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경기에서 가장 멋진 경기는 루슬란카라예프와 하리드 디 파우스트의 경기였다. 둘다 화끈한 인파이터에다 지금은 접었지만 한때 그 화끈하고 현란한 러쉬에 반해 무슬란카라예프의 팬이었기 때문에 좀 더 눈길이 가는 경기였다. 경기는 1회전 부터 예의 난타전 무슬란의 화끈하고 숨쉴틈 없는 러쉬와 웅크린 하리드 디 파우스트의 밀리지 않는 펀치의 대결이었다. 하리드 디 파우스트의 펀치에 잠깐 KO 당할때는 역시나 인가 싶었지만 멋진 KO승으로 경기를 역전 시켰다. 영화같은 발기술 특히 전광석화 같은 돌려차기(태권도 기술중 K-1에서 유용한 기술중 하나인듯) 킥 페이크 이후 점핑 펀치 같은 화려한 기술에 잘생긴 외모, 정말 러쉬중 허무하게 KO되는 것만 빼면 너무 매력적인 선수인데.. (챔피언감이라고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