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383

[음반] Nell2집 -Walk through me-

Nell의 4번째 앨범이자 2집이라고 이름 붙여진 'Walk through me'를 발표 했습니다. 어째서 Nell들은 앞의 두장을 카운트 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건 제가 가지는 궁금증이고 Nell들이 구지 대답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긴 하지만 만약 제가 김종완과 친하고 사석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꼭 물어 봤을꺼 같네요 어째서 앞쪽의 두장을 카운트 하지 않냐고 지금은 절판되서 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Nell의-지금은 카운트 되지 않지만-첫번째 앨범은 참으로 처절했습니다. 원색으로의 붉은색 자켓에 등돌리고 기대어 있는 멤버들의 자켓사진 처럼 말이죠 기타는 생톤으로 옹알 옹알 하다 드라이브가 잔뜩 걸린체 지글거리고 보컬은 시종일관 반음 낮은 곳에서 버림받고 배신 당한 마음의 상처를 주술 외듯 ..

[여행기] 국내 최대 자연 생태계 우포늪

주말을 이용해서 경남 창녕 우포늪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물론 밤을 사랑하고 한없는 게으름을 동경하는 내게 일요일이란 시간은 내 동경 을 현실화 시키는 딩굴 딩굴로 점철되기 쉽지만 결혼은 내게 긍정적인 변화를 많 이 가져왔다. 그중 하나는 신중하지만 결정하면 꼭 실현하는 와이프와 라이프싸이클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주부터 우포늪 타령을 시작한 와이프는 12시까지 늘어져서 딩굴거리고 있는 나를 내 버려 두고 주섬 주섬 나설 차비를 하기 시작했고 늘 그렇듯이 뒤늦게 용 서를 구하며 따라 나선길.. 우포늪은 생명이 가득한 땅이었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특별할것이 전혀 없는 풍경들.. 물이 있는곳엔 보이지 않지만 첨벙 첨벙 무언가 살아 있는 생명들이 가득찬 기척들을 내고 눈 앞에는 매케한 검은 매연이..

[여행기] 국내 최대 자연 생태계 우포늪

주말을 이용해서 경남 창녕 우포늪에 나들이를 갔습니다. 물론 밤을 사랑하고 한없는 게으름을 동경하는 내게 일요일이란 시간은 내 동경 을 현실화 시키는 딩굴 딩굴로 점철되기 쉽지만 결혼은 내게 긍정적인 변화를 많 이 가져왔다. 그중 하나는 신중하지만 결정하면 꼭 실현하는 와이프와 라이프싸이클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주부터 우포늪 타령을 시작한 와이프는 12시까지 늘어져서 딩굴거리고 있는 나를 내 버려 두고 주섬 주섬 나설 차비를 하기 시작했고 늘 그렇듯이 뒤늦게 용 서를 구하며 따라 나선길.. 우포늪은 생명이 가득한 땅이었다. 불과 20년 전만 하더라도 특별할것이 전혀 없는 풍경들.. 물이 있는곳엔 보이지 않지만 첨벙 첨벙 무언가 살아 있는 생명들이 가득찬 기척들을 내고 눈 앞에는 매케한 검은 매연이..

[공연] 하드락 공연장에서 개구리 안돼는 법 - 2

자 지난 시간에 소극적 개구리로 살아 남는 법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본거 다들 기억 날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게중에는 더이상 개구리이기를 포기하고 하드락 공연장에서 제대로 한번 놀아 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축하한다. Welcome to realworld 사실 하드락 공연장에서 슬램을 빼고 나면 98% 부족한 거다. 맥주는 시원해야 맛인것 처럼 김이 눅눅하면 맛대가리 상실되는것처럼 하드락 공연장에서는 슬램이 있어야 재맛이다. 옆에서 보기엔 그냥 지랄발광하는것 같지만 슬램은 연주자들에게 니들 음악 진짜 작살난다는 가장 적극적인 표현으로 내가 음악으로 받은 흥분의 적극적 피드백이다. 이 피드백은 다시 뮤지션에게 전달되어 아 이 사람들이 지금 내 음악에 쑝 갔구나 하는 쾌감을 무한 ..

[공연] 하드락 공연장에서 개구리 안돼는 법 - 1

하드락 공연장 정말 처절하다 이건 총칼만 없을 뿐이지 거의 전쟁터다. 힘과 악으로 버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바로 떠밀려 저 외각으로 찌그러져 버린다. 자 어쩌다 음악 좀 듣다가 하드락같은 험한 장르를 좋와해 버리게된 얌전한 당신 큰마음 먹고 공연장엘 찾아 갔지만 티켓만 손에 들었을뿐 개슬램하는 험악한 티셔츠 입은 눈뒤집은 아이들은 모두 모두 신내린 무당처럼 좌충우돌 하고 땀냄새에 머리까지 띵하다. 잠시 방심한 사이 떨어진 PT병을 밟아서 넘어질뻔 하기도 하고 뒤쪽에서 달려든 어느 슬램하는 애새끼한데 밭혀서 등은 욱씬거린다. 음악을 신경써서 들을 수도 없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보컬 아저씨 베이스언니 얼굴도 자세히 볼수가 없다. 어째서 이런 난장판에 들어오기 위해 피같은 돈을 냈던가 울분을 삼킬수도 있을것이..

[공연] 제 6회 쌈지 페스티발 죽도록 사랑하자 사진스케치 - 2

그 열정적인 춤과 압도적인 가창력 진정 저것이 인간의 패활량이란 말인가.. 뛰고 구르는 중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쏟아져 나오는 소리들은 명창이고 절창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COOL GAY 조PD 조중훈 등장... 친구여 앞부분에서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역시나 멋진 플로우 아 언니네이발관 안보자니 찝찝하고 보고나면 언제나 2% 부족하다. 막상 연주가 달리다가도 이석원의 보컬이 가세하기만 하면 폭삭 사그러 들어 버리는건 나뿐인가 바쁘게 자리를 옮겨서 뽀대 그자체 크레쉬의 무대를 오랜만에 감상 폭주한 관객들은 슬램을 넘어 무대위에서 관객들을 행해 다이빙~~ 이해하기 힘든 아트쇼를 지나 정말 멋진 사운드에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일본 그룹 Polysics 이건 실제로 봐야 느낄수 있는건데 정말 ..

[공연] 제 6회 쌈지 페스티발 죽도록 사랑하자 사진스케치 - 1

쌈지 사운드 페스티발 올해로 6번째로 열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락페스티발이 성황리에 치뤄졌다. 총 34개 팀이라는 엄청난 물량공세와 동시에 두곳에서 진행되는 공연이라는 특이한 진행방식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렴한 입장료 덕분에 9시간이라는 마라톤 공연동안 무척 많은 관객이 공연과 호흡을 함께 했다. 레이지본은 특유의 유쾌한 스카 사운드로 밝은 야외 무대에 어울리는 경쾌한 무대를 연출했다. 반복되는 전자음 그리고 더블베이스 봉고 키보드 일렉기타 그리고 청아하고 몽롱한 목소리의 보컬 포춘쿠키는 참 뚜렸한 개성을 보여주는 팀이었다. 언니 목소리 너무 이뻐요 하는 관객의 환호에 몸을 꼬며 쑥쓰러워 하는 모습은 마치 아마추어같은 풋풋함을 느끼게 해줬다. 강변가요제에서 해성처럼 등장해 주류 시스템에서 얌전하게 예쁜짓을..

[하드웨어] 올인원 서브 그리고 미니 노트북 3인3색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은? 물어보나 마나 휴대성이다. 사실 데스크탑도 들고 다닐수는 있다. 한방에 가득찼던 에니악에 비하면 요즘 PC들은 슈퍼컴팩트포터블 컴퓨터일 것이다. 하지만 노트북에 비한다면 데스크탑의 휴대성은 비교할수 없을만큼 뒤떨어진다. 수많은 케이블과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모니터 이렇게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가수중에도 노래 잘하는 가수가 분류되는 아이러니처럼 노트북에도 휴대성은 천차만별이다. 내가 가져본 노트북은 3대인데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올인원, 서브, 미니 3가지 종류로 크게 분류되는 노트북 분류를 한대씩 골고루 써본거 같다. 처음 산 삼보 드림X 3350 이라는 서브형 노트북이었다. 12.1인치 모니터에 1.47kg의 무게와 271 x 26.9 ..

[만화] 바벨2세를 기억하다

한글을 비교적 일찍 깨우친 내게 만화방은 참으로 천국이었다. 그 수많은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그중에 바벨2세는 어린 꼬마가 상상할수 있는 더 이상이 없는 사나이의 로망이었다. 몇천년을 기다려 선택된 주인공과 그를 도우는 로뎀과 로프로스 포세이돈의 도움을 받아 준비된 숙적 요미에 맞서서 지구를 지킨다.(이당시 주인공들은 지구의 평화정도 아니면 몸을 일으키지 않 았다. ^^;) 초능력이라는 능력과 바벨탑에 축적되어 있던 데이터 그리고 천하무적의 세 하인 - 자유자제로 변 신하는 로뎀은 터미네이터2에서 액체로벗의 원형을 보여준다- 어린 내 가슴을 얼마나 흔들어 놓 았는지 그 당시 1권을 보는 50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아버지 구두를 닦고 청소를 하고 집에 있던 빈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