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165

과학하고 앉아있네 김상욱의 양자역학 더 찔러보기

애정하는 과학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있네 에피소드를 정리해서 출간하는 시리즈중 양자역학 심화편 귀로 들어서 이해가 안가면 눈으로 읽어도 이해가 어렵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홱인 시켜줌 하지만 mp3파일 보다는 수월하게 구간 반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대비 이해율(?)은 더 높다 요즘 양자컴퓨터 덕분에 핫해진 양자역학에 관심 있다면 필독서 단 한두번 잃어서 이해 안간다고 좌절하지 말자 이해 안가는게 정상이다

독서후기 2016.04.16

인공지능과 딥러닝 (인공지능이 불러올 산업 구조의 변화와 혁신)

인공지능과 딥러닝은 요즘 최신 트렌드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머쉰러닝과 딥러닝의 기본 원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책 인공지능 구현이라는 큰 테마의 역사를 가볍게 짚어 보고 최근 조류인 머쉰러닝과 딥러닝의 구현 원리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준다. 개론서로서는 더할나위 없는 책. 표지의 싼디에 속지 맙시다

독서후기 2016.01.21

가면산장 살인사건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추리소설 형식으로 진행 된다. 교통사고로 불구가된 도모미를 아는 사람들이 도모미의 아버지 산장에 모여 파티를 하려다 들이닥친 은행강도들과 보내는 하룻밤 사이의 일을 그리고 있다. 이런 저런 장치들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는 하지만 그 반전의 텐션이 그다지 높지 않고 결론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끝나 버려 이게 뭐지 스러운 느낌.. 그다지 추천하기 힘든 책인듯..

독서후기 2016.01.05

[도서] 도올의 중국일기 1, 2, 3

도올의 중국일기는 도올이 중국 길림성의 연변대에서 1년 동안 강의하면서 중국에 대해 느낀점과 고구려 유적의 답사를 통해 느끼고 정리한 책입니다. 총 6권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지금 4권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제목만 중국일기인것이 아니고 진짜 일기를 쓰듯이 쓴 글로 도올 특유의 허세(?)와 함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 갑니다. 중국에서의 생활을 통해 본 이런 저런 중국의 다른 모습도 인상적이지만 무엇보다도 중국땅 곳곳에 산재한 고구려의 유적을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피를 토하는 열정적인 문체로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단순히 생각했던 호전적이고 용맹한 고구려, 철기군, 광개토대왕 정도의 단편적인 이미지가 피라밋에 비견할만한 거대한 장군총과 수많은 거대 적석총들 그리고 자유롭..

독서후기 2015.12.15

[도서] 인터스텔라의 과학

킵손은 이 시대의 손꼽히는 물리학자다. 스티븐호킹과 공개적인 내기를 할만큼 친하고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세이건과도 지인이다. 그런 그가 헐리웃의 최신 영화의 과학자문으로 영화 제작에 참여하고 영화에 적용된 과학적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내용이다.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감탄했던 블랙홀이나 웜홀의 모습들이 단지 탄성을 자아내기 위해 그려진 그래픽이 아니라 엄정한 수식을 통해 시뮬레이트하듯이 그려나가는 노력과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극적인 효과를 위해 놀란감독이 요구하는 상황에 대해 과학적 해법을 제시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선 극적인 효과를 위해 과학적 엄정함을 잠시 미뤄 놓기도 하지만 너무 크게 벗어 나지 않게 이끌어 가는 모습도 매력적이었다. 단지 2시간 반정도의 영화를 위해서 이만큼의 전문가..

독서후기 2015.11.10

[도서] 마션

" 나는 좆됐다"라는 내가 읽어온 소설책중 가장 파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소설 마션은 영화의 원작이다.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는데 영화에서 느껴지던 조금은 허전했던 디테일을 꼼꼼히 메우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주인공을 구축하기 위한 화성행을 결정하는 대원들이 인육을 먹을 계획을 세울 정도로 급박한 내용이었다던지 주인공의 하루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리는 결정이 자신의 목숨과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를 좀 더 밀도 있게 그려낸다. 영화를 미리 보았기 때문에 비교적 복잡한 상황 설명도 머리속에 떠올릴수가 있어 좋았다. 영화도 책도 좋았지만 순서를 정하자면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보는 것을 권한다.

독서후기 2015.10.19

[도서]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 에세이

존경해 마지 않는 SF계의 거장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 에세이. 국민학교 꼬맹이시절 읽은 강철도시나 로벗3원칙 같은 책들은 꼬맹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었다. 지금 읽어도 그의 통찰과 과학적 지식은 놀랍다. 하지만 뭔가 조금 옛날 사람인게 티가 나는 부분이 있다. 남자 여자의 역활이라던지 사회구조에 대한 이야기라던지.. 하지만 쉽게 읽히는 재미있는 과학상식과 인문학적 고찰이란 점에선 강추할만한 책 출퇴근 시간이나 휴가지에 놀러가서 잠깐 잠깐 참을 내서 읽기에는 이만한 책이 없는것 같다.

독서후기 2015.10.07

[만화] 우주해적 코브라

어릴적 해적판으로 뛰염뛰염 보던 우주해적 코브라를 리디북스에서 장발되어 새로 읽었습니다. 잘린 왼손에 정신력으로 쏘는 사이코건을 단 우주해적 코브라의 모험담을 그린 만화책입니다. 그림체나 주인공의 유머등이 상당히 코믹스 같은 느낌을주지만 일본만화이고 성인물을 표방해서인지 여자 등장인물들은 거의 반라로 그려집니다. 어릴때는 온통 먹칠한 걸로 봤는데 실제로 노골적인 성적묘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야하다는 느낌은 크게 없습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악당들과 신기한 무기들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우주해적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성형수술로 얼굴을 숨기고 기억마쳐 지워 버린 주인공이 가상체험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다시 깨닫는 도입부는 토탈리콜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느낌을..

독서후기 2015.10.02

[도서] 사회적 뇌 인류 성공의 비밀

인간의 뇌에는 사회적 관계 학습을 전담하는 부위가 있다. 이 부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활성화 된다. 즉 인간의 뇌는 특별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없는한 늘 사회적 관계를 학습하도록 셋팅 되어 있다. 미성숙한체로 태어나는 포유류는 사회적 관계 구축이 생존에 직결 된다. 따라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문제가 있을때 인체에 물리적 상처를 입었을때 활성화 되는 부위가 동일하게 활성화 된다. 즉 사회적 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는 실질적으로 신체에 위해가 가해지는것과 동일한 문제가 되고 우리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시회적 관계를 구축하는데는 상호신뢰, 공정성, 자기 절제력등 고도의 정신적 작용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이런 요소들은 ..

독서후기 2015.09.30

[도서] 뇌의 배신

인간의 두뇌에 디폴트네트워크란 기능이 있고 이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활성화 되며 기존 기억들을 정리하고 내면 깊숙히 저장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영감이나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말하는 것들을 떠올릴수 있게 한다는 내용 개인적으로 무작정 읽은 책의 내용들이 멍하게 있을때 갑자기 앞뒤의 아구를 맞춰서 뭔가 언듯 이해되는 경험을 자주 하기 때문에 심하게 공감하며 읽었음

독서후기 20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