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909

더 어색할 수 없는 30초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탔다. 13층에서 잠시 정지 잘 모르는 남자분 탑승 여기까진 평범 잠시후 9층인가? 날씬한 묘령의 아가씨 탑승 여기까지도 그냥 평범 그런데.. 아가씨가 타자 마자 남자분 반갑게 인사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여자분 생까고 내쪽으로 돌아섬 나.. (--; ) ( --); (--; ) 이런 어색할때가.. 그 묘령의 여자는 내쪽으로 돌아서서 내 턱을 20초간 힘차게 째려 보고 있었다. - 키차이 때문에 시선도 차이가 날수 밖에..- 그리고 난 그 어색한 엘리베이터에 꼼짝없이 30초 정도를 더 갖혀 있어야 했다. 쿨럭

낙서장 2005.11.16

미니스커트? 오버질의 끝은 어디인가요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를 처다 보는것은 성희롱이다.? 성희롱일수 있고 아닐수 있다. . 정도의 문제일듯.. 지나치게-이게 중요 지나치게 이게 핵심..- 빤히 처다 본다라는 정량화 될수 없는 주관적인 잣대를 가질수 밖에 없는 문제 이기 때문에 보지 말라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오버질의 끝을 달리는듯.. 그러니까 결국은 너무 빤히 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처다 보는것은 성희롱이다로 오버질을 하는 쪽이나 그냥 처다 보는것도 성희롱이냐고 발끈하는 쪽이나 둘다 오버란 이야기 꼭 미니스커트가 아니라 길가는 남자든 여자든 꼭 다리가 아니라 눈이든 코든 너무 빤히 처다보면 성희롱이든 시비든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거 상식이잖어 유치원에서 배워 익혀서 밥먹을때 밥 흘리면 추하다는것 만큼 당연한것이어야 하는 기본을 가지고 오버질을 ..

낙서장 2005.11.14

어떤 라면을 먹을 것인가..

To 초하류 맛있는 라면을 먹으려면 모험을 해야 하는거야 그냥 남들 다 먹는것 처럼 봉지에 쓰여진 메뉴얼에 따라 물 3컵을 넣고 끓인후 면과 스프를 넣고 3~4분이 지나면 먹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하지만 말야 그건 그냥 나쁘지 않은거지 최고는 아닌거잖아? 정말 맛있는 라면을 먹기위해서는 말야 다른 사람들이 먹어 보면 깜짝 놀랄만큼 엉뚱한 재료들을 넣어 보는 과감함이라던지 -일테면 깻잎이나 햄 같은 일반적인 것에서 부터 치즈나 휘핑크림 같이 좀 더 상상력이 필요한 재료들-가장 꼬들꼬들한 면발을 먹기 위해서 약간 덜 익은 면발을 씹을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더라도 냄비를 불에서 내리는 과감한 결단력 같은게 필요한거야. 그냥 맛있는 라면과 정말 특별한 라면 둘중에 넌 어떤 라면을 먹고 싶니? ps)라면을 산것 만..

낙서장 2005.11.14

영어 잘 하는 사람은 그리도 많은데..

아니 이땅에 영어 잘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어째서 뭐 좀 전문적인 서적 볼라 그러면 어떻게 죄다 원서야.. 일본 드라마 일본 만화영화는 하고 나면 다음날 재깍 재깍 번역되서 자막이 올라 오는데 전문서적들은 어찌 이 모양이란 말인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 어쩌고 삽질 하지 말고 국가적으로다가 우리나라 문학이나 자료들도 번역 좀 해서 해외에다 뿌리고 전문서적 번역이나 좀 빨리 빨리 해서 출간하고 그러면 좀 좋아.. 전 국민이 영어 배우는것 보다는 그게 훨씬 싸게 먹히지 않냐 국가적으로다가?

낙서장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