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나님의 선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놈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편리한 물건이다. 삼성의 스마트폰 4650에다 물려서 사용하고 있는데 페어링(블루투스 제품끼리를 연결 하는 과정)도 버튼 한번으로 손쉽게 추가 되어서 별다른 불편이 없었다. 단지 본체와 헤드셋 사이의 선이 없을 뿐인데 뭐랄까 마치 손으로 채널을 돌리던 티비를 리모컨으로 처음 돌렸을때 만큼이나 편리하게 느껴졌다. 일단 아침마다 이어폰을 꺼내면 꼬인 선을 푸느라 짜증날 일이 없고 목을 돌릴때나 만원지하철에서 걸리적거리던 선이 사라지니 참으로 편하게 느껴졌다. 음질로서도 중음이나 저음은 그럭저럭 일반적인 이어폰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가 느껴지기도 하고 맑은 고음쪽이 좀 딸리긴 하지만 편리한것에 비하면 무시해도 좋을 수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