..

주장하다 2004.10.26

철없는 인간안된 사람들로 가득찬 세상을 꿈꾸며

군대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보면 항상 나오는 레퍼터리 중에 이런게 있다. "군대를 갔다 와야 남자 구실 하고 인간 된다." 그럼 군대를 갔다 오면 갔다 오기 전과 어떻게 달라지는가 나 자신 군대에 들어가서 신교대 침상에 누워 생전 처음 모포란거 덮고(깔아 놓고 고스톱은 몇번 처 봤지만 덥고 누운건 처음이었다.) 누워서 한가지 기도를 했었다. "제발 제대하는 그날까지 지금의 나를 지켜서 나갈수 있기를." 하지만 2년 2개월의 시간은 많은 부분 나를 바꿔 놓았다. 복학하고 나서 후배들에게 선배는 군대 가기 전이이랑 달라진게 없는거 같아요라는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이야기를 건내곤 했지만 나는 내가 섬찟할만큼 속에서 부터 변해 있었다. 집행부로 일하면서 후배들에게 지시하기 보다 같이 일하는게 편했었는데 어느세 ..

주장하다 2004.10.22

남성은 자신의 성욕을 스스로 관리할수 없는가

전철에 타서 건너편을 바라 본다. 하나 같이 가랑이를 쫙 벌리고 자신이 지불한 운임 너머를 차지 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앉은 남자들이 보기 싫게 시야에 가득 들어 온다. 남자에 대해서 특별한 대우를 하는것은 비단 우리나라의 일만이 아니다. 성장 이후의 비교적 강한 근육과 크기 그리고 여성에 비해 호전적이라는 기본적인 특성때문에 마치 강한 개체처럼 보이지만 남자란 태아때부터 작은 스트레스도 견디지 못하고 유산되기 일쑤이며 자라는 동안도 주의 깊지 못하고 떨어지는 학습능력 덕분에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도 여아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 단지 근육의 사이즈에서 나오는 물리적 힘을 제외한다면 극한 상황에서 생존 능력이나 어떤일에 대한 집중력 그리고 세밀하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등 많은 ..

주장하다 2004.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