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165

[만화] 신이말하는데로

아직 완결 되지 않은 만화. 최근 일본에서 영화화 되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했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평범한 일상이 지겹다고 주인공이 말하는 순간 갑자기 전 세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목숨을 건 게임이 시작된다. 일본의 전통게임으로 구성된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할때 마다 엄청난 숫자의 고등학생이 목숨을 잃고 살아 남은 학생들은 신의 아이들이라며 추앙을 받는다. 그 아이들을 불러 모아 운동회를 여는 이른바 신. 그리고 그 신이 제시하는 말같지 않은 게임들을 해처 나가는 주인공 한때 폭주족이었지만 2D를 사랑하다 히키고모리가된 등장인물이 동인지에서 찾아낸 이른바 신의 정체.. 아직 완결 되지 않았지만 인간에게 닥치는 위기를 해처 나갈때 이기적인 행동이나 이타적인 행동 모험심 그냥 운 등 닥칠 수 있는 어..

독서후기 2015.06.11

마스다미리 여자공감만화 시즌 2 - 3종 세트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을 묶음 판매 하는 행사에 솔깃해서 읽게 된 작품 지금 이대로 괜찮은걸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세권은 수짱이라는 주인공의 소소한 생활을 절반은 독백으로 절반은 대사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특별할것 없는 일상에 대한 관조와 함께 뭐랄까요.. 특별할것이 너무나 없어서 특별한?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지금 이대로 살아가도 괜찮은걸까 하는 질문.. 그리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싫은 사람, 그리고 연애가 시간순으로 진행 되는 시리즈.. 한번씩 교대로 수짱의 주변 사람들이 등장해서 지나치게 잔잔한 이야기 흐름에 조금씩 변화를 준다. 짧기 때문에 세권 모두 해도 한두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독서후기 2015.04.28

[도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과거와 미래가 하루동안 연결되는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판타지스러운 설정을 가지고 전개되는 소설. 두꺼워 보이지만 쉬운 문장과 스피디한 전개로 술술 읽히는 편.. 이리저리 따로 진행 되는것 같은 이야기가 몇가지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구심점을 통해 서로 관계가 맺어지고 영향을 주고 받는 다는 스토리는 독창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복선을 배치하고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하는데는 좋은 방식인것 같다. 골치 아픈일로 복잡해진 머리를 식히고 싶거나 피곤에 지친 휴일 느즈막히 일어나 뒹굴거리다 이불에 배를 깔고 누워 본다면 더욱 재미있을법한 책이다.

독서후기 2015.04.16

[도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실용적인 글쓰기에 대한 개론서 글을 쓰기 위한 기본적인 힘을 기르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읽기 좋은 글을 만드는 문장구조나 요약방법등 오랜 세월 글쓰기를 해온 저자의 고민이 유시민 특유의 잘 읽히는 문장으로 소개 되어 있다. 특히 각종 예문을 들어서 자신이 직접 고치는 시범을 보임으로써 어떤 효과가 나는지 직접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보고서나 실용적인 글쓰기에 국한한다고 전제 하지만 문학적인 글을 쓸때에도 마찬가지로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은것 같다.

독서후기 2015.04.14

[도서] 아만자

올레 카툰에서 연재하던 아만자라는 웹툰 단행본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린 주인공과 그의 가족 그리고 연인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잔잔하게 풀어가는 감동적인 이야기 주인공이 실제로 겪는 일들과 꿈속에서 비몽사몽간에 겪는(?) 신비한 숲의 이야기가 이야기를 훨씬 더 풍성하게 만든다.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주위에[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이야기.. 올레카툰에서 아직도 전편이 공개되어 있다.( http://webtoon.olleh.com/toon/timesList.kt?webtoonseq=34 )

독서후기 2015.04.06

[도서] 수도원 기행

18년 동안 냉담하던 천주교 신자가 다시 예수에게 업드리게 되고 때마침 제의 받은 한달간의 유럽 수도원 기행을 적은 기행문이자 저자인 공지영의 신앙고백서 기독교는 내게 늘 가까이 있었다. 점수 맞춰서 간 대학은 미션스쿨이었고 결혼한 와이프도 기독교인이고 지금 다니는 회사도 사장님을 비롯해서 임원들이 모두 장로분들이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교회에 그냥 가기만 하는 날라리 신자이고 하느님과 예수님의 말씀 보다는 과학에서 생의 의미나 인생의 본질이 훨씬 쉽게 찾아 지는 사람이다. 수도원 기행은 공지영 특유의 술술 읽히는 글이지만 그냥 거기까지 였던것 같다.

독서후기 2015.02.23

[도서] 신엔진

존 스컬지의 짧막한 SF 신엔진은 새엔진이 아니고 god엔진이라는 뜻이다. 언제인지 어디인지 모르는 어떤 시기 신을 우주전함의 엔진으로 사용하는 시기. 자신이 섬기는 신이 대부분의 신들을 굴복 시켜서 우주전함의 엔진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 그냥 그럴수도, 감동을 받을 수도 있을법한 우화.. 신이라던지 신앙이라던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고 싶다면 읽어볼 만한 책 분명한것은 책장은 술술 넘어가고 내용은 자극적이고 책은 170여장으로 짧막하다는것

독서후기 201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