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262

작은 버릇이 몸을 바꾼다.

한 2~3년 된것 같습니다. 늘 왼쪽 등 정확하게 말하면 기립근이라고 하나요? 허리 뒤쪽 근육이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두번은 많이 아파서 침을 맞기도 했습니다. 첫번째때는 그냥 침만 맞았었는데 두번째 침 맞을때 한의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리를 자주 꼬시나요?" 생각해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서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아마 생각보다 많이 다리를 꼬시고 있으실겁니다. 앞으로 다리를 꼬지 마세요" 그날 다시 침을 맞고 다리를 꼬지 말아야지 생각하고 나서 보니까 제가 의외로 다리를 많이 꼬더군요 예를 들면 의자에 앉을때도 꼭 한쪽 다리를 깔고 앉고 왠만하면 다리를 꼬고 있어서 오히려 다리를 꼬지 않고 있는적이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다리를 안 꼬려고 할..

초하류's Story 2012.12.11

운동 2년째

예전에도 한번 하다 그만둔적이 있는데 이번엔 꽤나 꾸준하게 계속 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빼먹은 날도 있지만 거의 일주일에 3회는 지킨거 같고.. 횟수는 줄넘기 1000개 + 윗몸일으키기 100 + 팔굽혀펴기 100 + 앉았다 일어서기 100 + 줄넘기 1000 이후로는 늘리지 않고 있다. 이제 이 횟수를 계속 유지 하는 정도인거 같은데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년에도 계속 하고 있었으면 좋겠네..

초하류's Story 2012.12.03

오토와 쿼츠

얼마전에 손목시계를 구입했습니다. 5년전쯤인가 제주도 여행 갔다가 오는길에 면세점에서 산 시계를 차고 다녔는데 이게 버클이 고장나 버렸습니다. 그래서 고치러 갔더니 글쎄 버클을 고치는데 10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시계를 17만원에 샀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물론 저렴한 다른 시계줄을 알아 볼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왠지 새 시계가 가지고 싶은 마음이 뭉게뭉게 솓아 나더군요. 그래서 마침 일본 출장길에 면세점에서 하나 사려고 이리 저리 시계를 검색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시계라는게 참 복잡하고 재미있는 구석이 많더군요. 우선 시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부먼트였습니다. 시계 초침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이 부품은 크게 쿼츠와 오토로 나뉩니다. 쿼츠는 베터리로 움직이는 방식이고 오토는 테엽..

초하류's Story 2012.11.06

부모가 되서 방한칸은 마련해 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주말에 지인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빠질수 없는 아이들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 지인분 하시는 이야기가중학생이 되더니 아이가 자기 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러자 마눌님은 친구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목동 사는 아들둘을 키우는 친구인데 작은 아들이 방이 필요하다며 부모가 되서 자식에게 방한칸은 마련해 주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라며 따지는데 가슴이 철렁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조금 무리를 해서 큰집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뭐랄까요? 좀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도 어릴때 남동생과 방을 같이 썼기 때문에 내방을 갖고 싶었고 여동생은 방을 혼자 쓰는게 좀 질투도 나고 했기 때문에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부모님께 자식이 할 만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초하류's Story 2012.10.29

내돈으로 물건을 산다는 것

어머니는 국민학교때는 절대 메이커 운동화를 사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발이 크고 있기 때문에 오래 신지 못한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되어서 발크기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자. 어머니는 프로스펙스 운동화를 사주셨습니다. 고등학교땐가 한번 졸라서 리복을 샀을때를 제외하고는 늘 프로스펙스에서 운동화를 샀는데 5만원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서울로 왔습니다. 99년도에 올라왔으니 꽤 오래된 셈이죠 회사를 다니면서 운동화와 구두를 많이 샀었는데 생각해보니 프로스펙스나 나이키 같은 메이커 운동화를 산적도 없고 구두도 늘 보세.. 결혼할때 빼고는 .. 그러다 보니 운동화도 3~4만원 구두도 4~5만원이네요.. 프로스펙스운동화도 싼거 사준다고 툴툴거렸었는데 그땐 3남매에게 프로스펙..

초하류's Story 2012.03.29

뉴 아이패드 참 좋구나

뉴아이패드 참 좋네요.. 아직 아이패드1을 사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참으로 가지고 싶은 놈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돈이 문제죠? ^^ 이거 노트북 팔아서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살짝들어서 큰일입니다. ㅋ 그래도 자비로운 애플은 이번 5.1 업으로 제 마음을 달래 주고 가라지밴드의 버전업은 정말 놀랍게 재미있어서 내일 일찍 얼어나야하는 저를 아직도 잠못들게 하는군요 하는김에 짤막하게 기상송 한번 작곡해 봤어요..

초하류's Story 2012.03.09

공부도 당구도 때가 있다

대학교 졸업할때 까지 당구를 안쳤습니다. 애들은 정말 당구장에 가서 살았고 그 당구장에 저도 따라서 많이 갔지만 어쨌거나 당구는 안쳤죠.. 그다지 재미가 없어 보였기도 하고 용돈이 부족해서.. 마실 술도 참는 마당에.. ㅋ 그런데 사회에 나오니 전부 당구를 치더군요.. 칠줄 모른다 그러니까 선배들 아무도 안 믿어.. 어쩔.. 4년제 나왔으니 100 이래서 제 당구는 100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잘 칠 수 있을리가 없죠.. 언제나 당구장에 가면 돈데보이.. ㅋ 게임비란건 당연히 내가 계산 하는것.. 그런데 한 5년 치다 보니 가끔 이길때도 있더군요.. 요즘은 120을 놓고 칩니다. 99년 부터 니까 무려 13년이나 지났네요.. 그런데도 아직 당구는 잘 못칩니다. 오늘도 점심내기 당구 치러 가자는..

초하류's Story 2012.02.07

긴 휴가의 끝

직장을 다니는 월급쟁이들에게 휴가란 특별한 것이죠. 그래서 전 휴가 동안엔 휴가라는거 강조하기 위해서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한 면도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좀 길게 휴가를 보냈네요. 설연휴를 지나 이번주 수,목,금을 휴가를 냈더니 장장 9일간이나 쉴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4개월 지난 딸아이와 오래 붙어서 재우고 얼르고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 시키고 예쁜짓 보고 우는거 달래고 하면서 짧으나마 육아휴직 분위기를 냈습니다. 길기만 할것같던 휴가도 이제 끝나고 오늘은 샤워 후에 면도를 했네요 아버지는 수염이 많이 나지만 다리에 털이 없으신데 전 다리엔 털이 많은데 수염은 얼마 자라질 않는지라 오래 길렀는데도 그다지 표가 나진 않네요 ^^ 이제 2월은 새로 들어가는. 프로젝 준비하느라 이리 저리 바쁘다..

초하류's Story 2012.01.30

운동의 결과

작년 9월에 시작한 운동은 조금씩 양을 늘려서 이제 계속 한지 1년이 넘어셨다. 나이가 이제 적지 않으니 예전처럼 운동을 한다고 막 체력이 좋아 지고 그러진 않는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해야 한다. 일년을 지속해서 만들어진 루틴이 아깝기도 하고 이제 그만두면 다시 이만큼 올라 올 수 있을까? 싶기 때문이다. 줄넘기 천개->복근 40-30-30 -> 팔굽혀펴기 30-25-25-20 -> 앉았다 일어서기 40-30-30 -> 줄넘기 천개 몸은 상체에 근육이 좀 생기고 복근 생기고 정도다.. 예전에도 한번 만났지만 내 복근은 참 못생겼다. ㅋ 복근도 얼굴 따라 가나보다. 어쨌거나 언제까지 이 운동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고 언제까지 이정도 몸이라도 유지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인증샷 하나 찍어..

초하류's Story 2011.11.20

내 인생에서 인상적인 IT사건들

1. 컴퓨터학원을 일년 다닌 막내가 학생회관 컴퓨터에 잔뜩 영어를 타이핑 하고 엔터를 치자 인베더가 실행 되었던때 2. 삐지지직 소리와 함께 하이텔에 접속 되어 들어간 대화방을 처음 보았을때 3. 윈도우95를 깔자 자동으로 컴퓨터실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이 되었을때 4. 가상 PPP를 셋팅해서 네스케이프로 야후에 접속했을때 5. 잡스가 아이폰의 멀티터치로 사진을 확대하고 커버플로우를 휘리릭 넘기는걸 보았을때 6. 곧 도착할 아이폰이 내 질문에 대답할때 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초하류's Story 2011.11.11