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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항으로 변경

구피를 키우던 35큐브에 작은 금붕어를 3마리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3달째인가? 한마리가 부레병으로 용궁으로 떠나고 두마리가 잘 살아 가는듯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달 초에 한마리가 더 부레병으로 용궁으로 떠났습니다 딸아이가 너무나 슬퍼하더군요 꼬박 꼬박 매주 1/2이상을 환수 했었는데 배란다에서 동면후 환수 타이밍을 놓진것이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흑사를 걷어내고 탱크항으로 변경했습니다. 바닥제가 없는 환경에서 여과 능력을 최대한 강화 시키기 위해서 단지 여과기 끝판왕 수이사쿠 단지 여과기 DX를 영입하고 용궁으로 떠난 녀석과 닮은 녀석으로 한마리 더 입양했습니다 55리터를 환수 할수 있는 여과기이기 때문에 35큐브에는 넘치는 여과 능력이죠 물방울도 아주 힘차더군요.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펌프가 조..

문화산업과 영화

문화를 소비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문화는 의식주같은 생활필수품이 아니죠. 생존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소비입니다. 어떻게 보면 잉여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단순히 잉여라고는 하지만 문화소비는 엄청난 힘이 있습니다 반미를 외치는 수많은 국가의 시위대가 청바지를 입고 콜라를 마시고 팝음악과 헐리웃의 영화를 보니까요 한번 시작된 문화의 소비는 어지간한 이유로 막기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한번 줄어들기 시작한 문화에대한 관심을 되돌리는것 또한 엄청나게 힘이 듭니다 최근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 들어서 극장관계자들이 울쌍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티켓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렇다고 지적합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하는 문화상품을 단기적인 손익만 생각해서 영화 가격을 급격..

연예가잡담 2023.04.10

낙하하는 저녁

로맨스에 관한 소설입니다. 사랑하고 헤어지고 헤어짐을 당하는 사람들 사이로 하나코라는 여자 케릭터가 미끄러져 다닙니다 보기에 따라 복장이 터지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지만 서로 사랑한다는 상태가 원래 이해하기 힘든 답답한 일들로 가득차 있기도 하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리 못참을 정도의 고구마 스토리는 이닐수도 있습니다 슬슬 잘 읽히는 가벼운 로맨스물을 찾고 있다면 추천

독서후기 2023.04.07

1Q84

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중에 책 읽기를 좋아 한다면 누구나 하루키의 작품을 한두편 정도는 읽어 봤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문체를 만들기 위해 궁리하다 만들어졌다는 번역투의 무심한 글로 줄줄 읊어 나가는 각종 디테일한 신변잡기적인 정보들로 큰 줄기의 이야기를 드리블 하는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은 딱히 열렬한 팬이 아닌 제게도 늘 흥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1Q84가 발표 되었을때 다니던 회사에서 누군가가 구입했건만 1편이 사라져 읽지 못하고 있던것을 이번에 강남구 전자도서관에서 e-book으로 대여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전자도서관에서도 2, 3권은 늘상 대여가 가능했지만 1권은 이상하리만치 예약이 밀려 빌리기가 쉽지 않더군요 마치 극중 공기번데기를 세상에 알리기 싫어 하는 리틀피플들이 호우..

독서후기 2023.04.01

엔틱하고 고풍스런 식탁 고르기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패션의 완성이 얼굴이듯 인테리어의 완성은 가구죠 마눌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식탁은 가성비 넘치는 이케아의 4인용 테이블이었습니다만 새로 인테리어한 우리집에는 좀 더 나은 녀석이 필요했죠 일단 멋진 플레이팅이 가능하도록 식탁의 길이가 좀 더 길어져야 했습니다. 기존의 식탁은 1400mm 여서 3명이 음식을 먹으면 못먹을건 아니었지만 넓이며 길이가 옹색했습니다. 공간과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하기 때문에 1800mm 정도로 정했습니다. 보통 6인용 식탁이 이정도 길이죠 스타일도 중요합니다. 일단 마눌님이 좋아하는 월넛색의 원목이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상판은 얇으면서도 날렵해야 하고 다리는 상판에서 직각으로..

뜬금 자퇴

프로젝트 투입이 오락가락 짜증이 나다가 갑자기 생각했다. 여의도에서 우리집까지는 자전거로 얼마나 걸릴까? 첨단 테크놀러지는 손가락 또닥거림 몇번에 길과 걸리는 시간을 째깍 구해다 바쳤다 날도 적당한것 같고 일찍 퇴근해버려서 날도 아직 환하고 사무실 앞에서 따릉이를 잡아 타고 나섰다 너른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면서 생각했다 나중에 나이가 더 들어서 은퇴란걸 할수 있게되면 좀 더 여유있게 이 길을 달릴수 있을까? 그러면 이 길이 좀 더 다르게 보일까?

초하류's Story 2023.03.27

비행기와 인공지능

우리는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컴퓨터라는 도구가 개발된 초기에는 복잡하고 정교한 수학계산을 하는 능력이 사물을 시작적으로 인지하고 분류하는 능력보다 훨씬 높게 평가했었습니다. 70년대 수많은 SF영화에서 부서진 로벗이나 컴퓨터들이 느려 터진 테입 저장장치를 토해 내지만 구동되는 AI들의 성능은 요즘 한창 핫한 ChatGPT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만큼 뛰어납니다. 인공지능이란걸 얼마나 만만하게 생각했냐를 보여주는 장면이랄까요? 하지만 컴퓨터의 성능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복잡한 수학 문제는 쉽게 계산되었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 분류는 지지부진했죠 어디선가 누군가가 짠하고 천재적인 인간이 나타나 만들어낸 궁극의 알고리즘을 통해 구현..

초하류's Story 2023.03.21

이태원클라스 웹툰

재미있게 봤지만 이태원참사 이후 왠지 보기 꺼려지던 이태원클라스 원작 웹툰 원작의 꿀밤 보다는 드라마의 단밤이 더 세련되게 들리는듯 합니다 박새로이의 단무지 캐릭터가 밀어 붙이는 힘으로 굴러가는 서사가 가진 힘은 웹툰쪽이 더 강려크한거 같네요 전체서사나 이야기는 원작쪽이 더 짜임세 있지만 드라마쪽도 영상물을 위해서 나쁘지 않은 각색이었던것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둘다 좋다 단 작화가 너~~무 떨어져서 ㅋ 그림 안이쁘면 못보는 분들은 보기 어려울수도 있을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