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279

운동 2달째..

요즘은 퇴근 하면 운동하고 기타 좀 띵가 거리다 자는데 이게 생각외로 나를 엄청 행복하게 해준다. 다시 시작한 운동이 이제 거의 2달이 되어 가는데 처음 시작할때 땀을 비오듯 흘려야 했던 날씨가 쌀쌀해져서 줄넘기만 야외에서 하고 팔굽혀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는 거실에서 하고 있다. 운동은 줄넘기 2천개 + 팝굽혀펴기 60개 + 윗몸일으키기 60개 처음 시작할때보다 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 횟수가 늘었다. 줄넘기는 속도가 더 빨라진 정도 한 3~4번 정도 한번도 걸리지 않고 2천번을 한적이 있는데 이 간단한 줄넘기도 걸렸다 안걸렸다 하는걸 보면 일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는거.. ㅋ 겨우 두달 했지만 근육들은 훨씬 단단해졌다. 팔굽혀펴기도 처음엔 10개 3셋트도 힘들던데 이제 3셋트로 60개가 가능해졌다...

초하류's Story 2010.10.28

소년이여 기타를 잡아라

기타를 가지고 싶었던건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이었다. 그 당시 단짝 친구였던 놈이 중3 겨울방학때 기타학원에 다녔기 때문이다. 무척 배우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단칼에 거절하셨다. 대답은 뻔했다. "대학가면 사주마" 그 당시 대학가면 어쩌구는 내 요청을 거부하는 어머니가 휘두르는 전가의 보도였다. 그리고 어찌 어찌하여 대학에 합격한 후에 어머니께 기타 이야기를 꺼냈더니 그게 얼마냐고 물어 보셨다. "한 십오만원 정도?" 어머니는 가타 부타 말이 없으셨다. 그리고 한 1~2주 정도 지났나? 어느날 내게 기타가 한대 생겼다. 어머니는 친척누나가 처녀때 치다 버려둔걸 줏어다가 내게 주셨다. 기타는 먼지를 잔뜩 뒤집어 쓰고 있었고 기타줄은 다 끊어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기뻤다. 어쨌거나 그것은 틀림없는 기타였기 때..

초하류's Story 2010.10.18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처음 듣던 날

아주 옛날 옛적에 인터넷은 없고 핸드폰도 없던 시절 초등학교가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시절 방학이 되면 방학숙제도 잘 안해가고 그저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던 그 시절여름인지 겨울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쨌거나 고령 이모집 사랑방에서 이 노래를 들었으니 그때는 아마 방학이었으리라요즘처럼 다양한 놀잇감이 없던 그 시절, 우리는 일찍 저녁을 먹고 슬슬 고파 오는 배를 감자다 고구마다 주정부리로 때우며 라디오를 켜 놓고 이종한의 밤에 디스크쇼 공개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다.그당시 이종한의 밤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은 요즘으로 치면 무한도전? 혹은 개그콘서트? 뭐 어찌됐건 인기 최고였다. 이종환의 진행속에서 이택림과 이문세의 말빨은 방바닦을 뒹굴게 만들 정도로 웃겼다. 이택림의 추억의 쨈발러 등등 그러던 그 이종환의 밤의..

초하류's Story 2010.10.11

아무생각 없는 트윗 팔로우

트윗을 시작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팔로우가 궁해서 맛팔당에 가입했다. 뭐 별 생각 있나 회원명부를 죽 긁어다 팔로우 했는데.. ㅋ 전 직장의 후배가 거기에 있었나보다.. 갑자기 반갑게 날라온 맨션에 깜짝 놀랐네(자기 팔로우 리스트에서 나를 발견했을때 그 후배는 지금의 나보다 더 깜짝 놀랐을듯.. ㅋ).. 이건 마치 종로에서 싸돌아 다니다 전 직장 동료 만나는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디지털 시대 정보와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디지털적인 우연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꺼 같은데.. 한번 만났다 스쳐가는 리얼월드의 우연과는 달리 연락처는 기록에 남지만 서로 다시 연락 안하게 되는 이 찝찝함.. 쉽지 않다.

초하류's Story 2010.10.05

기록은 기억을 지배하고 기능은 사용성을 지배한다.

아이폰을 사용하기전 내 핸드폰 요금은 한달 평균 5만원선이었다. 물론 아이폰 전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는 있었지만 4650이나 노키아 5800은 데이터요금을 사용하지 않은체 사용했기 때문에 내 핸드폰 요금은 음성통화와 문자밖에 없었다. 그러다 아이폰으로 바꾸고 스마트폰 요금제로 변경을 하려고 하니 4만5천원에 음성 200분에 데이터 500메가가 제공되었다. 첫달은 데이터는 남고 음성이 항상 모자라 전화 요금이 6만원대로 올라갔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i-talk라는 음성통화 250분에 데이터 100메가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변경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100메가로는 아이폰을 원활하게 사용하는게 너무 힘 들었다. 그런데 3달째가 되자 핸드폰 사용에 서서히 변화가 시작되었다. 음성통화가 차츰 감소하기 시작했..

초하류's Story 2010.09.30

운동 한달째

9월 2일날 새로 시작한 운동이 한달여가 지났다. 처음 시작할때는 운동 장소까지 걸어갈동안 땀이 날만큼 더웠는데 이젠 긴 체육복을 입고 해야할만큼 날씨가 쌀쌀해졌다. 운동량도 조금 늘었다. 줄넘기 천백개 + 윗몸일으키기 60개 + 팔굽혀펴기 50개 + 줄넘기 천백개 전체 시간은 여전히 30분 정도.. 확실히 몸은 정직하다. 처음에 30개도 허덕거리던 팔굽혀펴기도 이제 50개가 그렇게 힘들지 않고 6팩도 조금씩 윤곽을 들어 내고 있다. 운동은 힘들지만 그 성과가 바로 눈에 보여서 좋다. 꾸준히 지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일단 오늘 저녁은 회식이라 힘들듯.. 최소한 일주일에 4회는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초하류's Story 2010.09.30

운동 2주째

줄넘기 천개로 시작했던 운동이 2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이제 운동 순서도 제법 자리가 잡혔다. 줄넘기 천개 -> 윗몸일으키기 50개 -> 팔굽혀펴기 40개 -> 줄넘기 천개 이렇게 한셋트를 하는데 30분에서 35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하고 나면 땀도 적당히 나고 운동한 기분이 든다. 팔굽혀펴기는 첫주에 30개로 시작해서 이번주에 40개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겨우 2주했다고 많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처음 시작할때 운동하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뻐근하던게 사라진걸 보면 몸이 꽤 적응한것 같다. 그리고 어제는 처음으로 줄넘기 2000개를 하는동안 한번도 걸리지 않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 역시나 몸은 정직하다. 간단한 줄넘기 조차도 자주 할때와 그렇지 않을때..

초하류's Story 2010.09.15

대학동기들과 1박2일 캠핑

그냥 와.. 회비? 먹은거 1/n 할꺼야 .. 한동안 뜸했던 대학동기에게 전화가 왔다. 1박2일로 캠핑을 하기로 했다면서 어디서 모이는지도 아직 안정해졌고 회비도 안정해졌고 일단 오란다. 이러저러 확정을 못하다 결국 마눌님은 안가고 나만 가기로했다. 아무래도 텐트에서 남탕 여탕으로 자야할지도 모르고 잘 모르는데 분위기 어색하기도 하고해서 같이 가기가 좀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파트 건너편에 살지만 2년가까이 얼굴 못본 과커플 녀석들이 아파트까지 나를 대리러 왔다. 3시간여를 달려 단양에 도착. 벌써 텐트도 처 놓고 고기도 굽고 캠핑장 한쪽을 우리팀이 전세를 내다시피 해서 차지 하고 있었다. 늦게 도착했지만 낑낑대며 텐트 치는것도 거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다들 대학교때와 변한게 없었다. ..

초하류's Story 2010.09.06

운동이 살길이다

이제 30대도 후반이다 작년 중반부터 좀 힘든 프로젝트 하면서 운동을 끊었더니 정말 눈에 뛰게 체력이 뚝뚝 떨어졌다 무슨 터보단 3500cc 쿠페 풀악셀 밟은것마냥 눈에 보이게 체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줄넘기를 샀다 오늘은 첫날이니까 가볍게 천개 라고 하고 싶지만 땀이 비오듯한다 다시 체력을 되찾자 세월에게서 힘든 프로젝트에서 화이팅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초하류's Story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