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165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

지금까지 인류가 생각할 수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어느때 보다 활짝 열린 자세로 가늠해 보고 그에 대한 대책을 생각해 보는 책 지금 알파고가 보여준 수준에서 책에서 다루고 있는 초지능까지 도달하는데 얼마가 걸릴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초지능이 나타났을때 이 책에서 논의되는 문제점들이 모두 현실화 될지도 아무도 알 수 없다. 어쩌면 초지능이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초지능이 나타났지만 이 책에서 따저본 모든 경우의 수를 뛰어 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조금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독서후기 2018.01.11

라마와의 랑데뷰

아서 클라크가 쓴 SF소설의 고전 태양계 모든 행성에 인류가 살고 있는 미래를 배경으로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인공 구조물을 탐사하는 이야기. 속시원한 결말이 아니면 잠을 못자며 괴로워 하는 타입이라면 절대 읽지 말아야 할 책 떡밥으로 점철되다가 속시원한 결말없이 황망하게 마무리 되지만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도 이토록 SF적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SF소설 팬이라면 꼭 읽어 볼만한 책

독서후기 2017.12.22

성모

아키요시 리카코 작가의 성모 마지막 20페이지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는 광고문구에 혹해서 읽었습니다. 어린 남자아이를 참혹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마를 다룬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스릴러이기도 하고 홍보문구도 끌려서 읽었습니다. 엄청나다는 광고의 반전은 반전이긴 하지만 소설에서만 가능한 트릭이라 신박함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범행 동기나 다른 부분들도 그닥.. 그다지 추천하기 힘든 작품인것 같습니다.

독서후기 2017.11.03

당신 인생의 이야기

개봉중인 컨텍트의 원작인 네 인생의 이야기를 포함한 테드창의 단편 SF 소설집SF라고는 하지만 뭐랄까 딱히 과학적인 이야기나 우주활극같은 내용이 아니라 예전 티비 시리즈인 환상특급 같은 비현실적인 세계관이나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단편 소설 모음집 컨텍트의 원작인 네 인생의 이야기 가장 인상적인데 영화에서는 반전에 해당 되는 내용을 초반부터 공개하고 들어간다.영화 보다 더욱 인생 이라는 한 개인에게는 피할수 없는 가장 큰 사건을 어떻게 받아 들일것인가하는 것에 촛점을 맞췄다.특히 딸이 성장하는 것을 그 시기 특징에 맞는 사건이나 상황으로 묘사 하는 부분은 아이를 키웠거나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눈물이 찔끔 날만큼 인상적이다.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 볼 만한 책

독서후기 2017.02.23

대한민국이 묻는다 :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문재인 전대표의 대담집사적인 질문 부터 대권후보로서의 질문까지를 아우른 내용. 인간 문재인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특별한 내용이 없다.익히 알려진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한 느낌? 내용중 -> 타협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원칙을 타협할 순 없다 이 문장이 인간 문재인을 가장 간단하고도 핵심적으로 설명해주는 키워드라고 생각된다.

독서후기 2017.02.02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블레이드러너의 원작으로 유명한 SF소설 영화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머서교는 기계장치를 통한 개개인의 감정공유란 면에서 인터넷을 떠올리게하고 수많은 버튼으로 감정을 디테일하게 조정하는 모습은 현재 정신과에서 다양한 약물로 인간의 감정상태를 조절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핵전쟁이후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은 이후 수많은 SF장르에서 참고 되는 원형적인 모습이다 생명이 귀해진 지구에서 살아 있는 동물을 키우는것이 부의 상징이 되는 시대 영화만큼 스타일리쉬하지는 않지만 훨씬 더 많은 생각할 거리를 가져나준 책

독서후기 2016.10.13

사피엔스

유발하라리라는 이스라엘 교수가 쓴 인류에 대한 빅히스토리적 접근이 인상적인 책입니다. 예전 고등학생때 읽었던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이 생각났었는데 인류에 대해 마치 동물학자가 처음 보는 생물을 관찰로 파악하는것 처럼 객곽적으로 외양, 생태적 습성, 생화학적 구조등을 서술하는 책이었습니다. 영장류과로 가장 큰 특징은 털이 거의 없다라던지 Sex를 번식등의 다른 동물들을 관찰하는 용어와 자세로 서술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사피엔스는 앞서 이야기한 털없는 원숭이식의 객관적인 시선으로 호모사피엔스종 전체를 인류의 역사와 접목시켜 풀어 내고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인류의 인공적인 진화 그것이 생물학적이 되었건 각종 무기질로 만들어진 파트들과 접목된 형태가 되었건 현생 인류와 완전히 다른 종으로의 진화까지를 그려냅니다. ..

독서후기 2016.05.30

김대식 인간 VS 기계

김대식 교수의 신작 전작인 빅퀘스천이 상당히 인상 깊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론 쏘쏘 특유의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긴 하지만 전작의 동어반복인 경향이 있고(사이즈는 더 줄었다는 느낌?) 딥러닝의 기술적 설명도 깊이가 덜하다 딥러닝에 대한 개론서라면 인공지능과 딥러닝이 훨씬 깇이있는 내용인것 같다 가볍게 읽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

독서후기 201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