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락 공연장 정말 처절하다 이건 총칼만 없을 뿐이지 거의 전쟁터다. 힘과 악으로 버티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바로 떠밀려 저 외각으로 찌그러져 버린다. 자 어쩌다 음악 좀 듣다가 하드락같은 험한 장르를 좋와해 버리게된 얌전한 당신 큰마음 먹고 공연장엘 찾아 갔지만 티켓만 손에 들었을뿐 개슬램하는 험악한 티셔츠 입은 눈뒤집은 아이들은 모두 모두 신내린 무당처럼 좌충우돌 하고 땀냄새에 머리까지 띵하다. 잠시 방심한 사이 떨어진 PT병을 밟아서 넘어질뻔 하기도 하고 뒤쪽에서 달려든 어느 슬램하는 애새끼한데 밭혀서 등은 욱씬거린다. 음악을 신경써서 들을 수도 없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보컬 아저씨 베이스언니 얼굴도 자세히 볼수가 없다. 어째서 이런 난장판에 들어오기 위해 피같은 돈을 냈던가 울분을 삼킬수도 있을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