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379

[공연] 하드락 공연장에서 개구리 안돼는 법 - 2

자 지난 시간에 소극적 개구리로 살아 남는 법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본거 다들 기억 날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게중에는 더이상 개구리이기를 포기하고 하드락 공연장에서 제대로 한번 놀아 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축하한다. Welcome to realworld 사실 하드락 공연장에서 슬램을 빼고 나면 98% 부족한 거다. 맥주는 시원해야 맛인것 처럼 김이 눅눅하면 맛대가리 상실되는것처럼 하드락 공연장에서는 슬램이 있어야 재맛이다. 옆에서 보기엔 그냥 지랄발광하는것 같지만 슬램은 연주자들에게 니들 음악 진짜 작살난다는 가장 적극적인 표현으로 내가 음악으로 받은 흥분의 적극적 피드백이다. 이 피드백은 다시 뮤지션에게 전달되어 아 이 사람들이 지금 내 음악에 쑝 갔구나 하는 쾌감을 무한 ..

[공연] 하드락 공연장에서 개구리 안돼는 법 - 1

하드락 공연장 정말 처절하다 이건 총칼만 없을 뿐이지 거의 전쟁터다. 힘과 악으로 버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바로 떠밀려 저 외각으로 찌그러져 버린다. 자 어쩌다 음악 좀 듣다가 하드락같은 험한 장르를 좋와해 버리게된 얌전한 당신 큰마음 먹고 공연장엘 찾아 갔지만 티켓만 손에 들었을뿐 개슬램하는 험악한 티셔츠 입은 눈뒤집은 아이들은 모두 모두 신내린 무당처럼 좌충우돌 하고 땀냄새에 머리까지 띵하다. 잠시 방심한 사이 떨어진 PT병을 밟아서 넘어질뻔 하기도 하고 뒤쪽에서 달려든 어느 슬램하는 애새끼한데 밭혀서 등은 욱씬거린다. 음악을 신경써서 들을 수도 없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보컬 아저씨 베이스언니 얼굴도 자세히 볼수가 없다. 어째서 이런 난장판에 들어오기 위해 피같은 돈을 냈던가 울분을 삼킬수도 있을것이..

[공연] 제 6회 쌈지 페스티발 죽도록 사랑하자 사진스케치 - 2

그 열정적인 춤과 압도적인 가창력 진정 저것이 인간의 패활량이란 말인가.. 뛰고 구르는 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소리들은 명창이고 절창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COOL GAY 조PD 조중훈 등장... 친구여 앞부분에서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역시나 멋진 플로우 아 언니네이발관 안보자니 찝찝하고 보고나면 언제나 2% 부족하다. 막상 연주가 달리다가도 이석원의 보컬이 가세하기만 하면 폭삭 사그러 들어 버리는건 나뿐인가 바쁘게 자리를 옮겨서 뽀대 그자체 크레쉬의 무대를 오랜만에 감상 폭주한 관객들은 슬램을 넘어 무대위에서 관객들을 행해 다이빙~~ 이해하기 힘든 아트쇼를 지나 정말 멋진 사운드에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일본 그룹 Polysics 이건 실제로 봐야 느낄수 있는건데 정말 ..

[공연] 제 6회 쌈지 페스티발 죽도록 사랑하자 사진스케치 - 1

쌈지 사운드 페스티발 올해로 6번째로 열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락페스티발이 성황리에 치뤄졌다. 총 34개 팀이라는 엄청난 물량공세와 동시에 두곳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라는 특이한 진행방식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렴한 입장료 덕분에 9시간이라는 마라톤 공연동안 무척 많은 관객이 공연과 호흡을 함께 했다. 레이지본은 특유의 유쾌한 스카 사운드로 밝은 야외 무대에 어울리는 경쾌한 무대를 연출했다. 반복되는 전자음 그리고 더블베이스 봉고 키보드 일렉기타 그리고 청아하고 몽롱한 목소리의 보컬 포춘쿠키는 참 뚜렸한 개성을 보여주는 팀이었다. 언니 목소리 너무 이뻐요 하는 관객의 환호에 몸을 꼬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은 마치 아마추어같은 풋풋함을 느끼게 해줬다. 강변가요제에서 해성처럼 등장해 주류 시스템에서 얌전하게 예쁜짓을..

[하드웨어] 올인원 서브 그리고 미니 노트북 3인3색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은? 물어보나 마나 휴대성이다. 사실 데스크탑도 들고 다닐수는 있다. 한방에 가득찼던 에니악에 비하면 요즘 PC들은 슈퍼컴팩트포터블 컴퓨터일 것이다. 하지만 노트북에 비한다면 데스크탑의 휴대성은 비교할수 없을만큼 뒤떨어진다. 수많은 케이블과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모니터 이렇게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가수중에도 노래 잘하는 가수가 분류되는 아이러니처럼 노트북에도 휴대성은 천차만별이다. 내가 가져본 노트북은 3대인데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올인원, 서브, 미니 3가지 종류로 크게 분류되는 노트북 분류를 한대씩 골고루 써본거 같다. 처음 산 삼보 드림X 3350 이라는 서브형 노트북이었다. 12.1인치 모니터에 1.47kg의 무게와 271 x 26.9 ..

[만화] 바벨2세를 기억하다

한글을 비교적 일찍 깨우친 내게 만화방은 참으로 천국이었다. 그 수많은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그중에 바벨2세는 어린 꼬마가 상상할수 있는 더 이상이 없는 사나이의 로망이었다. 몇천년을 기다려 선택된 주인공과 그를 도우는 로뎀과 로프로스 포세이돈의 도움을 받아 준비된 숙적 요미에 맞서서 지구를 지킨다.(이당시 주인공들은 지구의 평화정도 아니면 몸을 일으키지 않 았다. ^^;) 초능력이라는 능력과 바벨탑에 축적되어 있던 데이터 그리고 천하무적의 세 하인 - 자유자제로 변 신하는 로뎀은 터미네이터2에서 액체로벗의 원형을 보여준다- 어린 내 가슴을 얼마나 흔들어 놓 았는지 그 당시 1권을 보는 50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아버지 구두를 닦고 청소를 하고 집에 있던 빈병을..

[공연] 콘 -세계 최고 라는 것 -

세계 최고라는 것 과연 그것은 격이 틀렸다. 몇몇 실황 동영상에서 본 그 허접한 조나단의 보컬은 모두 악의적 조작이었단 말인가.. 베이스 소리가 그렇게 클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경악 스러웠다. 그렇게 으르렁 거리는 기타와 드럼 베이스의 질감은 물론 그 세심한 현의 떨림까지 온몸으로 전해져 오는 느낌이라니.. 그리고 조나단의 목소리는 그 거대한 소리의 파도 속에서도 밀리기는 커녕 윽박 지르듯이 힘으로 눌러 들어갔다 그것은 그들의 음악을 좋와하고 싫어 하고의 차원을 떠난 일종의 문화적 충격이었다. 영화의 재미나 구성을 말하기 전에 그 놀라운 화질에 정신을 놓아 버리는 HDTV 화면을 처음 본 그때에 느꼈던 놀라움에 100을 곱하면 비슷한 느낌이 들까? 그렇게 거대한 음량을 자유 자제로 제어하는 그들은 마..

[에니] 별의 목소리 - 한없이 가벼운 디지털에 기대선 여린 영혼

디지탈은 세상을 한없이 가볍게 만든다... 생각없이 이리 저리 눌러대는 디지탈 카메라에 아날로그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콧등을 찡그려 댄다.. 저렇게 가볍게 눌러대는 셔터로 어디에 쓸모있는 사진을 담아 낼수 있겠어 라고.. 하지만 디 지털 카메라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1000/1 초의 시간으로 떨어지는 물방 울을 멈추게 하고 한 낮에 내린 비 웅덩이에 늘어진 흐린 농구대의 그림자를 담아 낼수 있을 까.. 디지탈의 그 가벼움에는 가진자만이 누렸던 테크놀로지의 힘을 이제 만인에게 평등하게 나눠주는 다리 역활을 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일본에서 날아온 한편의 에니메이션은 디지털의 이런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1초에 20여장의 이미지들로 만드는 움직임이란 개인이 작업하기에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

[영화] 미국의 저력 - 볼링 포 콜럼바인

자신의 아카데미 다큐멘타리 시상식에서 무어는 외쳤다. "부끄러운줄 알아라 부시 shame on you bush" Bowling for Corombain은 내가 본 가장 흥미 진진한 다큐멘터리 필름이다. 어떤 잘 짜여진 스릴러 영화도 아무리 포복절도 하는 코메디물도 Bowling for Corombain이 내게 준 재미를 능가 할 수는 없을듯 하다. Bowling for Crombain은 왜 재미 있는가 그것은 다큐가 가질수 있는 가장 근본 적이고도 당연한 원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것은 솔직함이다. 다큐는 마치 무어가 이리 뛰고 저리 뛴 동선을 따라 정신없이 페닝 되는것 같 지만 유주얼서스펙트나 6sence에서 처럼 수많은 복선에 복선을 깔고 반전 에 반전을 거듭한다. 뒤쪽으로 몇백명은 한방에 보낼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